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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독립한다는 글 쓰러 들어왔는데

아래글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25-02-01 18:07:48

82연령대가 저랑 비슷해서인가요?

큰딸이 독립한다고 해서 너무  맘  무거워  들어왔더니

비슷한 글이 올라와 있네요

명문대졸업에   좋은 직장 취업하고 어느  하나 안빠지던 딸인데 ,엄마의  의견 하나에 급발작해서  카톡에 선 넘는  글들 써대고 방 구했다하면서   나갔어요.

대화를 할때 그 주제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야지  예전 주제 덧붙이고  누구는 하면서  다른 사람  얘기 곁들이는 버릇  안좋은거다.했더니... 엄마가 자존감이  낮다는 둥  블라블라(저 얼마전 자존감 검사.회복탄력성 검사  최상위 로 나온 사람임)

어릴때 동생들과 차별 당한게 맺힌거가 많다는 둥.

첫애는 정성 안쏟으려고 노력해도 너무 과하게  쏟는게 문제인데  기억을 못하니 자기는 동생들 때문에 손해본게 있답니다.

아빠 엄마  지극히  가정적이고 동생들  대학생인데 무지 해맑습니다 .

시댁  고부간 갈등도 없고 양가 다  좋은 분들인데

이제 취업한 딸이 엄마인 나를 재단하는게 진짜 칼날 같아요.

백수 남친도 있는데 너무 신경쓰이지만 이것도 딸 인생이라 생각하고 어른이니  존중해줘야겠죠?

머리 식히고

깔끔하게

독립시켜야겠죠?

아랫분처럼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은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딸 독립은 절대 안된다라고 소리질너주는 꼰대 남편이었으면 더 좋으련만  남편도  둘이  못참고 평행선이라고만 하네요.

남편도 딸도 나도 변할 나이가 아니니 마음 내려놔야겠죠?

IP : 106.102.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됐네요
    '25.2.1 6:12 PM (106.101.xxx.249)

    취업까지 했으니 엄마로서 할일 다한거고
    더이상 신경쓰지마세요
    그래야 더 사이 좋아집니다
    찾지도 마세요
    점점 밖에 나가살면 얼마나 돈드는지 힘든지 알거예요

  • 2. ㅁㅁ
    '25.2.1 6:15 PM (112.187.xxx.63)

    그렇게 잘 자란 딸이 왜 엄마는 그렇게 슬프게 할까요
    독립은 좋은건데
    할퀴고 나가진 말지

    엄마는 먹던 떡이여
    나쁜놈들

  • 3. 그 나이때
    '25.2.1 6:16 PM (221.167.xxx.130)

    또래들 독립한다고 나대는 시기죠.
    특히나 남친이 있으면 더 나가고 싶겠죠.
    나가서 살다보면 철들날 올테고..
    캥거루로 부모에 얹혀서 나이먹는것보다
    언젠가는 부모로부터 독립해야하고..
    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
    나가면 오히려 사이가 좋아지기도해요.

  • 4.
    '25.2.1 6:17 PM (106.73.xxx.193)

    저는 방금 중3 아들에게 마음을 난도질(너무 무겁도 무서운 표현인네요. 적절치 못한 듯 하나 칼날에 비유하셔서 저도 공감하기에 ㅠㅠㅠ) 당하고 게시판 들어오자마자 이 글을 봤네요.
    자상한 아버지에 사이 좋은 부모, 인자하신 양가 조부모님들…다 가졌다 해도 억울치 않은 아이가 어쩜 저런 말들을 내뱉는지…
    똑같이 키운 큰 아이는 안 그런데 이 아이는 참 만족을 모르네요.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가까운 주위 사람에게 예의를 지킬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는데 안타깝네요. 저희 아들도 크면서, 따님도 독립해보면서 깨지고 깨닫고 성숙해지길 바래봅니다.

  • 5. 백수남친
    '25.2.1 6:17 PM (59.6.xxx.211)

    있다는 게 걸리네요.
    당장 결혼한다는 게 아니니 내버려두세요.
    지팔지꼰이죠 .

  • 6. Amu
    '25.2.1 6:19 PM (211.198.xxx.141) - 삭제된댓글

    아이랑 떨어져지내면 오히려 사이가 좋아질수도 있어요 저희애도 상의없이 갑자기 독립했는데 아빠랑 동생이랑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성격도 많이 누그러졌구요 당장 허전하고 감정 안좋게해서 나가는거라 속상하시겠지만 아이가 그만큼 컷구나 인정해주세요

  • 7. 도대체
    '25.2.1 6:20 PM (211.206.xxx.191)

    자식만큼 어려운 존재가 없네요.
    나간다면 잡지는 마세요.
    독립은 성장의 기회니까요.

  • 8. 미리
    '25.2.1 6:27 PM (106.102.xxx.168)

    성인되면서 미리 몇 천만원씩 통장 만들어준게 너무 후회됩니다.
    자기 월급만으로 독립해서 살아보게 했어야 돈 모으는게 어렵다는걸 알텐데 .

  • 9. ...
    '25.2.1 6:27 PM (1.237.xxx.185)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인거같아요.
    거리두기는 필요해요.
    그래도 집안에 어려운일 생기면 젤 걱정하고 위로되는건 가족구성원이에요.
    엄마아빠 힘든일있음 버선발로 뛰어올거에요

  • 10. ㅜㅜ
    '25.2.1 6:28 PM (118.33.xxx.207)

    자식을 맘속에서 꽤 많이 떠나보내세요 ㅠㅠ
    앞으로 떨어져지내니 좀 나아지지않을까요 서로간에...
    부모 자식 각자 입장이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난 잘한다고 하느라고 했는데 네 입장은 그랬구나... 하고 얼마간은 그냥 인정해버리세요... 역으로 솔직히 자식들은 부모 맘에 다 드는 구석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겠죠.
    부모나 자식이나 성장과 노화의 단계에서 끝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11. ...
    '25.2.1 6:32 PM (14.50.xxx.74)

    명문대가고 취직도 잘했으면 그걸로 효도는 다 받았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ㅜ
    직장좋으면 대출도 쉽고 사회초년생에게는 지원되는 여러 주거 정책들도 많고요. 월급도 꽤 받을테니 독립해서도 잘지낼거에요

  • 12. 걱정
    '25.2.1 6:35 PM (61.81.xxx.191)

    백수남친이 옆에서 종용하는건 아닐지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 13. ..
    '25.2.1 6:38 PM (211.220.xxx.138)

    너무 많이 해주셨네요.
    쉽게 얻으면 고마운줄 모르죠.

  • 14. 맨날
    '25.2.1 6:48 PM (1.236.xxx.114)

    자존감타령하는게 요즘 애들 특징인가봐요
    자기가 잘못한게 9고 부모가 잘못한게 1인데
    1가지고 난리난리
    그렇게 키운 내 잘못이려니하고
    먼저 앞서서 도와주지않으려고하는데
    그거가지고 또 섭섭하네 다른집 부모랑 비교질하겠죠

  • 15. ...
    '25.2.1 6:49 PM (59.10.xxx.58)

    명문대졸 좋은 직장이면 다가진 딸이죠.
    대학도 별로, 취직도 안됐으면 더 힘들었겠죠.
    똑똑한 딸이니 앞으로도 알아서 할테고.
    저같음 너무 행복할거 같은데요 ㅜ.ㅜ

  • 16. ...
    '25.2.1 7:20 PM (121.137.xxx.107)

    저도 어릴적에 엄마를 그렇게 판단해본 적이 있어요.
    그러다 제 아이 낳고나서야 엄마의 위대함을 깨달았네요.
    그 딸이 저같은 실수를 했는데.
    나중에 미안했던 만큼 더 잘할거라 생각해요.

  • 17. ^^ᆢ
    '25.2.1 7:38 PM (223.39.xxx.15)

    토닥토닥~~위로해요 많이 서운?ᆢ섭섭했을듯
    ᆢ힘내세요^^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할ᆢ독립ᆢ격려~차원에서
    좋은일이다ᆢ생각하세요

    원글님 글적은대로 거의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들키울때 거의 최선을 다하는데 뭔가
    아이들마다 느낌?ᆢ경험ᆢ여러가지가 응어리진
    감정이 있나봐요

    ᆢ이미 지난간 일이니 어쩔수없고 자녀입장에서
    그렇게 느꼈다면 진정 (내뜻은 아니였으나 ,,)
    미안하다고ᆢ톡이라도 남기주심이 좋을듯

    여기 82쿡에도 가끔 부모에대한 서운함이
    뒤늦게 자식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고
    글 올라올때 ᆢ자주 읽어봅니다

    딸의 독립ᆢ잘되길 바란다고ᆢ격려해주세요

  • 18. ^^,
    '25.2.1 8:37 PM (223.39.xxx.15)

    댓글이어서 요즘 새프로인데
    TV프로~~ mbc '다 컸는데 안나가요'
    너무 재밋게ᆢ 관심있게 봐요
    지금도 재방시청중

    ᆢ현재 캥거루키우고 있거든요
    웃긴게ᆢ같이 사는게 좋기도ᆢ힘들기도해요

  • 19. ^^,
    '25.2.1 8:38 PM (223.39.xxx.15)

    아 본방이네요 ᆢ헐ᆢ본방을 보다니요

  • 20. seokr77
    '25.2.1 9:32 PM (211.62.xxx.235)

    얼른 독립 시키시는게 좋겠어요..
    다 큰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거 쉽지 않지요..
    저희 집에도 그런 딸 있거든요..
    이젠 정서적으로도,물리적으로 거리를 두셔야 서로 행복해지고 또 애틋해질 거 같은데요ㅜ
    전 제가 독립, 독립 외치고 있는 중이에요..
    더 이상 부딪히며 살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아이가 머뭇거려 답답해 하고 있답니다..
    이런 엄마도 있네요..
    새 해 목표가 서른 넘은 딸램 독립시키고 남편과 훌가분해 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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