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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시댁 다 우리집으로 옵니다(부제; 애키운보람)

신난당 조회수 : 4,519
작성일 : 2025-01-30 14:07:03

설날에 

친정 도 시댁도 다 우리집에서 모여서

힘들었어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다행이 제사는 두집다 안지내서

어떤때는 친정이 먼저

또 어떤때는 시댁이 먼저 오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사촌들이랑 친해서

자기들끼가 난리도 아니예요

만나면 즐겁고

시댁식구들도 다 좋은 분들이고

아이들 용돈도 넉넉치 챙겨주고...

 

음식하는 김에 조금 더하고

올해는 올케 친정먼저 다녀오라하고

올때 갈비 사오던 만들어오건

가져오라 숙제 내주고

친정도 우리집에서 모였어요

ㅎㅎㅎ

식세기 있어도  솔직히 힘듬니다ㅡ

 

근데 

남자 아이들인데도

대학들어간 몇년전부터는

음식하는데 옆에서 조수몫을 충분히 합니다.

그 힘들다는 동태전 녹두전도 척척

식세기 돌리는것도 둘이 수근수근 의논하면서

애벌설거지까지해서 차곡차곡

끝난후 뒤처리까지.

 

남편은 교자상 치우면 걸레들고 설친 후

얌전히 과일깍고 앉아있고..

시댁식구들도 처음에는 싫은 기색이더니

이젠 포기..

 

지금 늦은점심 먹을거리 포장해온다고

셋이 나가서

집에.남아서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봅니다

 

포장헐곳 없으면

라면이나 떡볶이 사온데요

 

IP : 211.234.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25.1.30 2:10 PM (122.32.xxx.106)

    고생많으셨습니다
    혹시 낮잠들도 주무시나요

  • 2. ㅇㅇ
    '25.1.30 2:16 PM (118.223.xxx.231)

    애들 잘 키웠네요
    우리애들도 남자애들인데 시키면 하는데
    알아서 수근수근 저런거 언제쯤 하려나

  • 3. ㅇㅇ
    '25.1.30 2:20 PM (221.140.xxx.166)

    에고 고생하셨네요.
    이제 좀 쉬세요.

  • 4. 좋아서 하는 일
    '25.1.30 2:22 PM (124.28.xxx.72)

    좋아서 하는 일이라니
    즐겁고 보람 되시겠어요.

    저는 상상 만 해도 ...

  • 5. 좋으신 분♡
    '25.1.30 2:43 PM (223.38.xxx.237)

    수고 많으셨네요
    아들들 잘 키우셨네요

    님은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는게 글에서 읽혀집니다
    훈훈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6. ..
    '25.1.30 2:58 PM (223.38.xxx.93)

    저는 상상 만 해도 ...222222

  • 7. ....
    '25.1.30 3:40 PM (1.241.xxx.216)

    저도 저희집에서 몇 년 그리 했었는데요
    모이기 전에 왠만한 건 제가 다 해놓았지만
    아들들 손도 못대게 하는 시모대신 저는 남편 시동생 적극 참여시키고
    제 아들도 한 몫 하며 참여하니 더는 말도 못하시더라고요 동서는 좋아하고요
    갱년기 오고 힘들어서 이제는 외식합니다
    완전 좋아요 ^^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다리 뻗고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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