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파서, 저도 아파서 입원생활 길어지다보니 여러 질환자들을 보게돼요...
급작스러운 질병이라는걸 겪고나면
인생이 생로병사라는게 무겁게 와닿아요.
60정도 건강한분이 급 척수염으로 하반신 마비...나랑 상관없을것 같은 수백가지의 면역질환자들도 많아요.
아무리 병원이 환자만 모인다지만,
대형병원 중형병원 미어지는 대기줄을 보면 사는게 만만치않다 싶어요. 암보험 실비보험산정특례 이런게 있어도.
신약이나 장기입원등 결국 큰돈이 나가게 됩니다.
회복기간도 만만치앓게 돈이 들어요.
몸이 불편하면 간병인이 필요하니까요.저도 생전 처음들어보는 질환으로 2년고생후 아직도 회복중이에요.
거의 갓난아이처럼 약해졌다가 다시 성인이되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어요.
건강은 운명이더라구요.
노력은 하나 급발병은 검진도 안되고 치료법도 쉽지않구요.
많은걸 내려놓게 됩니다
이런게 사는건가 싶습니다.
아파보니 길에 다니시는 불편한 어르신들이 남일같지 않아요.
사람이 산다는게 짧은 행보과 긴 불행같아요.
그
제일 힘들었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거였고 그다으은 돈. 그다음은 가족의 희생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