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어머니 요양원에 계시다 작년봄에 돌아가시고
작년 추석에 형님댁에 가지 않았어요
저는 차례는 지낼 테니 가야지않나 했는데
남편이 가길 원하지 않아서요
비상근무 한다고 둘러댔습니다
살면서 어머니 속을 많이 썩인 형님 아주버님이라
보고 싶지 않은가봐요
아마 그쪽에서는 돌아가시고 집이나 유산 안나눠줘서
안온다 생각하겠지만
전 남편 이해합니다
저라도 형 형수님 보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그동안 사연은 책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기가 막히거든요
너무 상식밖의 사람들이라
그동안은 어머니가 계시니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언니가 그러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렇게 분리가 되는거라고
친정도 엄마 돌아가시면 아마 각자 보내게 될거라면서
긴 연휴 어디 가지도 않고
늦잠 자고 아점 먹고 넷플도 보고 지내고 있습니다
연휴에 대청소좀 해야지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이틀이 다 가네요
그래도 하루 두끼 해먹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