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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다 묶어놓고 자꾸 돈없다고 하는 엄마.. 왜 그럴까요?

아이스아메 조회수 : 4,250
작성일 : 2025-02-02 16:42:16

 엄마가 부자는 아니지만 노후 생활할만큼의 돈은 있거든요.. 제가 은행어플 주식 어플 다 관리해서 어느정도 알아요.

 1기 신도시에 융자없는 아파트 한채 있고.. 8억정도 안전한데에 묶어놨어요..

그리고 정기 예금으로도 몇천만원 묶어놓은거 제가 가입해서 알아요.

그런데 맨날 돈이 하나도 없다.. 통장에 200뿐이 없어서 2달동안 쪼개서 써야 한다.. 이러면서 맨날 돈없다 돈없다해요.. 스트레스 ㅜㅜ

그래서 내가 이번에 만기 되는거 하나 헐어서 써! 이러면 화를 내요.. 그건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거처럼.

지금도 내일 만기되는거 다시 묶어놓으라고 하는 말에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70댄데 자꾸 저렇게 묶어놓고 왜 돈없다 돈없다 하는걸까요.. ㅜㅜ

인간다운 생활은 해야할거 아닌가.. 딸도 아들도 공무원이라 용돈 생활비 턱턱 줄 수도 없는데 ㅜㅜ

IP : 118.235.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 4:43 PM (61.97.xxx.55) - 삭제된댓글

    평생 본인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죽을 때까지 그럽니다

  • 2.
    '25.2.2 4:43 PM (118.235.xxx.183)

    글을 국세청에 좋아합니다.

  • 3.
    '25.2.2 4:45 PM (220.92.xxx.41)

    묶어 둔 돈이있어야 든든하니까요

  • 4. Oo
    '25.2.2 4:52 PM (39.7.xxx.243)

    내돈 묶어둔 건 쓰기 싫고
    현금 쓸 건 없다 징징
    돈 달라 소리 아녜요?

  • 5.
    '25.2.2 4:53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죽을 때까지 돈 쥐고 있어야 한다고
    그리 인색하게 맨날 돈없다 노래 부르고
    돈 한푼에 벌벌 떨고 살더니
    팔순 넘어서부터는 쓰기 시작했어요
    노인정 돈많은 할매들 말이
    다 쓰고 죽어야지
    안그럼 나라에 다 뜯긴다며
    그런 소리 듣고는
    요즘 플렉스 하며 사시네요
    외식비는 무조건 시어머니 카드로 긁고
    2차로 카페가도 시어머니 카드 긁어요
    근데 너무 늦었어요
    이제는 본인 거동이 힘들어 자식들이 어머니 모시고 다니기 버거워해요
    여력 있을 때 자식들하고 재미나게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원글님 엄마 같은 분을 진짜 국세청이 좋아해요 ㅠ

  • 6.
    '25.2.2 4:54 PM (223.38.xxx.36)

    나중에 원글님 좋을 일 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 나이에 돈 묶어놓고 쓰지도 못하는 걸 보니.

  • 7. 아이스아메
    '25.2.2 4:54 PM (118.235.xxx.216)

    휴 모르겠어요.. 공무원이라 박봉인거 뻔히 아는데 설마 저한테 생활비 달라는 소리일까요? 엄마다 나보다 돈 더 많은데 ㅋㅋ쿠ㅜ

  • 8. 숨어
    '25.2.2 4:55 PM (122.32.xxx.106)

    사망시 나오는 국세청자녀를 더 좋아하는걸로TY

  • 9. ..
    '25.2.2 4:56 PM (211.208.xxx.199)

    한귀로 흘려들어요.
    돈 있는거 뻔히 아는데 왜 스트레스 받으세요?
    그냥 느긋하게 있어요.
    징징거리시면
    "있는 분이 더하네~" 하세요.
    없다, 없다 하면서도 사시잖아요.
    돈 드릴 필요.일절 없어요.

  • 10.
    '25.2.2 4:57 PM (14.55.xxx.141)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 쓰려고 그러신거죠

  • 11. 나중에
    '25.2.2 4:5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세금 얼마나 많이 떼이는지 알면
    그렇게 안살걸요
    움켜쥐고 있다가 나라에 바친다
    누가 알려줘야 할텐데 ㅎㅎ

  • 12. 그렇지요
    '25.2.2 5:01 PM (118.235.xxx.215)

    세금 얼마나 많이 떼이는지 알면
    그렇게 안살걸요
    움켜쥐고 있다가 나라에 바친다
    누가 알려줘야 할텐데 ㅎㅎ22222222


    당해본 사람은 알지요.

  • 13. ...
    '25.2.2 5:08 PM (211.246.xxx.103)

    그냥 흘려들으세요..
    말해도 어차피 안변하시잖아요 ㅠ
    저희 엄마도 그러시거든요.
    돈쓸줄 모르세요

  • 14. 노화
    '25.2.2 5:10 PM (110.9.xxx.70)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불안 심리가 강해져서 목돈 헐어쓰는 거 못한대요.
    목돈을 쓰지 않고 꼭 쥐고 있어야 든든하고 그 돈이 줄어들면 길거리에 나앉아
    굶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불안해서 살 수가 없대요.
    평소 돈에 대한 집착과 불안이 강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점점 더 심해져서
    자기 돈은 그대로 두고 자식들이 생활비 주길 원하게 되구요.
    그런 점 때문에 노후 대책으로 현금 20억 가지고 있는 노인 보다 자산 한푼 없어도
    죽을때까지 연금 들어오는 노인이 더 풍족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한다네요.

  • 15. 아이스아메
    '25.2.2 5:18 PM (118.235.xxx.216)

    아 나이들면 그렇게 변하는 사람이 있나보네요.. 엄마가 딱히 알뜰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나이들고 저러니깐 너무 이상했거든요 ㅜㅜ 불안도가 높아지나봐요.

  • 16. ..
    '25.2.2 5:29 PM (61.83.xxx.56)

    저희 친정 엄마 친구분들이 그런분들 많은데 이유는
    내가 더 늙어서 얼마나 어떻게 아파 죽을지몰라서 그때 간병인쓰고 마지막에 고급 요양원 가려고 그런다네요.
    참나 건강할때 즐기고 사시지 마지막에 그돈 다쓰고 가려면 너무 억울할것같은데..

  • 17. 그냥
    '25.2.2 5:37 PM (125.178.xxx.162)

    못 들은척 하시거나
    힘들겠네 정도로만 반응하세요
    돈 달라는 간접화법이예요
    절대로 알아들어서는 안 되고 직접 달라하셔도 거절하셔야 합니다
    사정이 되면 용돈이든 생활비든 드릴 수 있는데 한번 시작하면 중지할 수 없고 액수도 계속 늘어날 걸 각오하셔야 되구요

  • 18. 원글님이
    '25.2.2 5:51 PM (112.157.xxx.212)

    먼저 하세요
    돈 없어 죽겠다
    이걸로 학원비 내고 먹고살돈도 안 남는다!! 해보세요
    엄마가 뭐라 하시면
    엄마 그 심정이 엄마가 내게 말할때 느끼는 감정이다 라고 말씀 드리고
    황창연 신부님 강의 보여드리세요
    그래도 안 바뀌면 어떻게 할 방법 없어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죠
    죽을때까지 못 놓는 분들도 많아요
    자신이 죽게 될거라는걸 못 믿어서 그래요
    지금이 영원할거라 믿으니
    나눗셈이 안되는거요

  • 19. wj
    '25.2.2 6:29 PM (222.108.xxx.92)

    저희엄마는 2천만원정도가 전 재산인데 이거 은행에 넣어두고 매일 저한테 없다없다.. 근데 제가 생활비며 다 부담하거든요. 저 스트레스 커요. 근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줄라고 목돈으로 줄라고 너 대신 엄마가 적금해 놓았다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말래요. 어차피 엄마는 그렇게 계속 바뀌지 않을거라구요. 저희엄마는 2천억 있어도 그랬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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