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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갈장군의 비애

..........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25-02-02 10:08:34

어제 옷사러 갔다가 거울에 미친 내 모습을보고 충격먹어서요.

알던것보다 더 심한 대갈장군이네요.

집에 있는 거울이 좀 길어보이는거였나봐요 ㅠㅠ

 

두상이 큰 건 집안내력...

내 잘못도 아닌데.

젊었을땐  힐의 도움을 받아 조금 나아보였는데.

관절이 안좋아져  운동화로 내려오니 세상 짧둥한 못난이네요.

내 모습에 너무 충격받아서

그냥 티셔츠쪼가리 하나 사고 얼른 집으로 와버렸어요.

 

성숙한 인격으로 잘 늙고 싶었던 내가 

이 나이에 외모타령 할 줄 몰랐네요.

외모가 뭐라고....ㅠㅠ

IP : 121.137.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2.2 10:11 AM (175.208.xxx.185)

    저도 그래서 거울을 잘 안봅니다
    물론 옷도 안사구요
    있는옷 너무 입었더니 어젠 보니까 목쪽이 헤졌더라구요
    꼬매 다시 입었습니다.

  • 2. 아니
    '25.2.2 10:13 AM (118.235.xxx.65)

    신은 두개골 사이즈를 왜 xxxl를 만들었냐고요. 찌증남. 그냥 보급형 한사이즈를 만들지.

  • 3. 저는
    '25.2.2 10:13 AM (1.236.xxx.114)

    집에서도 살짝 화장하고 있어야지하고 자연광에 비비바르고보니
    모공큰 남자 피부에 바른것같이 겉도네요
    안해서그렇지 화장하면 이뻐보일줄알았는데 오해했네요

  • 4. .
    '25.2.2 10:16 AM (49.142.xxx.126)

    자기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 드물껄요?
    저도 거울 자세히 안봐요
    건강하면 됐다~~하고

  • 5. 보통은
    '25.2.2 10:18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그 반대 아닌가요
    쇼핑몰에 옷입어보라고둔 거울과 조명들
    심하게 비율좋아보이게 해놔서
    내얼굴 하얗고 작아보이고
    옷도 이뻐보이고 그옷입은 나도이뻐보여
    덜컥 사오는데
    집에와서 다시입어보고 현타 ㅠㅠ

  • 6. .........
    '25.2.2 10:19 AM (121.137.xxx.249)

    보급형 두개골 사이즈에 빵 커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제발 저의 다음 생엔 보급형사이즈 개발되서 갖추고 태어나길


    모공 큼 피부화장 꿀팁 드려요!
    수분크림과 비비/화운데이션 조금 섞어서 바르시면 촉촉해보여서 모공이덜 부각되요.
    (그러고보니 전 대갈장군에 모공도 크네요 ㅠㅠ)

  • 7. kk 11
    '25.2.2 10:20 AM (114.204.xxx.203)

    건강하면 되는 나이에요
    이젠 뭘 입어도 영 이상해요

  • 8. ..........
    '25.2.2 10:21 AM (121.137.xxx.249)

    요즘 매장엔 거울이 정말 1:1 비율로 보이는것 같아요.
    집거울보다 더 뚱뚱하고 짧아보이더라구요.흑...

  • 9. 그래서
    '25.2.2 10:22 AM (14.56.xxx.81)

    저는 살을 안뺄라구요
    살을 한번 왕창 뺐었는데 다들 숟가락이니 면봉이니 놀려서 상처 받았었거든요 ㅠㅠ

  • 10. 이젠
    '25.2.2 10:26 AM (223.62.xxx.89)

    늙어서 그런거야.. 합리화해야죠.
    이 나이에 이 정도면 된거야.. 정신승리도 해보고..
    외모도 건강도 점점 나빠지고 자신감 상실에
    늙는다는게 이런건가 서글퍼지는 하루하루예요..ㅎㅎ

  • 11. ...
    '25.2.2 10:30 AM (223.62.xxx.104)

    머리를 작게 보이려고
    어깨빵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풍덩한 맨투맨 추천합니다

  • 12. .....
    '25.2.2 11:03 A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대갈 장군이라도 얼굴형이 달걀형이면 돼요.
    평생 저 보다 얼굴 큰 여자 열 명도 못 봤는데,
    타조알형이라 평생 미인 소리 듣고 살아요.
    대갈 장군이면 나이 들어 초라해 보일 일은 없으니,
    탄력,리프팅,머리숱,결 관리 잘해서 자신감 있게 사세요.

  • 13. 위안
    '25.2.2 11:29 AM (121.152.xxx.48)

    가만보면 대갈장군들이 출세형?아닌가요
    이쪽저쪽 소두 대두 있는데 대갈장군들이
    확연히 능력있고 인성도 좋아요

  • 14. ㅇㅂㅇ
    '25.2.2 11:30 AM (106.102.xxx.15)

    건강하면되는나이2222

  • 15. ㅎㅎ
    '25.2.2 11:34 A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그 나이가 어느 정도 나이이신지요?
    외모 만족하는 사람 진짜 드물거에요.
    만족도 착각일수 있고...
    그래도 티셔츠 새 옷 사셨네요.
    옷 욕망이 사그러지네요. 입어봐야 갈데 없고
    새롭게 예쁠것도 없어서요. 봄옷 쇼핑 안할 얘정...

  • 16. ㅎㅎ
    '25.2.2 11:35 A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얘정.....예정(오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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