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친정 도 시댁도 다 우리집에서 모여서
힘들었어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다행이 제사는 두집다 안지내서
어떤때는 친정이 먼저
또 어떤때는 시댁이 먼저 오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사촌들이랑 친해서
자기들끼가 난리도 아니예요
만나면 즐겁고
시댁식구들도 다 좋은 분들이고
아이들 용돈도 넉넉치 챙겨주고...
음식하는 김에 조금 더하고
올해는 올케 친정먼저 다녀오라하고
올때 갈비 사오던 만들어오건
가져오라 숙제 내주고
친정도 우리집에서 모였어요
ㅎㅎㅎ
식세기 있어도 솔직히 힘듬니다ㅡ
근데
남자 아이들인데도
대학들어간 몇년전부터는
음식하는데 옆에서 조수몫을 충분히 합니다.
그 힘들다는 동태전 녹두전도 척척
식세기 돌리는것도 둘이 수근수근 의논하면서
애벌설거지까지해서 차곡차곡
끝난후 뒤처리까지.
남편은 교자상 치우면 걸레들고 설친 후
얌전히 과일깍고 앉아있고..
시댁식구들도 처음에는 싫은 기색이더니
이젠 포기..
지금 늦은점심 먹을거리 포장해온다고
셋이 나가서
집에.남아서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봅니다
포장헐곳 없으면
라면이나 떡볶이 사온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