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구입한 어리굴젓을 수요일까지 먹었습니다. (구입일 포함 5일간 먹은거죠)
그것 외에는 특별할게 없는 식사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나오는 점심급식 먹고, 삼계탕 한번 사먹었고요. 아침은 늘 먹는 두유, 저녁은 집에서 밥에 김치, 고기 구워서 먹고요.
그런데 제가 토요일부터 몸이 으슬으슬 열이 나길래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급기야 토요일 저녁부터 설사가,,,,,잠들때까지 10번 정도 화장실 갔고 새벽에도 2번 갔어요. (토요일에 먹은거라고는 아침으로 흰 죽 한 공기, 그리고 저녁까지 굶었어요)
일요일에 문 여는 내과가 있어서(아이고 고맙습니다) 진료 보니 장염이라고 약을 받아왔고 설사약은 따로 포장해주시더라구요. 설사가 심할때만 먹으라구요. 어제 아침에 설사약 한 알 먹고 장염약 3번 먹으니 어느정도 괜찮나 싶은데 오늘 아침부터 다시 물총같은 설사 시작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열도 어제부터 계속 38.4도네요 ㅠㅠㅠ
아니, 굴 먹은게 이렇게 오래 가는거에요? 평소 배앓이 안하는 사람인데 저 지금 너무 황당해요. 이게 만일 어리굴젓때문이 맞다면 전국민 금지음식에 올려야하는거 아닌가 막 이런 생각도 드네요. 지금 열이 올라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ㅠㅠㅠ 설에 육전이랑 동태전 만들어먹으려 했는데 다 텄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