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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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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해먹었어요~~

빼꼼 조회수 : 2,490
작성일 : 2025-01-30 18:41:46

26살 된 큰 아들이

첫 입 딱 들어가자마자

국수를 흐르는 폭포수처럼 입에 머금고 

눈을 똥그랗게

뜨더니 저를 바라보네요.

맛있다는 거죠, 짜아식 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간단히 국수나 해먹자' 하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고 저는 또 엄청 잘난척 오지구요ㅋ

주방이 온통 난리인데

설거지는 남편이 한대서

저는 침대로 줄행랑 후 82~~

 

회원님들도 평화로운 저녁 시간 되세요~

IP : 61.43.xxx.1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30 6:58 PM (122.252.xxx.40)

    잔치국수가 세상 어려운 사람이에요
    은근히 맛내기 어렵던데 원글님 솜씨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레시피공유 부탁드려도될까요^^

  • 2. ㅎㅎㅎ
    '25.1.30 7:12 PM (59.17.xxx.179)

    맛있겠네요 저도 맛보고 싶어요

  • 3. ....
    '25.1.30 7:14 PM (58.122.xxx.12)

    국물 내는 비결 풀어주세요!!!!

  • 4. 빼꼼
    '25.1.30 7:21 PM (61.43.xxx.163)

    특별한 건 없는데 데헷~~

    저는 국수에 양념 간장 넣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간장 맛이 육수 맛을
    다 잡아먹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애초에 간이 맞게 육수를 좀 간간하게 만들어요.

    그냥 뭐. 멸치, 무우, 새우 넣고 육수 낼 동안
    호박, 당근, 양파를 올리브유 최소로 해서
    숨죽는 정도로 휘릭 볶고
    계란 흰색, 노란색으로 분류해 지단 만들어 둘둘말아
    길게 썰어요.
    그냥 뭐 평범합니다.

  • 5. .....
    '25.1.30 7:27 PM (121.88.xxx.21)

    주말에 가끔 잔치국수 먹으러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오픈런 합니다. 가성비에 맛도 좋기에 ..포장도 해서 나눠 주기도.

  • 6. ...
    '25.1.30 8:11 PM (175.215.xxx.169)

    아 정말 부러워요~
    살림경력이 수십년인데 아직도 잔치국수맛을 제대로 못내는 1인 여기 있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쓴 맛 없는 멸치육수를 낼까요..
    옛날 고속도로 휴게소의 가락국수, 행주산성 원조국수 너무나
    먹고 싶은데 과거로 갈수도 없고 행주산성은 넘 멀고...
    육수내기 비법 좀 알려주세요

  • 7. ᆢᆢᆢ
    '25.1.30 8:37 PM (14.32.xxx.177)

    원글님의 정성스러운 잔치국수는 저도 먹고 싶어요
    제대로 엄마표?

  • 8.
    '25.1.30 9:02 PM (74.75.xxx.126)

    계란 지단까지요? 고수 인정!
    근데 고기는 안 볶아 넣으셨나요? 엄마는 어렸을 때 고기도 넣으셨던 것 같은데요

  • 9. 쓴 맛 없는
    '25.1.30 9:02 PM (61.43.xxx.163)

    육수...
    저는 그냥 미원 극미량 넣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미원 입자 약 10개 정도?
    젓가락 끝에 살짝 묻혀서 넣어요.

    멸치는 후라이팬에 덖어낸 후 하라던데
    전 그런 것도 안 하고 그냥 했어요.

    그 옛날 가락국수, 행주산성 국수... 아마도
    원글님이 지금 만드시는 국수보다 덜 맛있었을 수도
    있는데 기억의 맛, 추억의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진짜 탁월하게 맛있어서 맜있던 게 아니라
    오랜만에 엄마가, 아내가 집에서 해 준거라 맛있었을 겁니다.

    대신 고명은 충분히 올려줬어요

  • 10. 저는
    '25.1.30 9:10 PM (1.227.xxx.183)

    멸치똥 빼고
    마른팬에 덖어 줍니다.
    렌지에 살짝 돌려주는 방법도
    있구요.

  • 11. 고기는
    '25.1.30 9:14 PM (61.43.xxx.163)

    안 넣었어요~ 사실 먹다 남은 소고기 무국 부어 버릴까 고민하긴 했었어요ㅋㅋ
    소고기 넣어서 어머니가 해주셨던 국수...
    맛있었겠어요~~

  • 12. 범표
    '25.1.30 9:35 PM (58.29.xxx.20)

    내일은 행주산성 국수 먹으러 가자고 해야겠어요
    뜨거운 멸치국물 먹고 싶네요

  • 13. ..
    '25.1.30 10:25 PM (211.220.xxx.138)

    멸치 육수 낼 때 오래 끓이지 말아야 하고요.

  • 14. ㅇㅇ
    '25.1.31 12:15 AM (58.29.xxx.20)

    잔치국수 저장해요
    원글님 글도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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