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시는 낼 모레 여든인 우리 시어머니.
국민학교만 나오시고 혼자살고 그냥 조용한 할머니인데 (정치 이런거 잘 모르심. 관심 별로 없는 스탈. 유튜브, 카톡 이런거도 모르심)
이번에 슬쩍 윤 얘기가 TV에서 나오니까 윤보고
저 사람은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같다고...
제가 왜요? 물었더니
그냥 말하는 게 제 정신이 아닌것 같데? 이러길래 ㅋ
언제 그걸 느끼셨는데요? 했거든요.
예전부터 말하는 거 보니 그러셨대요.
옛날에 제 기억으론 박근혜 대선 때인가
안철수 한창 띄워주고 인기 좀 있을때도
어머님이 안철수 옛날 뭐하시는 사람임지 잘 모르신데
안철수보고
난 저 사람 말하는게 좀 애같데? 무슨 초등학생 안 같나? 이래서
(그땐 안초딩 닉넴도 유행하기 전)
나중에 은근 어머니가 뉴스 잘 안보고 뭐 하나도 몰라도
사람은 좀 보시네 했어요.
제가 오늘 설거지하다가
지나가다 슬쩍
이재명은 어때 보이세요? 물으니
똑똑해보이더라.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난 몰라도 저래 수사하고 대통령이 잡아들일라해도 저래 아직 있는거 보이 똑똑은 한갑지.
이러시더라고요 ㅋㅋ
경상도?에선 좀 특이한 케이스인 우리 시어머니.
재밌어서 올려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