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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시어머니 도어락 비번 궁금해하는 거

ff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25-02-02 10:40:16

나이드니 어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두분 다

저희집 도어락 비번 아는 거 당연시 하고

아파트 출입구 카드 따로 챙겨주는 것도 당연...

저나 남편도 아무 생각 없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어릴때 결혼했고 둘다

또래 중 제일 일찍 결혼한 케이스라

그깟 비번쯤...

 

그냥 알고 그게 다면 아마 제가 50이 가까워

오는데 지금도 어쩌면 아무생각 없었을 수도..

근데 비번을 아니 그놈의 반찬 갖다주는 시간이

왜 항상 자식들 출근했을때고, 그반찬들은 왜 항상

당장 냉장고 냉동고 넣어야되는 것들인지.

당연히 냉장고 열어보고 옷장 열어보고

본인들 마음대로 세팅 되어 있고..

이건 왜 이렇게 많이 남았냐..이건 왜 버렸냐..

양말은 왜 그렇게 많이 샀냐..휴지는 미리 사놓지

왜 그렇게 똑 떨어지게 만드냐..

 

나중엔 저희 부부는 회사에 있고

친정엄마 시어머니가 집안에서 마주친 적도...

징글징글해서 양쪽 다 먼 곳에 이사하고

당연히 비번 오픈 안하고 살아요.

애들이 순진할때 너무 그걸 이용? 했다는

느낌도 들고..심지어 결혼식 당일에도 식후

다같이 놀러가재서 (신혼여행은 다음날) 

친정 시댁 부모님들과 남양주 카페 갔다는..

결혼식 당일에요.

 

지금도 여행타령 맛집타령 양쪽 에너지 많은 양반들

압박 장난 아닌데 모른척 하니..변했다

싸가지 없다고 ㅋㅋ 징글징글 하네요

IP : 211.246.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울자리
    '25.2.2 10:42 AM (175.208.xxx.185)

    누울자리 보고 발 뻗습니다
    저는 큰아들에 동호수도 모르는데요
    결혼전에 집 보러 갔다가 말안하고 오면 안된대서 알았다 그리하마
    하고 딱 한번 가봤네요. 결혼 6년차
    그냥 정 떼었어요.

  • 2. ..
    '25.2.2 10:43 AM (211.246.xxx.195)

    나도 이제 자식 키우고 언젠간 결혼 시키겠지만
    비번을 물어본다? 어휴...
    결혼식 당일 얼른 가서 쉬어라 하지
    누가 걔들을 끌고 교외 카페 갈 생각을...
    옛날일이 떠올라 갑자기 혈압이 오르네요.

  • 3. 어른들은
    '25.2.2 10:44 AM (118.235.xxx.152)

    잘못된거 몰라요 시고모 명절앞에 선물 줄것 있다고 시가 갔는데
    시어머니 없다도 비번 가르쳐 달라하던데요
    시어머니도 나없을때 시누가 우리집 들어와 기분 나쁘다가 아니라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 4. 품안에
    '25.2.2 10:44 AM (175.208.xxx.185)

    품안의 자식을 내어놓지 못한 부모가 많아요
    영원히 내꺼라 그래요
    이해는 되지만 어쩌겠나요. 선을 그어야합니다.

  • 5. ..
    '25.2.2 10:46 AM (211.246.xxx.195)

    자식을 진짜 사랑하면...(궁금할수는 있는 마음 이해는 돼요)
    걔들 프라이버시 존중해주고 자유롭게 내비둬야 되는데..
    우리나라 부모님들만 그런건지 사생활 침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구요

  • 6. 50대
    '25.2.2 10:51 AM (1.236.xxx.114)

    그냥 어른들과 세대가 달랐고
    그세대에서도 유난맞은 분들이었던거죠
    여행간사이 빨래통에 빨래는 왜가져가서 빨았던건지 미스테리에요

  • 7. kk 11
    '25.2.2 10:51 AM (114.204.xxx.203)

    자식이 거절해야죠
    슬금슬금 더 치고들어와요

  • 8. 그죠
    '25.2.2 10:55 A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쇼파에서 핸펀하는 부모님들도 아니고 도와주는 맘에
    오면 뭔가 해주긴해주는데ㅡ애를 봐주거나 청소해준다거나 등등
    잔소리?가 뒤따는데
    그거 듣기 싫음 비번 바꾸거나 이사가거나죠
    아시잖아요 꼬맹이 랑 같이 있어보면 하나세서 열까지 알려주는거
    아직 꼬맹이로 보나봐요

  • 9. ..
    '25.2.2 10:57 AM (211.246.xxx.195)

    양쪽다 교육받은 분들이고 어디가서 진상부리거나
    상식 어긋난 행동 안하시는데..자식한테 만큼은...ㅠ
    정신줄 붙잡고 컷트 안하면 어느새 윗분 말씀대로 슬금슬금
    치고 들어오는거..왜 이렇게 만드는지ㅠ

  • 10. ㅇㅇ
    '25.2.2 11:04 AM (125.130.xxx.146)

    여행간사이 빨래통에 빨래는 왜가져가서 빨았던건지 미스테리에요
    ㅡㅡㅡㅡ
    웃기지만 이해가 가는데요 ㅎㅎ

  • 11. ㅇㅇ
    '25.2.2 11:15 AM (106.101.xxx.57)

    요즘 사태를 보면서
    나이 들면 머리가 굳고 변할수가 없구나 깨달아요.
    그저 우리 아이들한테는 그러지말아야지 합니다.

  • 12. ..
    '25.2.2 11:16 AM (211.246.xxx.195)

    핑계는 양쪽 다 어디서 교육 받은 건지 똑같아요.
    비상용..응급용..집에 무슨일 나면 최소 알고는 있어야 안심이지..비번 궁금하고 들어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 13. ..
    '25.2.2 11:38 AM (211.220.xxx.138)

    이제는 기강 잡으시니 다행입니다.
    에너지 많으신 분들이 한가하니 그런거죠.
    봉사라도 다니라고 하세요.

  • 14.
    '25.2.2 11:42 AM (58.140.xxx.20)

    며느리 둘 있는 시어미지만 비번 알고싶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비번알고싶은건 빈집에 들어가겠다는건데 왜? 주인없는집에 들어가고 싶을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도저히

  • 15. 저희 엄마
    '25.2.2 12:50 PM (211.218.xxx.216)

    아기 백일동안 친정에서 보냈고
    집에 돌아온 후엔 엄마에게 현관카드 비번 알려드렸고
    자주 오시고 주무시고 가시고 먹을 거 배낭에 이고지고 메고 와서 냉장고 채워주고 밥해주고 저희 여행 갔을 때는 몰래 오셔서 냉장고 청소에 음식 해 놓고 가셨더라고요
    저는 그게 부담스럽고 엄마가 너무 고생하면서도
    왜 저러시는지.. 분명 그럴 필요 없다고 못 박아도 음식도 제대로 못 하는데 먹을 거 없지 않냐고
    그러고 오시면 저랑 엄청 싸운 적도 많아요 저랑 성향이 완전 반대.
    미안하기도 죄책감도 생기고 지금 허리랑 무릎 심하게 아프고 우울증 불안도 크신데 제탓도 큰 거 같아 죄스럽네요
    아직도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거 챙겨주고 싸 주느라 온몸을 갈아서 음식을 하시는데 이제는 포기했어요

  • 16. kk 11
    '25.2.2 12:56 PM (114.204.xxx.203)

    불가피하게 알려줘도
    맘대로 안가야죠
    왜 남의집을 휘젓고 다녀요
    음식 주고 싶으면 문앞에 두던지 있을때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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