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가난한거 같지 않은데
엄마가 엄청 아꼈어요
중학교갈때 친구들 모두
교복
아이*
엘리*
이런 브랜드 사줬는데
저는 듣보잡 사주셨어요
세상 처음 교복이란걸 입는데
암튼 그때 많이 창피했어요
용돈도 쥐꼬리만큼 줬어요
교복..용돈..이런걸로 엄청 주눅들었어요
논 밭 이런건 없지만
은행에 현금은 어느정도 있는걸로 알아요
그런데도 엄청 아꼈어요
구질구질 살았다고 해야하나..
그냥 돈 생기는데로 은행으로만
땅 사고 집 넓히고 이런건 못해요
중 고등시절 용돈 좀 주시지
왜 그렇게 안주셨을까요
항상 주눅..
지금 30년도 더 지났지만 그때 생각하면 슬프네요
지금 돈 한 뭉텅이 준다 한들 고맙지 않아요
그 때 기죽지 말라고 쫌 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