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틀니가 안맞아 잇몸도 아프다하시고
몇개 남은 치아도 상해서 다 뽑은 상태에요.
엄살도 심한데다 입도 짧아서 뭘 해드릴수가 없네요.
활전복 대자 사왔는데
전복죽 말고 연해서 드실수 있게 조리하는 방법있을까요?
그리고 찜 부드럽게 하는분들 찌는 시간이나 방법?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찜 하긴 하는데 제 입에는 어떻게 해도 맛있는지라 그때그때 대충 해먹거든요.
제대로 해드시는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쉽고도 어려운? 전복찜 입니다
쪄도 구워도 쫄깃한 식감 때문에 먹기 어렵지 않나요?
치아 없으시면 잘게 다져서 죽 해서 드시는 거 외엔.
다른 건 드시기 어려울 거 같아요
아무리 부드럽게 쪄도
씹어야 삼킬 수 있는데
치아가 없으면 드실 수 없을 거예요
전복은 질깃한 식감때문에.
아주 잘게 다져서 죽을 끓이면 어떨까요.
틀니 제대로 맞게 해주세요
틀니가 맞아야 식사하실텐데요
치과가서 딱 맞게 고쳐주세요
틀니가 안 맞으면 얼마나 아프겠어요 ㅜㅜ
울엄마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죽은 싫어하셔서
전복밥 해드립니다
압력솥에 밥하듯이 하는데
쌀이랑 잘게썬전복 다진양파넣고 참기름 진간장 약간에 뒤적뒤적해서 백미코스 돌립니다
양념장 맛있게 해서 맛김넣고 비벼 드심 맛있어요
다져서 볶아요
볶아서 드리세요
침으로 녹여셔야죠.
죽은 만들어 갈거고요
다른 요리법이 있나 여쭤 본거에요.
죽은 이제 물린다고 드시지도 않아요.
차라리 질게 한 밥에 무른 반찬 해드리는게 잘 드시는데
고기도 안드시고 장어나 이런것도 안드시고
그나마 드시는게 생선찜이나 조림 꽃게 정도인데 이것도
한두번 드시면 안드신다고 하니 뭘 해드릴게 없네요.
KK11님, 다져서 볶을때는 양념을 뭘로 하시나요?
양파 같은 다른 채소도 함꼐 볶을까요?
살짝 볶아야 질기지 않을텐데
볶음팁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엄마도 무치아 임시틀니로 생활중인데
처음엔 이것도 저것도 다 못먹겠다하고
소고기도 간건 입안에서 꺼끌거려 싫고
돼지고기는 구워도 끓여도 소고기처럼 안풀어지고
등푸른생선은 먹으면 안되고
야채도 뭐는 먹을 수가 없고
어떤 야채는 이렇게 썰면 씹을 수가 없고
그걸 일일히 다 맞출 수도 없고
결정적으로 제가 만든 음식타박해서
손떼고 나중엔 재료만 사다드렸어요
갈아서 전 만들어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