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엄마와 만났는데
또, 엄마 고질병(성격 엄청 급하고 본인이 뭘 해야겠다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안보이는지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듣지도 않음. 결국 옆에서 제가 소리소리 지르고 통곡을 해야 멈춤. 그리고는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왜 그러냐고 화냄) 증세가 나타나서,
제가 몇번이나 엄마 그만해 엄마 하지마 엄마 가만히 좀 있어
그랬는데도 통하지가 않아서 결국 폭발해서 소리질렀어요.
그랬더니 넌 말로 하면 되지 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냐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나는 엄마한테 몇시간 동안 계속 말해왔는데 엄마가 들은 척도 안했잖아 했더니
니가 언제! 니가 언제 말을 했어!
그러길래 너무 화나서 그래 엄마는 내가 무슨말을 해도 아예 듣지도 않지 난 계속 말했어.
그러니 너 언제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녜요 너 무섭다고
무슨 언제부터냐, 내가 엄마한테 이런 거 때문에 울고불고 하소연하고 그만 좀 하라고 난리친 것만 제 기억에 20년 동안 10번이 넘는데 ,
엄마 집 있다가 엄마에게 항의하고 그냥 일어나서 나온적도 있고
제 집에 온 엄마를 돌아 가시라고 그냥 내보낸 적도 있고
몇달씩 연락도 끊고 안보고 산적도 있는데, 그런것도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봐요
제가 늘 부탁하는게
남들한테 못할 행동, 말은 가족에게도 하지 말아라. 왜 가족을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면서 막말하고 상처주냐, 그러지 말라는 건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봐요
그냥 자식이 엄마한테 소리질렀다고 머리싸매고 드러누워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