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 좋아했어요
선크림도 안바르고 섬에서 스노쿨링 해도 곧 하얘지고
먹어도 안찌는 스타일에 엄청 뒤돌아서면 배고픈 타입이거든요.
마흔 넘으니
밥먹으면 배나오고
얼굴은 토닝을 해도 하얘지지도 않고
기미도 불쑥불쑥
여행가면 먹고
볕 쐬는 일 밖에 없으니
여행을 어쩔수 없을때만 가네요.
지난 3월에 다녀오고 이제 안가고 싶은데
지금
젊을때
계속 다녀야할지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야할지
저는 여행 좋아했어요
선크림도 안바르고 섬에서 스노쿨링 해도 곧 하얘지고
먹어도 안찌는 스타일에 엄청 뒤돌아서면 배고픈 타입이거든요.
마흔 넘으니
밥먹으면 배나오고
얼굴은 토닝을 해도 하얘지지도 않고
기미도 불쑥불쑥
여행가면 먹고
볕 쐬는 일 밖에 없으니
여행을 어쩔수 없을때만 가네요.
지난 3월에 다녀오고 이제 안가고 싶은데
지금
젊을때
계속 다녀야할지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야할지
굳이 여행을 다녀야 하는 이유가 뭐죠?
이미 많이 다녀보셨다니 별거 없다는거 아실것 같은데...
젊을때 많이 가라는건 늙어서 젊을때 못다닌 분들이 한탄하는 얘기고
님은 이미 많이 다니셨다면서요..
저는 5~6번 다녀오니 더이상 재미가 없더라구요.
썬크림 열심히 바르고 모자 쓰고 덜 먹고 여행 다니세요.
어차피 늙으면 방구석에 있거나 병원에 있어야해요.
다닐수 있을때 원없이 다녀야죠,
안가고 싶으면 안가면 되는건데 누굴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가시는지요
저야 가는 곳마다 호기심과 설레임이 아직도 끊임없이 솟아나 재미있어 가는데…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싫은데 뭐하러 해요.
하고싶은대로요
60 넘으면 기운 떨어져서 못해요
젊었을땐 한달만 쉬어도 가슴이 끓어
역마살이 꼈나 스스로 고민까지 되던데
이젠 그어떤 멋진곳이 있다해도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젊었을때 느끼던 감흥도 없고 심드렁
이동도 끔찍히 싫고
그저 가끔 자연찿아 산책하는거
집에 혼자남아 독서나 음악듣기
가끔씩 나누는 지인들과의
담소 시간들 만으로도
충분히 좋네요.
버글버글 사람들 통에 서면 미리지쳐요.
저도 정말 여행좋아해요
지금까지 경비는 아파트 한채 사고 남을돈 될것같습니다 (력셔리 여행은아님)
여행이너무좋아 가족 친구같이갈사람없으면
혼자라도 다녀오곤했는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이여행의 끝이 얼마 안남았다고 스스로 감지됩니다
무릅아프면 못가니 갈수있을때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