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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그만두고 싶어요

명절지옥 조회수 : 7,750
작성일 : 2025-01-30 21:58:19

명절에 시가에서 일 얼만큼 하시나요?

제가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 식구 한명 늘어날때마다 음식 양도 같이 팍팍 늘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번에는 설 전날 아침에 시작한 음식 준비가 밤에 끝났어요.

세어보니 전 5종을 포함해서 딱 20가지 음식 만들었네요.

20년째 같은 메뉴. 명절마다 정말 복붙복붙. 지겨워요. 만드는것도 지겹고 먹는것도 지겹고.

 

중간중간 밥도 먹고 잠시 쉬기도 했지만 정말 손에 물 마를 순간 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동동거린거 생각하니 울분이 터질라해요.

 

80중반 시어머님이 모든걸 지휘하셔야해서 결혼한지 30년 넘은 큰며느리도 뭐 하나 할때마다 세세한것까지 다 물어보고 컨펌 받아야 합니다.

 

대식구가 꼭 같이 먹어야하고 빠지면 속상해하시고.

반찬이 너무 많아서 상에 놓을 자리도 없어요.

 

전은 30프로도 다 못먹어서 봉지 봉지에 나눠 싸는데 이게 뭔짓인지 ㅠㅠ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지만 1박2일 지지고 볶는 게 정신적으로 더 힘드네요.

 

어차피 시어머니는 바뀌지 않을 분이라 제가 이 지옥에서 도망가고 싶어요.

진심으로.

제 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부부 사이에는 문제 1도 없어요.

다만. 제사 명절 문제는 저보고 다 이해하라고 어떻게 다 좋을 수 있냐고 참으라는데 이게 맞아요?

 

명절. 제사 때마다 제 마음의 병이 불쑥 튀어나와요.

이런 사유로 이혼하면 저 이상한 사람인가요?

 

IP : 211.36.xxx.9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30 10:02 PM (118.217.xxx.155)

    너만 참으면 되니까 너만 참아. 하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사랑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없는 거임.
    돈 받고 일하는 회사에서도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상사랑 면담해서 조율하는데
    부인의 사랑으로 무료 봉사하려 가는 명절, 제사 일에서 조율할 생각은 없이 무조건 참으라는 건 존중이 없는거... 그래서 이혼 고민되는 거고요.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내가 좋게 하는 거랑은 별개로
    남편은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걸 내가 본능적으로 아는 거죠

  • 2. 그니까
    '25.1.30 10:02 PM (124.54.xxx.37)

    님남편이 다 좋은사람인게 아닌거에요
    님이 싫다는데 님이 힘들다는데 님보고 참고 견디라잖아요

  • 3. 명절만이고
    '25.1.30 10:02 PM (118.235.xxx.88)

    남편 좋으시면 참겠어요

  • 4. ...
    '25.1.30 10:03 PM (1.235.xxx.154)

    그 연세에 진두지휘
    질리시겠어요
    ..

  • 5. .....
    '25.1.30 10:04 PM (110.9.xxx.182)

    30년넘은 큰며느리도 있는데 저라면 참아요.
    막말은 안하시는가 같은디

  • 6. 큰맘먹고
    '25.1.30 10:08 PM (172.224.xxx.27) - 삭제된댓글

    추석에는 꾀병이라도 내서 가지마세요. 나머지 가족이 혼줄 나봐야 정신차립니다.

  • 7. ..
    '25.1.30 10:09 PM (175.121.xxx.114)

    추석에 빠져보세요 죽이나 살리나

  • 8. 아참
    '25.1.30 10:09 PM (122.40.xxx.50)

    큰며느리는 그냥 내놓은 사람같아요.
    경력 30년 넘지만 새댁같은....
    명절이나 행사때마다 당직 서거나 꼭 일이 있어서 거의 빠져요. ㅎㅎ
    같이 일하다 보면 뭐 쏟거나 실수하고 그래서 차라리 없는게 편한 스타일이에요.

  • 9. 80대중반
    '25.1.30 10:10 PM (118.218.xxx.119)

    막말하고 큰며느리한테 함부로 하시던 80대중반 시어머니 갑자기 집에서 넘어지면서 치매에 와상환자로 요양병원 가셨어요
    근데 50대 후반 미혼 시누가 이제 시어머니 노릇 하네요
    끝이 안보여요

  • 10. 큰맘먹고
    '25.1.30 10:10 PM (172.224.xxx.27)

    추석에는 꾀병이라도 내서 가지마세요. 나머지 가족이 혼줄 나봐야 정신차립니다.

    님 남편은 좋은 사람인지 아시려면 아프다고 못간다했을 때 그래 쉬어라 하면 정말 좋은 사람. 누가 일하라고 아프냐? 라는 늬앙스가 1이라도 있으면 원글이 참고 사니 좋은 척하는 겁니다.....

  • 11. ㅇㅇ
    '25.1.30 10:13 PM (182.221.xxx.82)

    전 남편과 싸운후로 시가 발길을 끊었어요
    안가면 큰일날줄알았고
    안가서 살짝 불안함 들더니
    이젠 너무 행복해요
    덕분에 지겨운 명절 레파토리에서 해방됐어요

  • 12. 병원
    '25.1.30 10:14 PM (1.224.xxx.182)

    이제 나이도 있으시고
    담 추석 전후로 간단한 수술 예약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미용시술같은거 하시고 대외적으로는 외과수술로 하시죠..
    일하는 사람이 없으면 사라지는것이 제사입니다.

  • 13. 근데
    '25.1.30 10:15 PM (118.235.xxx.111)

    남편이 돈도 많이 벌어다 주고 님은 전업이고 그렇습니까? 그럼 그냥 명절에만 일하는 직업이다 생각하고 사시던가요 불평만 하고 내가 똑같이 행동하면 바뀌는건 없어요 내가 안하던 방식을 선택해보세요 그래서 이혼까지 해야한다면 그게 감당이 가능한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저는 남편이 싸울때마다 걸핏하면 이혼하자고 하던 소리듣기싫어서 진짜 한번만 더 이혼 소리하면 너랑 나랑 진짜 이혼이니까 진짜 이혼하고싶을때 이혼소리 꺼내라 최후통첩했더니 지금 십년 지났습니다 (아직은 이혼소리 안꺼내네요)
    내가 견딜만한건 견디고 습관적으로 이혼할까 이런 소리는 하지마세요 남편에게 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두요

  • 14. 어머나
    '25.1.30 10:16 PM (58.225.xxx.216)

    저도 고지식하고 음식하는것 좋아하는 50대중반 이지만

    님은 명절 2일전에 입원한번 하셔야겠어요
    세상에 ...
    아니면 정형외과에서 부목이라도 대세요
    물론 그전에 두어번 물리치료 다니고..

    꼭. 그리하세요.
    제가 다 분하네요

  • 15. ......
    '25.1.30 10:24 PM (125.240.xxx.160)

    시어머니는 기운도 좋으시네요
    팔십 후반되면 기운없어서 간단히 하게 되던데..
    사람잡겠어요
    그정도면 명절입원 강추요
    일손이 없어봐야 정신차리죠

  • 16.
    '25.1.30 10:25 PM (1.222.xxx.56)

    원글님도 그만 하시면 되죠.
    손윗동서 하는대로 따라하면 되지
    뭐가 겁나나요

  • 17. 시댝
    '25.1.30 10:28 PM (70.106.xxx.95)

    시집 유세가 대단한데도 따르시는거 보면
    님은 전업 남편은 돈 잘벌거나 잘 사는 편 아니에요?
    그럼 다른수가 없어요

  • 18. ㅇㅇ
    '25.1.30 10:29 PM (123.111.xxx.206)

    큰며느리처럼 하셨어야죠
    큰며느리도 못하는게 아닙니다 안하는거죠
    큰며느리는 뒤에서 아이구 내가 앞길 편안하게 닦아놔도 흙탕길로 가네 하고 있을듯요

  • 19. ...
    '25.1.30 10:29 PM (175.213.xxx.234)

    저희시집이 그랬는데 시어머니 변하셨어요.
    한번 작정하고 진짜 음식양을 많이 하시고 아무도 안 싸가는거예요.
    음식 많이하는 사람들 버리지도 못하거든요.
    그 많은 음식 시어머니 시아버지 두분이서 버리지도 못하고 질려버려요
    그러면 다음부터 음식양 줄입니다.
    전 닭다리 30개쯤 했다가 손작다고 욕먹어서 그 다음에 200개 밤새서 해서 보냈어요.
    그러니 자기보고 이거 먹고 죽으라고 그러냐고..전 그냥 웃었어요.
    저희 형님도 전을 큰배추 두통을 부쳤어요.
    다른 전들도 큰 소쿠리에 가득가득..
    그 다음에는 그냥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제는 진짜 조금만해라.먹기 힘들다..

  • 20. 82가좋아
    '25.1.30 10:30 PM (1.231.xxx.159)

    남편을 좋아한다 하시니 드는 생각이 남편이 얼마나 좋으면 저런 시가가 용납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제가 더 중요해서 날 저렇게 사용(?)하는 인간들은 대번에 싫어지거든요.

  • 21.
    '25.1.30 10:33 PM (58.235.xxx.48)

    님 나이도 있는데 명절에 그 고생하는걸
    보고만 있는 남편이 좋은 남편인가요?
    님은 친정에서 남편 그리 부려먹고 힘들게 해도
    보고만 계실거에요?
    보통은 엄마 설득하고 반기 들고해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꿔야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 맞아요.
    남편이 부인 끔찍히 생각하면 시모도 눈치 봅니다.

  • 22. 그나마
    '25.1.30 10:37 PM (211.243.xxx.141)

    남편이 좋다니 할 말 없지만...
    제경우엔 아니라서 안갑니다
    내가 행복해야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요.

  • 23. 000
    '25.1.30 10:40 PM (14.40.xxx.74)

    님 정신차리세요 참고 살라는 남편은 여우고 일 못한다는 형님은 상여우안듯
    결국 님의 노동력이 대부분이란 말이잖아요 시어머니는 좋아서 하는거니 패스하고요
    도대체 님이 왜 그런 중노동하고 있는 거에요??

  • 24. .,.
    '25.1.30 10:41 PM (59.9.xxx.163)

    남편 재산얼만데요
    돈있어도 재산분할 이혼이고
    없으면 더 이혼이요
    시짜한테 돈받은거잇음 좀 참구요
    글보니 많이 못사는집같아요

  • 25. 123
    '25.1.30 10:47 PM (119.70.xxx.175)

    남편 좋은 사람 맞아요????????????

  • 26. 며느리
    '25.1.30 10:48 PM (122.40.xxx.50)

    주옥같은 댓글 읽어보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눈물도 나고요.
    냉정하게 생각 정리 잘 하겠습니다.

    혹시 아는 분 계실까봐 본문 글 구체적인 내용은 좀 수정할게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ㅠㅠ

  • 27. 미련함
    '25.1.30 10:50 PM (175.124.xxx.136)

    독감 핑계대고 가지말아보세요.
    어떻게 지내나...
    고지식한것도 병이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쥐뿔도 없는 가난한 남존여비 시가
    제가 안가면 큰이나는줄알았고 어떻게든
    할일을 다 해야만한다는 의무감.
    숨막힐듯 재미없고 며느리 일만하는 시가 분위기
    남자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코빼기도 안보이다
    밥먹을때만 귀신같이 나타났다 또 사라지고...
    그냥 적당히 자르시고 빠지시고 사라지세요
    핑계도 적당히 연구하시구요.
    제가 그랬더니 싱글 시누가 와서 거들더라구요.
    있는집들은 저렇게 며느리 잡지도 않고 남편이랑 미리 마트가서 모든걸 다 사다가(간장게장 갈비 전 밑반찬 과일 식혜케익 등등) 밥만해서 먹더라구요.

  • 28.
    '25.1.30 10:53 PM (223.38.xxx.173)

    원글님 같은 사람이 제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뀌길 원하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여기서 백날 떠들지만
    결국 다음 추석때, 똑같은 짓 고대로 또하고 있을 사람!

    난 더이상 힘들어 못하겠다. 당신만 내려가라…
    제 친구중 15년을 그리 살다가 이렇게 한바탕 전쟁치르고.
    명절은 남편만 내려가지만, 부부 사이좋은 친구있어요.
    뭘 해야 바뀌죠.. 여기다 한탄 백날 해보세요 뭐 바뀌나..

  • 29. ..
    '25.1.30 10:56 PM (211.234.xxx.185)

    사실 이곳은 어떤말을 해도 묘하게 시가를 또는 시모를 편드는곳이라 뭐 별 좋은소리 나올까싶지만요
    시모들이 워낙 많다보니 본인들 일이라 못참겠는듯..
    저같으면 그냥 참지는 않을듯싶네요 워낙 한성격하는 사람이라서요 벌써 뒤집었어요
    저희 시가 종부형님이 이렇게 하녀처럼 부림을 당하다가 결국 스트레스로 눈이 실명하셨어요ㅜ

    그리고 남편이 좋은분이라셨는데 글쎄요 어디가 좋은분인가요?
    아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 좋은분일까요

  • 30. ...
    '25.1.30 10:58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너만 참으면 되니까 너만 참아. 하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사랑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없는 거임.
    22222222

    저희 시부모님 좋은 분이시지만 연세 드시면서 한번 저한테 며느리 노릇 요구하신 적 있는데 남편이 그때 한번 엎었어요. 이러시면 이 집 안 온다고요. 그 후론 그런 말씀 안 하시고 조심하세요.
    82명언 모르시나요? 여자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예요

  • 31. 그리고
    '25.1.30 11:06 PM (70.106.xxx.95)

    이것도 봐가면서 뒤집으셔야지
    친정이나 님 능력 재력 직업이 되면 뒤집으시고요.

    지금 님이 중년 지난 나이에 여태 평생 전업이었고 남편이 돈 잘 벌어다주고
    여행이나 쇼핑 다 즐기고 살다가 일년에 며칠 고생하면 되는거면
    그냥 사는거죠

  • 32. 1년에
    '25.1.30 11:08 PM (58.29.xxx.142)

    두번이잖아요
    전 혼자 다 해요
    제사까지

  • 33. ...
    '25.1.30 11:12 PM (121.165.xxx.53)

    너만 참으면 되니까 너만 참아. 하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사랑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없는 거임.
    22222222

    님 남편 대체 어디가 좋다는 건지.
    너만 참으면 다들 평화롭다고 하는 사람 미워야죠
    그게 밉지 않으면 님이 호구이고 남편과 시집 식구들은 님을 호구로 보고 이용하는 중인 거예요.
    82명언 모르시나요? 여자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겁니다

  • 34. 타인에게
    '25.1.30 11:18 PM (121.162.xxx.234)

    강요
    그것도 자신의 이득을 위한 강요를 하는데 어떻게 좋은 사람이란 건지.

  • 35. 답답해서
    '25.1.30 11:20 PM (14.40.xxx.74)

    시모가 일 자꾸 늘리는 거 님을 믿고 그러잖아요 님이 빠지면 지금 그 일 누가 하겠어요? 80 시모가 혼자 할까요? 님 난편이 할까요? 일 못한다는 형님? 님이 몸 갈아가면서 하고 있으니 시모가 지금 일늘리고 있는 거라고요

  • 36. oo
    '25.1.30 11:2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50중반부터 지휘만 30년 해온 시모가 변하겠나요.

    이혼 보다는
    나 이제 힘들어 못 하겠다.며
    불참하는 게 백만배는 쉬운 일이죠.
    내가 못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것이며
    뭐라한들 그 나이에 뭐가 무섭나요?

  • 37. ㅇㅇ
    '25.1.30 11:30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50중반부터 지휘만 30년 해온 시모가 변하겠나요.
    님이 변하는 게 가장 쉬워요.

    이혼 보다는
    나 이제 힘들어 못 하겠다.며
    불참하는 게 백만배는 쉬운 일이죠.
    내가 못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것이며
    뭐라한들 그 나이에 뭐가 무섭나요?
    안 가도, 안 해도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건
    안 가고 안 해본 사람만 아나봐요.

    종처럼 허덕일 때는 요구가 끝도 없었는데
    어쩌다 한번씩 해차하니
    오히려 조심하고 대접이 융숭해지는 것도
    겪어본 사람만 아는 진리죠.

  • 38. ㅇㅇ
    '25.1.30 11:33 PM (211.110.xxx.44)

    50중반부터 지휘만 30년 해온 시모가 변하겠나요.
    님이 변하는 게 가장 쉬워요.

    이혼 보다는
    나 이제 힘들어 못 하겠다.며
    불참하는 게 백만배는 쉬운 일이죠.
    내가 못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것이며
    뭐라한들 그 나이에 뭐가 무섭나요?
    안 가도, 안 해도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건
    안 가고 안 해본 사람만 아나봐요.

    종처럼 허덕일 때는 요구가 끝도 없었는데
    어쩌다 한번씩 행차하니
    오히려 조심하고
    대접이 융숭해지더라구요.

  • 39. ㅇㅇ
    '25.1.30 11:44 PM (211.110.xxx.44)

    마음은 한계치에 다다른 것 같고
    몸 어딘가가 떨꺽 크게 고장나기 전에
    종 노릇에서 손 떼요.
    교활한 주변인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분 같은데...

    난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하겠어.
    하고 싶고 힘 넘치는 사람이 해.

    두 줄만 무한반복 해보세요.

  • 40. ㄴㄴ
    '25.1.30 11:45 PM (122.203.xxx.243)

    큰형님은 잘 오지도 않는다면서
    원글님은 왜 충성 봉사 하시나요?
    시모가 안바뀌면 내가 바꿔야죠
    남편한테 힘들어서 옷간다고
    혼자가라 하세요

  • 41. ㅡㅡㅡㅡ
    '25.1.30 11:53 PM (61.98.xxx.233)

    간단해요
    내가 안가면 됩니다.

  • 42. 듣기만
    '25.1.30 11:56 PM (211.234.xxx.234)

    해도 끔찍..
    저는 그냥 설날연휴에 속초 해변가에 방잡고 쉬었어요.
    혼자요.

  • 43. 바뀜..
    '25.1.31 12:18 AM (49.170.xxx.19)

    시댁 경상도고 며느리를 손안에 쥐고 막 부려먹는 시어머니때문에 20년동안 매 명절마다 마음상하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3형제모두 효자들이라 어머니 눈치보고 노인네 안바뀌니 니가 참아라하고.. 아들이 부엌들어오면 고추떨어진다고 며느리한테 소리소리지르고 화내고. 아침먹고 간식내놓으라고 닦달에 점심먹고 또간식 저녁먹고 또 야식.. 지긋지긋... 전종류만 11,13가지..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 바닥에 던지면서 만들라고.. 하......
    며느리들끼리 사이 나빠지고 명절인데 신나는건 시어머니밖에 없구요...
    저랑 아랫동서가 계속 반항하고 남편들 설득하고.. 먹지않아서 버리는 음식들 사이나빠지는 형제사이에 이혼얘기들리고.. 이게 뭔 명절이냐고..
    처음엔 와이프만 제압할려고하더니 시간지나 지들도 깨닫는게 있고 피곤해지니 어머니한테 화내고 설득하고 난리치고.. 반복되니 이제 시어머니도 아들들 눈치보느라 며느리들한테 함부로 못하고 음식도 줄이고 점심은 피자나 치킨시켜먹고 커피마시러나갑니다.
    아직도 아들이 며느리한테 커피사다가 주면 못마땅해서 어쩔줄 모르지만 며느리들이 본척만척 신경안쓰구요. 음식재료 꺼내놓으면 누가먹냐고하면서 제가 다시 넣어놓습니다. 이제 저도 50이 되니 막 나가요. 그러니 눈치보시더라구요.
    이제 명절 편하게 있다옵니다.

  • 44. 답답
    '25.1.31 1:06 AM (121.124.xxx.33)

    왜 20년을 그러고 사세요?
    전 결혼 3~4년차에 반기 들었어요
    제사 내 앞으로 오면 바로 없앨거고 지금은 어머니 도와 드리지만 이렇게 많이는 못한다 딱 먹을거만 하자고 말했어요
    남편도 수긍했구요
    그리고 좋은 남편은요 자기 아내가 아침부터 밤까지 동동거리는거 절대 못봐요

  • 45. ㅡ,ㅡ
    '25.1.31 1:47 AM (112.168.xxx.30)

    중간역할 못하고 아내를 배려하고 시댁에서 보호할줄모르는 남편의 남편중 최악1순위라 생각해요.
    어느쪽에도 나쁜사람되기싫은 전형적인 무책임회피형.

  • 46.
    '25.1.31 2:35 AM (118.222.xxx.52)

    남편이 좋은분이면 참겠어요. 더 좋은 사람이었다면 어머니께 상처가 되더라도 벌써 교통정리했겠죠. 다 가질순 없으니 하루만 봉사한다 생각하거나 아니면 20년이면 할만큼했으니 가지 마세요. 20년 넘게 혼자 다 차리고 이혼하고 안가니 너무 편합니다.

  • 47. 참 나
    '25.1.31 2:46 AM (124.53.xxx.169)

    30년이 넘었는데도
    30프로도 못먹는 전 만드는것도 줄이지
    못했다면 님도 참...
    본인은 본인이 지켜야지 타인이 지켜주나요?
    남편을 협작을 하든 어쩌든 해서 줄여가야 했어요.
    정 안되면 시모에게 대들기라도 하세요
    평화는 지켜야겠고 못하겠으면
    군말없이 해야지 별 수 없어요.
    죽기살기로 싸워보지도 않고
    여기와서 하소연만 하면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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