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연금 문의전화하다가 진빠졌어요

ㅇㅇ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25-02-04 10:37:35

그동안 돈 버는 게 없어 국민연금 몇년간 안 냈고

작년에 사업자 낸 게 있어서 (수입 월평균 30만원 정도)

그것 때문에 국민연금 내라고 안내문이 왔길래

유예신청하려고 문의를 했어요.

 

6개월만 유예가 된다길래 그러면 계속 유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계속 유예할 수 있는 소득기준이 있냐,

이 두 가지 질문한 건데

계속 국민연금 산정방식에 대한 거시적인 설명만 반복...

답답해서 다시 내가 궁금한 건 이거다 말하면

또 도돌이표 처음부터 같은 설명...

 

답답하니 제가 목소리가 커졌나 봐요

저보고 왜 소리를 지르냐고 ㅠ

소리 지른 거 아니라고 하니 본인 귀가 아프대요

저 소리 지른 게 아닌데 어휴...

 

결국 돌아돌아 답은 받았는데 

또 마지막으로 한단 소리가

본인들은 돈 없는 분들 돈 억지로 내게 하는 거 아니라고 

난 그런 생각 한 적도 없고 그런 마음 때문에 이야기 한 게 아니라고

원하는 답은 안 주고 거시적인 얘기만 하니 답답했던 거라고 말해도

별로 받아들이는 거 같지도 않네요

 

공공기관 일하는 분들 진상 민원인 때문에 힘든 거 아는데

본인들이 너무 방어적으로 나와서 민원인 답답하게 하는 건 모르는 거 같아요

 

최근에 여성인력개발원에 문의전화 했을 땐

대뜸 이름 연락처부터 묻더라구요

그때도 묻는 건 답 안하고 본인들이 하는 업무 설명만 늘어놓고

결론은 내가 궁금한 건 그들 권한이 아니다 였어요

그럼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답을 주면 되지

장황하게 10분 이상을 전화 붙잡고 있게 하고 아이고 ㅠ

 

IP : 125.132.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에
    '25.2.4 10:40 AM (175.211.xxx.92)

    이러니 상담직원들을 감정노동자라고 하죠

  • 2. 어느정도
    '25.2.4 10:45 AM (222.106.xxx.184)

    동감하는게
    기관 담당자들이 묻는 말에 해당되는 답만 좀 해주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자꾸 다른 소리만 하고 빙빙 돌려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되게 답답했던 적 많아요.
    담당자들 업무 이해도가 낮은건지..

  • 3. ..
    '25.2.4 10:46 AM (221.167.xxx.124)

    매뉴얼이 있나봐요. 아니면 잘 모르는 직원이던가요.
    답답하셨겠어요.

  • 4. ...
    '25.2.4 10:49 AM (219.255.xxx.142)

    그쵸 질문에 상관없는 녹음기 같이 같은 말만 하는 경우 답답하고 화나죠.
    원글님 그래서 원하는 답은 구하셨나요?

  • 5. ㅇㅇ
    '25.2.4 10:57 AM (125.132.xxx.175)

    다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ㅠ
    네 답은 얻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되었다 싶어 전화 끊고 싶은데
    직원이 계속 필요없는 부연설명 줄줄이...
    마지막엔 내가 직원을 돈 없는 사람 돈 뺐는 사람 취급했다는 식으로 본인 변명
    아니라고 감사하다고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알았다고 했어요
    누가 누구에게 서비스한 건지 모르겠네요 ㅠ

  • 6. ...
    '25.2.4 11:12 AM (59.10.xxx.58)

    상담사를 대폭 늘리고, 상담사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데, 다들 축소하는 분위기죠. 저도 고객센타 전화걸면 힘들어요. 전화도 연결 안되고 저보다 모르는 상담사도 있어요

  • 7. ㅇㅇ
    '25.2.4 11:14 AM (106.101.xxx.246)

    20여 년 전에 국민연금 전화한 적 있는데 젤 재수없게 전화받던데요.
    저는 지금까지 기억할 정도예요.
    고객센터 전문이 아니라 직원이 받았던 것 같은데
    지가 더 위에 있더만요.
    아우 아직도 재수없어요.

  • 8. ㅇㅇ
    '25.2.4 11:17 AM (118.235.xxx.18)

    국민연금 대표번호 직원은 친절하고 명확하게 안내를 잘 해줬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 지사 직원이 답답했네요

    참 답 얻은 것 중 하나는 결국 결론이
    나라 정책에 따라 다르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 정책 기준을 알고 싶다는데
    본인도 모른다는 거 ㅠ

  • 9. ..
    '25.2.4 11:24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친한언니는 1급 장애인아이키우는데 유족연금 물으러갔는데 민원대있는 직원이 장애인이 유족연금? 말이되냐고 무안을 심하게 주더래요 뒷자리 앉아있는 직원이 딱했는지 가능하다고 얘기해줘서 왔는데 ᆢ 이 모지리 직원이 윗선에 전화라도 할까봐 저녁에 두번이나 연락했대요
    너무죄송하다고 ᆢ 고발하지 말아달라고ᆢ 울먹이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ᆢ
    오늘 첫날 취업한것도아닌데 그 단순한것도 몰라 갑질을 했으니 ᆢ며칠 잠 못잤을거에요

  • 10. 바보같은
    '25.2.4 12:02 PM (59.7.xxx.113)

    공무원 때문에 벌금 900만원 낼뻔했어요. 알고보니 마우스 딸깍 한번을 안해서 그렇게 된거였어요.

  • 11. ㅇㅇ
    '25.2.4 12:12 PM (180.66.xxx.186)

    앱 깔고 채팅문의 해도 답 잘 오던데요

  • 12. 최근에
    '25.2.4 12:5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귝민연금때 전화를 몇번했는데
    매뉴얼대로라는 느낌은 맞고 그냥 친절,묻는것만 대답해주는식.
    그보다 이런게 있다는게 제가 알아보고 체크확인해야 답하는...

    근데 지점방문해서 앉아서 대화하면
    이 사람들 일 잘해요라는 느낌팍!

    연금이라 그런가 연세드신분오셔서 막 싸우고 내돈이다내놔라고 삿대질도 하시더라구요.
    늦게 나오면 상담사에게 왜 못주냐고 따지는것보니
    (영업장이 도망가서 정리및 자금수급안되어서 안된다하심)
    .
    .
    결론은 상담사나름...
    그냥 궁금한거 생기면 전화하면 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029 사당 쪽 빌라 전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전세 2025/02/04 683
1683028 국힘은 국조특위에서 내란을 증언한 사람들을 추궁하네요? 6 어이없네 2025/02/04 835
1683027 어쩌면 기독교는 사회주의에 가깝습니다. 28 순이엄마 2025/02/04 1,588
1683026 김치에 쪽파대신 대파넣어도되나요 16 김치 2025/02/04 1,742
1683025 재택근무 중인데 위에 윗집 공사 중이라 2 .... 2025/02/04 878
1683024 국민연금 문의전화하다가 진빠졌어요 10 ㅇㅇ 2025/02/04 3,196
1683023 새조개샤브샤브 이번엔 먹어보려는데 양 가늠이 안되서요 13 새조개 2025/02/04 1,385
1683022 탈모 고민인데 미녹시딜은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만 살 수 있나요 14 미녹시딜정 2025/02/04 1,267
1683021 주병진 신혜선 응원했었는데 ㅋ 보기 좋네요 9 어머나 2025/02/04 3,909
1683020 생활비 절약 간단해요 (중산층만 해당됨) 33 생활비 2025/02/04 23,213
1683019 쉰 후반 저만 이런가요? 16 ... 2025/02/04 4,367
1683018 헌재 재판관보고 종북좌파니 빨갱이니 10 ... 2025/02/04 858
1683017 저 어제 여기 안들어와 지더라구요. 1 답답 그 자.. 2025/02/04 820
1683016 대전에 허리수술후 요양병원 좀 알려주세요 2025/02/04 143
1683015 김경수가 개헌 글 썼네요 82 ㅇㅇ 2025/02/04 4,787
1683014 헤어가 볼륨있게 붕떠야 얼굴이 확 살아나는분 계세요? 9 ,,, 2025/02/04 2,288
1683013 전한길 책임 져라 15 두길 2025/02/04 2,777
1683012 전동 채칼 써보신 분들 3 ㄷㄷ 2025/02/04 493
1683011 리들샷 1 궁금 2025/02/04 980
1683010 따끈한 카페라떼 한잔에 행복합니다~~ 7 안식년 2025/02/04 1,379
1683009 강아지와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어두컴컴한 안방 침대에서 하루 .. 3 강아지 2025/02/04 784
1683008 "尹, 면회 간 의원들에 가장 부탁하고 싶었던 건 김건.. 18 천하의애처가.. 2025/02/04 2,761
1683007 부산여행 일정 부탁드립니다 13 새옹지마 2025/02/04 926
1683006 외모 수려 대기업남 vs 외모 보통 전문직남 29 선택 2025/02/04 3,276
1683005 대구 상위 0.1% 집 구경 하실래요? 13 와우 2025/02/04 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