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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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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끊기 전에 해야할 일

인간관계 조회수 : 5,120
작성일 : 2025-02-04 20:25:41

타지에 와서 10년 넘게 의지하던 지인인데

저를 너무 과하게 띄워주고 여러 그룹 속에 있을 때는 이상하게 저를 낮춰요 

만나면 지난친 칭찬과 수동공격 반복 

 

부부간에 만날때는 정말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다른 엄마들 무리와 함께 지낼 때는 

이상한 왕따의 기운을 느껴 한때 속 앓이를 했고 

그 일이 몇년 지난 후에 속터놓고 얘기했던 적이 있어요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지내는 걸 질투의 감정 때문이라는 결론 

하지만 자기는 넓은 관계 속에 인정을 받아야하는 욕구가 강함을 인정 했어요 

 

 

서로 힘든일 있을 때 도와주고 의지했고 

요 근래 그 지인이 사업이 잘 되어서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지인 부부와 저도 부부간의 위기가 있었는데 

지인 부부 문제 있을 때마다 저를 호출해서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물신 양면으로 도와 주었고 

부부가 모두 저에게 늘 고마워 했어요 

 

저도 요새 부부관계가 좋아지고 있는데 

지인이 계속 지금의 행복을 의심해봐라 

라는 의미의 부정적인 말로 저를 불행하게 하네요 

남편을 의심해라 

남편 믿지 말아라 

이상하다 이래서 그런거 아니냐 

계속 저의 행복을 깎아내리는 이야기 뿐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슬픔을 함께한 친구라 너무 고마워했는데 

기쁨을 나눌 수 있지 못하는 질투심이 많은 아 사람과 

인연을 계속 해야하는가 

지난 과거 일도 있으니 고민입니다

저는 사람과 인연을 잘 끊지는 않지만 

한번 마음에서 멀어지면 사과를 받아도 회복이 어려운데

 

동네 지인이고 부부동반으로 오랫동안 본 사이라 

어떻게 인연을 끊을지 고민이에요 

유튜브에서는 그냥 끊기 보다는 솔직하게 감정들을 소통해 보고 그래도 그렇다면 인연을 서서히 멀리하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어떻게 말해야할지 

 

사업이 잘 돼 돈을 좀 벌더니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도 했어요 

어려울 때  우리 부부가 정말 밥 많이 사줬는데 

오히려 돈을 버니 더 짠돌이가 되네요 

밥먹자고. 해서 나왔는데

손님 전화오니 이따 몇시에 오시라고 해도 좋을 텐데

점심 먹다가 달려가는데 미안 하다는 말 잘 하던 사람이

오히려 미안하다는 말보다 뭐ㅜ다음에 먹으면 돼지  그러면서 달려나가더군요

제 생각은 돈 좀 벌더니 달라졌다는 점 

나의 기쁨을 질투 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해줄 수가 없으니 직설적으로 말해도 되는지 어떻게 말해야 될지 이런일로 인연을 끊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IP : 49.174.xxx.1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4 8:30 PM (1.236.xxx.114)

    인연을 끊을거까지도 없구요
    바쁘다고 거리두세요
    인연이 다한거죠

  • 2. 양가 감정
    '25.2.4 8:39 PM (210.204.xxx.55)

    지인은 원글님에게 양가 감정이 있어요.
    원글님이 잘 되길 바라지만 자기보다 행복한 건 원치 않거든요.
    그래서 원글님 행복을 계속 내려 깎는 거에요.
    이게 길게 가면 가스라이팅이 되거든요.
    원글님은 자꾸 그 사람 눈치를 보는 거고 그 사람은 관계에서 우위를 쥐고

  • 3. 원글
    '25.2.4 8:46 PM (49.174.xxx.188)

    자료를 한참 보다보니 이 지인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는걸
    알게 됐는데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이친구랑 많이 나눴던 주제이기도 해서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지
    지금 이친구가 눈치 채고 집요하게 연락하는 중이에요
    저는 계속 핑계로 거리를 두고 있어요
    오랫동안 인간 심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눴던 친구인데
    자료를 보다보면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나아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군요 양가 감정

  • 4. 양가 감정
    '25.2.4 8:46 PM (210.204.xxx.55)

    원글님은 이 사람하고 계속 교류하면 내가 바보가 된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이미 병든 관계니까 끊는 거 추천드려요.
    이런 사람들은 원글님이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하면 절대로 인정 안 해요.
    니가 피해의식이 있다, 나는 너를 진짜 걱정해서 했던 말이다, 이러면서 오히려 변명하고
    원글님을 공격할 거예요.

    이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아마 아주 예의바르고 공감도 잘하는 사람일 거에요.
    근데 원글님이 공격적이지 않고 유순하게 맞춰주는 타입이니까 눌려 있던 공격 본능을 펼치는 거죠.
    원글님이 힘들 때나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잘해줘서 안심시키고 지 기분 나쁘거나 공격하고 싶을 때는
    마음껏 내리누르고, 원글님은 혼란스럽고...이러면서 관계의 주도권은 그 사람이 쥐어요.
    저도 이런 부류를 겪어 봤는데 자기가 그런 심리상태라는 걸 아예 알지도 못해요.
    저는 오는 전화 다 안 받고 메시지 무시하고 전번까지 바꾸고 끊었는데 끊고 나니까 속이 시원했어요.
    지금도 오는 전화 거절 버튼 누를 때의 마음 속에 쾌감이 남아 있어요.
    제가 지 전화 무시하는 거 아니까 전전긍긍하는 메시지 여러 개 보내더군요.
    근데 오는 전화 무시하는 건 그 인간이 제일 잘하던 짓이거든요. 그 외에 저한테 모욕적인 말 해댄 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데 날 챙겨주면서 하던 말들이라 듣던 당시에는 몰랐어요.
    원글님이 더 잘되면 아마 그 인간은 이빨 다 드러내고 공격할 인간이에요. 제 친구라던 그 인간도 그랬거든요.

  • 5. 원글
    '25.2.4 8:55 PM (49.174.xxx.188) - 삭제된댓글

    아마 아주 예의바르고 공감도 잘하는 사람일 거에요.
    근데 원글님이 공격적이지 않고 유순하게 맞춰주는 타입이니까 눌려 있던 공격 본능을 펼치는 거죠.


    지나치게 예의바르고 공감 잘해요
    그런데 이 모든 행동이 마음이
    없는 아니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서
    남편이 그런 가식적인 아내를 혐오해요
    그러면 늘 자기의 자란과정을 이야기하며 울어버리고 ㅡ
    상대에게 죄책감을 심어줘요 그러 남편은 이제 그 행동에 질려서
    한숨 쉬며 그 행동까지 경멸하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은 불쌍한 척으로 상대 죄책감을 활용한다는 것을

    주로 만나면 이런 심리적인 인간관계 에 대한 주제가 많았는데
    얘기는 하고 끝내야 하는가 고민이 되었어요

    고쳐지지 않겠지만 말이죠
    그 남편에게만 얘기하기엔
    그 지인을 공격하는것 같고
    남편과도 친해서 굉장히 의아해 할 것 같긴합니다

  • 6. 원글
    '25.2.4 8:59 PM (49.174.xxx.188)

    아마 아주 예의바르고 공감도 잘하는 사람일 거에요.
    근데 원글님이 공격적이지 않고 유순하게 맞춰주는 타입이니까 눌려 있던 공격 본능을 펼치는 거죠.


    지나치게 예의바르고 공감 잘해요
    그런데 이 모든 행동이 마음이 없는 사람
    아니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예의바르고 공감해서
    남편이 그런 가식적인 아내를 혐오해요
    그러면 늘 자기의 자란과정을 이야기하며 울어버리고 ㅡ
    상대에게 죄책감을 심어줘요 남편은 이제 그 행동에 질려서
    한숨 쉬며 그 행동까지 경멸하는데
    왜 이렇게 경멸하지? 했는데 이제서야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은 불쌍한 척으로 상대 죄책감을 활용한다는 것을

    주로 만나면 이런 심리적인 인간관계 에 대한 주제가 많았는데
    얘기는 하고 끝내야 하는가 고민이 되었어요

    고쳐지지 않겠지만 말이죠
    그 남편하고 더 친한데 지인의 이런점 때문에 그렇다 말하기엔
    그 지인을 공격하는것 같고
    남편과도 친해서 이렇게 갑자기
    인연을 끊어 버리는게 남편이 걸리네요
    굉장히 의아해 할 것 같긴해요

  • 7. 말하지 마세요
    '25.2.4 9:10 PM (210.204.xxx.55)

    어차피 인정도 하지 않거니와 그 남편도 이미 다 아는 부분이고
    그냥 원글님이 싸늘하고 냉정하게 대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충분히 전전긍긍할 거고요.
    왜냐하면 내 그물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원글님이 저러면 그 사람은 단박에 태도 달라져요.
    그래도 그냥 싸늘하게 대하세요.

    원글님 배려 잘하고 생각이 깊은 분이에요. 상대방 공격을 절대로 안 하고
    이 댓글만 봐도 알겠어요. 지금도 주위 사람들 상황을 다 배려하려고 하시잖아요.
    저는 기분 나쁜 게 임계점을 넘으니까 그냥 끊게 됐거든요.
    길에서 마주치면 바로 돌아서서 다른 길로 갈 정도로요. 연락 다 무시하고
    원글님 남편이나 그 사람 남편한테 이런저런 이유 길게 설명 안 해도 돼요.
    같이 만나면 기분 나쁜 일이 너무 많다. 더 이상 못 보겠다, 이 정도로 짧게 얘기하고 끊으세요.
    내 기분 나쁜 이유까지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 없어요.

  • 8. 말하지 마세요
    '25.2.4 9:12 PM (210.204.xxx.55)

    그리고 그 사람이 원글님의 행복 내려 깎는 거 다 투사에요.
    자기가 남편과의 관계, 주변 사람과의 행복 이런 부분이 불안하니까
    그걸 원글님한테 발산하면서 자기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거예요.
    원글님을 발판으로 삼아서 자기의 힘든 부분을 견디려고 하는 거고요.
    불행한 인간들은 거의 다 그래요. 흔들리실 필요 없어요.

  • 9. 노노
    '25.2.4 9:13 PM (221.149.xxx.185)

    사람의 관계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고 그래 잘가 하고 끝내는 관계가 있나요?
    남편하고 친했듯 뭐든..설명을 하고 싶걸랑 그냥 부인과 관계가 언제부터인지 내가 힘들다.
    한마디면 됩니다.
    이러저라 사건이야기 하다보면 또 내가 심한가? 하게 되고요.
    그냥 슬슬 피하다가 끝내세요.
    기회가 되면 여러말 필요없고 그냥 내가 힘드네..하세요.

  • 10.
    '25.2.4 9:21 PM (211.234.xxx.200)

    그사람에 대한 생각 말하지 마세요
    두고두고 욕먹어요
    그낭 계속 바쁘다 약속있다. 아프다 하고 만나지 말고 전화 안받고 그렇게 멀어지세요

  • 11. ...
    '25.2.4 10:00 PM (119.192.xxx.61)

    이해해서 뭘 어쩌시려구요

    정보는 정보대로 두고

    그냥 긍정도 부정도 안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뭘 자꾸 본인 살아온 식으로 하려 하세요

  • 12. 그런사람들 특징이
    '25.2.4 10:08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약간의 서열을 둘려고 하더라구요.
    내가 너보단 잘나간다,위다 그런...

    사람을 처음두고볼때 내가 위인지 재어보더라구요.

    위이다싶으면 은근히 돌려 사람까구요
    아래다 싶으면 무시해요.

    하찮은사람되는거 오락가락하는데...
    진정성이 없는 사람 오래둘 사람은 아닌듯.
    그게 눈에 보인다면 서로 갈길가며 멀어져야죠.안엮여야돼요.

  • 13. 저도
    '25.2.4 10:10 PM (58.230.xxx.181)

    너무 찢어지게 가난했거든요. 남편이 계속 사업이 안되서 정말 죽을만큼 고생고생하면서 젤 처절하게 살았어요. 그때 저에게 너무너무 잘해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제 고통에 같이 슬퍼해주고. 이제 애들 다 키우고 저는 처절하게 일하다보니 어느덧 번듯한 커리어가 생기고 돈이 모이고 형편이 풀리게 되더라고요. 부자는 절대 아니지만 제평생 꿈도 못꿨던 호사를 누리게 되었어요. 물론 제 기준에서요. 그런데 그때 정말 저를 위해주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네요. 슬픔은 나눌수(나누는척) 할 수 있어도(하기 쉬워도) 기쁨은 같이 함께하는게 힘든거라는걸 느낍니다

  • 14. 그리고
    '25.2.4 10:10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말하면 안돼요.
    말할 필요가 없어요.

    말해도 인정안하고 몰라요,아쉬우면 잘해준것만 둘먹여서 또 사람 바보만들어요.

  • 15. ㅇㅇ
    '25.2.4 10:22 PM (90.149.xxx.254)

    내 속마음 말해봤자
    나중 속좁은 사람으로 말하고 다닐겁니다
    그냥 바쁘다 하시고
    만남을 거절하세요

  • 16. 뭘 말해요
    '25.2.4 11:03 PM (169.212.xxx.150) - 삭제된댓글

    말 안 하셔도 됩니다. 너무 장황하네요.
    의미부여마시고 댓글님들 말씀처럼 서서히
    멀어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7. 말하면안돼요
    '25.2.4 11:04 PM (169.212.xxx.150)

    말 안 하셔도 됩니다. 너무 장황하네요.
    의미부여마시고 댓글님들 말씀처럼 서서히
    멀어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8. ---
    '25.2.5 1:20 AM (125.185.xxx.27)

    남편도 저쪽 남편과 연락하지 말라 하세요
    왜 부부동반 같이 만나고 그러나요..뭔사단 나게

  • 19.
    '25.2.5 12:08 PM (106.101.xxx.82) - 삭제된댓글

    글보니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관계 같네요
    편해져야 본성이 나오니까요 원래
    괜히 사람 가려 사귀라는게 아니에요

  • 20.
    '25.2.5 12:12 PM (106.101.xxx.82)

    글보니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관계 같네요
    편해져야 본성이 나오니까요 원래
    괜히 사람 가려 사귀라는게 아니에요
    저도 이렇게 사람 하나 보냈지만
    거리둘수 있음 두고 아주가끔 밥이나 먹음 좋았을걸 싶어요
    상대가 그게 안되니 보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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