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경왕후는 참 지옥같은 삶을 살았겠어요.ㅠ

.. 조회수 : 9,635
작성일 : 2025-02-04 21:12:56

뭘 모르고 봤을때는

태종과 애증의 관계.

그래도 부부의 금슬이 좋아서 출산을 12번이나

했다 하는데..

볼수록, 파면 팔수록 제정신으로 못 살았겠다싶어요.

그렇게 온갖 역경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2번의 왕자의 난 끝에 남편이

조선 3대 왕이되었지만

남동생을 네명이나 죽이고..

그 잘나가던 본인 가문을 완전 멸문 시킨데다

후궁은 18명이나.

외척견제 명분을 갖다붙여도 이건

그냥 여자 좋아하는 남자였던거죠~

간택받아 중전이 된 여인도 아니고

10년이나 사가에서 부부생활을 하고 난 사이라

받아들이기 더 힘들었을것 같아요.

조선 최고의 성군이라 하는 세종이

본인이 아들이었다는 위안은 솔직히 후대에서나

하는거지 원경왕후 스스로는 생전에 위안이 크게

되었을까 싶네요.

남동생 죽고 출산을 두번이나 했다고

찐사랑이었네 하지만 

그당시 뭐 제대로 거부할 수 있던것도 아니고요.

진짜 제정신 붙들고 살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이런걸 알고나니 드라마 원경도

너무나 고구마로 다가와서 보질 못하겠어요.ㅜㅜ

 

IP : 61.43.xxx.5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4 9:14 PM (220.94.xxx.134)

    이방원은 왠 후궁을 18명이나,

  • 2. ..
    '25.2.4 9:15 PM (211.220.xxx.138)

    자기가 원한 삶이었는데요. 뭘.
    동생 죽은거 빼고는 다 본인이 원한 것.

  • 3. 태종
    '25.2.4 9:18 PM (59.6.xxx.211)

    처가와 부인덕에 왕이 되었는데
    처가를 그렇게 멸문지화시키는 걸 보니 독한 놈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친 형제들도 죽였겠지만…
    원경왕후가 여장부이고 군왕감이더군요.
    찌질한 이방원,

  • 4. ooooo
    '25.2.4 9:24 PM (211.243.xxx.169)

    요즘으로 치면 힐러리였을라나 싶어요

  • 5. 공평하게
    '25.2.4 9:24 PM (1.222.xxx.56)

    자기 본가, 처가, 사돈네까지 절단을 내고;;;
    세종덕에 잔인 무도함이 가려졌죠.

  • 6. ..
    '25.2.4 9:25 PM (14.35.xxx.185)

    그런 원경왕후가 있었으니 세종대왕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었다가도 양녕대군보면 또 아닌거 같고.. 아무튼 나름 여장부였는데 시대를 잘못탄건아닐런지..

  • 7. ㅇㅇ
    '25.2.4 9:28 PM (180.182.xxx.62)

    태종이 외척 다 쳐내서 세종이 맘껏 성군이 될 수있긴 했죠
    그러다 태종은 여자 좋아하고 피도 좋아한 듯

  • 8. ooooo
    '25.2.4 9:29 PM (211.243.xxx.169)

    사실 방원이 처가 아니었으면 개털이죠 뭐

  • 9.
    '25.2.4 9:34 PM (58.143.xxx.144)

    아들 세종이 엄마 원경왕후 닮아서 너무도 훌륭한가봐요. 아들은 엄마 많이 닮으니..
    이런 것들 보면 많은 남자들이 의리라고는 없는것 같아서 남자가 쫌 싫어져요. ㅠㅠ
    많은 남자들이 자기가 아쉬울 때는 세상 모든것 다 줄 것 같이 다정하다, 아쉬울 것 없고 지가 비교 우위에 있으면 저리도 잔인하게 돌변하니. 지네 집안보다 더 좋은 여자 좋은 집안 덕을 봐 놓고서는, 은혜도 모르고 그 집안을 멸하다니. 열등감 이었을까요?

  • 10. 진짜
    '25.2.4 10:04 PM (223.38.xxx.179)

    제정신이 아닌 여자는 세종 부인이죠.
    원경 왕후야 본인이 야심 있었고 그 야심이 이후 모든 흥망성쇠도 유발했지만
    세종부인은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왕의 셋째 아들과 결혼하고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느닷없이 세자빈이 되었고
    세자빈 친정을 시아버지가 초토화 시켜놓음.
    친정아버지 죽이고 남자형제들 죽이고 등등.
    그럼에도 자식들 낳고 궁궐에서 계속 산거 보면
    정말 야만의 세상.

  • 11. ...
    '25.2.4 10:05 PM (175.195.xxx.132)

    태조 이성계, 정종, 그 다음이 태종 이방원이죠.
    본인 형제와 그 처가, 그리고 자신을 왕으로 만드느라 목숨을 걸었던 처가를 몰살시키고,
    나중엔 셋째 아들 세종의 처가까지 역모로 누명을 씌워 몰살시켰죠.

    후궁은 18명.
    신하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도 불사했던 기생도 자기가 후궁으로 삼았고요.

    태종을 닮아서 세종도 후궁이 엄청 많았어요.
    다만 소헌왕후 심씨가 전혀 시기 질투를 안 했을 뿐.

    드라마 원경에서 앞으로 양녕대군이 두 외삼촌을 태종에게 일러바쳐 죽게 만들고,
    본인도 여자 문제로 쫓겨나는 내용이 나올 건가 봅니다.

  • 12. 참나
    '25.2.4 10:07 PM (112.155.xxx.90)

    태종이 무슨 본인집안을 절단내요? 따지고 보면 자기형제를 직접 죽인적은 없어요.
    드라마에서 방석을 직접칼로 죽이는 장면나오는데 그거 역사왜곡이고요
    그당시 태종은 딴 곳에 있었고 방번과 방석을 죽이라고 명령한 적도 없어요. 혼란속에서 누구명으로 죽인건진 밝혀지지도 않았어요.
    태종12년에 어떤 신하가 자신이 모일 모처에서 방석을 죽였으니 공신으로 책봉해달라고 왕에게 요청했다는 기사가 태종실록에 나와요. 태종은 놀라고 탄식하며 다른 신하들한테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데, 지금까지 방석이 죽은 시간과 장소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해요.
    2차왕자의 난 일으킨 방간도 그렇게 오랜세월 신하들이 주구장창 방간을 처형해야 한다고 그렇게 상소를 올리고 또 올려도 끝까지 살려줬어요. 결론은 태종은 자기 형제를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구요
    외척세력관련해선, 원경왕후가 불쌍하긴 하지만 어쩌겠나요?
    그 시대에 자신의 권위를 위협할 정도의 세력을 가진 신하를 두고 볼 왕이 어디 있겠냐구요

  • 13. .....
    '25.2.4 10:22 PM (118.235.xxx.162)

    태종이 동생들 죽인건 맞죠
    책임 회피는 잘함.
    그리고 모든 왕들이 태종처럼 토사구팽해서 공신들 절단낸건 아니에요.
    송태조 광무제같이 이방원따위와 비교도 안되는 건국영웅에 성군도 건국할때 도운 세력들 잘 달래고 하나도 안죽였고 정치도 잘했어요. 사실 이성계도 그랬네요. 그런거 보면 저런 황제들이나 이성계나 여자문제도 클린한건 아녀도 비교적 한 여자만 좋아하고 이방원 놈 같진 않았어요
    그냥 이방원이 의리라고는 1도 없고 주색밝히는 최악의 남자인거구요.

    이러면 또 중국 황제 찬양했다고 중국몰이 할텐데 티벳독립만세네요.

  • 14. 민씨 집안
    '25.2.4 10:25 PM (210.204.xxx.55)

    결딴난 건 개망나니 양녕대군을 감싸고 돌아서 그런 거예요.
    막내동생인 성녕대군이 죽었을 때에도 술마시고 여자 끼고 히히덕거린 놈이었는데
    태종이 그걸 알고 이놈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고 대놓고 말한 기록도 있어요.
    그때부터 아마 세자를 바꾸려고 마음 굳혔을 거고요.

    암튼 민씨네가 세자와 결탁해서 그 비행을 방조하고 협력하니까
    이놈들 그냥 뒀다가는 뒷날 임금의 외척입네 하며 시끄럽겠구나 하여 결딴낸 거예요.
    원경왕후는 통탄스럽겠지만 어쩌겠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외척 결딴낸 거 잘했어요.
    그 덕에 세종이 눈치 안 보고 탄탄한 기반 아래에서 선정을 베풀 수 있었어요.

    며느리 친정 결딴낸 것도 그래요.
    심씨 집안에서 상왕이었던 태종을 두고 너무 간섭한다 어쩐다 말이 나오니까
    괘씸죄로 걸린 거예요. 신하들 권리 주장하던 정도전을 처단하고 임금이 된 태종인데
    그 꼴을 어떻게 봐요. 외척이 되었으면 입 다물고 조용히 살아야지 왜 왕실에 왈가왈부...
    그 가혹함이 억울하긴 하지만 태종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태종은 친형제를 절대로 죽이지 않았어요.
    자기에게 칼 들이댄 친형 방과 회안대군을 끝까지 살려줬어요.
    양녕대군이나 쳐죽였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아서 나중에 수양대군에게 붙어서 살육전을 벌이는 걸
    막지 못한 것이 유일한 실책이죠.

  • 15. 다들
    '25.2.4 10:41 PM (118.235.xxx.192)

    몇백년전 일을 2025년식으로 해석하면 님들 사고 방식도 500년후 이상하다 할걸요

  • 16. ....
    '25.2.4 11:00 PM (118.235.xxx.163)

    과거일이니 비난하면 안된다
    이런 논리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 삼은 것도 강대국이라면 다들 그랬던 시대니까 비난할 필요 없는게 되는건가요?

    그냥 과거에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말하고 반성하면 됩니다. 그게 역사를 배우는 의의지요.
    이방원은 누가 봐도 의리없고 야비한 ㄴ인데 사람들이 대신 온갖 변명을 해대며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해주는 통에 짜증났는데
    저 드라마 보고 (왜곡은 있지만) 욕하는 사람들 많아져서 참 통쾌하네요.
    전 진짜 원래부터 개싫었어요. 세조보다 더 싫음 ㅋㅋ
    원경왕후도 무덤에서 기뻐할꺼에요.

  • 17. 건강
    '25.2.4 11:50 PM (218.49.xxx.9)

    아무튼 사극을 보고있으면
    모든 왕들이 다 나빠요

  • 18. 원경왕후
    '25.2.5 1:42 AM (114.202.xxx.186)

    참 멋진 여성인듯 해요
    고려의 여성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지금 우리나라가
    조선이 아닌
    고려에서 현재로 왔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고려시대는 첩도 없었고
    여성들의 권위가 높았고

    조선이 들어서면서
    그놈의 성리학인지가
    들어오면서
    조상찾고
    제사찾고
    ㅜㅜ

  • 19. 그냥
    '25.2.5 3:14 AM (70.106.xxx.95)

    중전으로 책봉되는거 자체가 별론거같아요
    일만 많고 정작 남편 사랑은 못받고

  • 20. 그리치면
    '25.2.5 8:14 AM (118.235.xxx.102)

    고조선 시대도 비난해야죠

  • 21. ...
    '25.2.5 12:13 PM (124.49.xxx.13)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22. 음..
    '25.2.5 4:43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생각할 수록 세종이 대단한 분이다 싶어요. 어찌 그런 아버지 아래 세종같은 애민 군주가 나왔을까…

    알콜 중독 혹은 가종 폭력 부모를 둔 자식들이 둘로 나뉜다잖아요. 보고 배운대로(?) 자기도 알콜 중독자가 된다 / 절대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결심, 한 잔도 안마신다..

    대체로 전자가 많지만 간혹 후자가 있다지요.

    아버지를 반면교사한 세종은 그 후자 중에서도 극소수가 가는 길을 간 듯… 아버지 식의 피의 정치를 끊어내겠다, 백성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결심한 듯 해요.

    그간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태종 이방원이 매우 미화되고 있지 않았나요? 충녕이 아닌 양녕이 왕위를 물려받았다면, 이방원은 이기적 살인마 이미지가 강했을텐데.. 조선 최고 성군 세종대왕의 아버지이기에 매력도가 올라가 공과가 다 다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 23. 음..
    '25.2.5 4:44 PM (211.58.xxx.192)

    생각할 수록 세종이 대단한 분이다 싶어요. 어찌 그런 아버지 아래 세종같은 애민 군주가 나왔을까…

    알콜 중독 혹은 가정 폭력 부모를 둔 자식들이 둘로 나뉜다잖아요. 보고 배운대로(?) 자기도 알콜 중독자가 된다 / 절대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결심, 한 잔도 안마신다..

    대체로 전자가 많지만 간혹 후자가 있다지요.

    아버지를 반면교사한 세종은 그 후자 중에서도 극소수가 가는 길을 간 듯… 아버지 식의 피의 정치를 끊어내겠다, 백성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결심한 듯 해요.

    그간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태종 이방원이 매우 미화되고 있지 않았나요? 충녕이 아닌 양녕이 왕위를 물려받았다면, 이방원은 이기적 살인마 이미지가 강했을텐데.. 조선 최고 성군 세종대왕의 아버지이기에 매력도가 올라가 공과가 다 다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 24. 좀지겨워요
    '25.2.5 9:05 PM (210.2.xxx.9)

    사극에서 이방원 하도 우려먹어서.


    차라리 아주 이전의 고조선이나 삼국시대, 아니면

    일제시대 같은 근현대를 다뤄주면 좋겠어요.

    이도저도 아니면 여명의 눈동자 재방송이나 좀 해주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161 입맛이 촌스러운가봐요ㅜ 2 당근양배추라.. 2025/02/04 1,998
1683160 갱년기 불면증인지 커피때문인지 2 ... 2025/02/04 1,289
1683159 괜찮은 요양원 어떻게 알아보나요? 2 ... 2025/02/04 1,204
1683158 눈이 감기거나 목이 뻣뻣한 증상 됐다야 2025/02/04 628
1683157 사회학 졸업 후 진로가 어떤가요? 19 .... 2025/02/04 2,592
1683156 국민은 부채의식이 있어요. 9 중도파입니다.. 2025/02/04 1,666
1683155 이재명 그럴줄 알았다 ㅉㅉ 35 ..... 2025/02/04 6,596
1683154 와사비초고추장1킬로 3000원 4 00 2025/02/04 1,299
1683153 요즘 외고 메리트 있나요? 4 ㅇㅇ 2025/02/04 2,189
1683152 아들 친구 부모님께 감사 전화 하는게 맞죠 7 난감 2025/02/04 2,751
1683151 맞춤정장 아시는 분 상품권 2025/02/04 271
1683150 관광지에 삽니다. 51 시골사람 2025/02/04 10,501
1683149 증언마친 홍장원님 인터뷰 8 ... 2025/02/04 5,227
1683148 시골길 택시탔어요ㅡ 도착 OK 감사합니다! 11 2025/02/04 3,207
1683147 연금저축에 600 IRP에는 300 넣으라는데(연말정산요) 7 .... 2025/02/04 2,611
1683146 손석희의 질문들 보는데 3 윤독재자 2025/02/04 2,711
1683145 지금 mbc 질문들 보셔요 (우원식 의장) 4 지금 2025/02/04 2,356
1683144 원경왕후는 참 지옥같은 삶을 살았겠어요.ㅠ 23 .. 2025/02/04 9,635
1683143 해가 길어져서 너~~~무 좋아요 12 2월 2025/02/04 3,808
1683142 입에 침도 안바르고 저렇게 거짓말을. 5 ufghjk.. 2025/02/04 2,130
1683141 인간의 보수화되는 시점이 9 ㅁㄴㅇㅈㅎ 2025/02/04 1,812
1683140 나트랑& 다낭호이안 9 2월여행 2025/02/04 1,599
1683139 본더치 야구모자 요샌 아무도 안쓰네요. 6 .... 2025/02/04 1,340
1683138 장사 못하는 집은 사장님 본인은 모르는거겠죠? 13 아쉽 2025/02/04 3,125
1683137 점심 각자 챙겨와서 먹어야하는데,컵라면만 가져오는 직원 29 회사 2025/02/04 7,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