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시국에
'25.1.26 2:21 PM
(112.166.xxx.103)
그런 게 있을리가요
2. 정말
'25.1.26 2:29 PM
(223.38.xxx.231)
정말 무슨 무(없을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거나 다름 없었을듯
3. ..
'25.1.26 2:31 PM
(223.38.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할아버지 신혼 때 군대 가서 돌아가셨는데
별 혜택 없는데요
할머니가 나라에서 다달이 받으셨지만
여자 혼자라고 동네 남자들이 만만하게 굴고
가만있는데 남자 꼬시는 여자로 소문도 만들어
먼데로 이사하셨어요
4. . .
'25.1.26 2:32 PM
(223.38.xxx.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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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희 할아버지 신혼 때 군대 가서 돌격대로 앞장서
전투지에서 돌아가셨는데
별 혜택 없는데요
여자 혼자라고 동네 남자들이 만만하게 다루려 하고
가만있는데 남자 꼬시는 여자로 소문도 만들어
먼데로 이사하셨어요
5. 부모
'25.1.26 2:33 PM
(223.38.xxx.211)
부모2분이 살아있는 집과
홀부모만 있는집
각각 경제적 격차가 너무 너무 많았을듯 싶고
사회에서 그 어떤 복지도 못받았을 사실이 참 안타갑네요.
6. ㅇㅇ
'25.1.26 2:33 PM
(219.250.xxx.211)
전후로는 일자리가 없어서 고학력자들도 힘들었었죠
공장이 있기를 할까 회사가 있기를 할까
집들도 다 파괴되었고 전기도 수도도 하수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시대에
그런데도 한참 먹고 자라야 하는 자식들 하나 둘 셋 네씩 데리고 혼자 됐던 거지요
그분들이 지금 살아 계시는 80대 어르신들이지요
사회보장도 하나도 없고 세상의 편견은 한가득인데 자식들을 키워 오셨지요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떨 때는 바라보면 답답하고 속 터지고 대화도 힘들지만
그 억척스러움이 참으로 안쓰러워요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고요
7. ..
'25.1.26 2:34 PM
(223.38.xxx.131)
저희 할아버지 신혼 때 군대 가서 돌격대로 앞장서
전투지에서 돌아가셨는데
별 혜택 없는데요
여자 혼자라고 동네 남자들이 만만하게 다루려 하고
가만있는데 남자 꼬시는 여자로 소문도 만들어
먼데로 이사하셨어요
친척분도 어린 자식있는데 국난에 혼자 되니
밤에 동네 남자들이 담넘고 덮어씌우려해서
이사 하고
8. 20년대생
'25.1.26 2:39 PM
(223.38.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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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생들이 해방후 20대였다면
20대부터 남편없이 홀로 자식키우다가
지금은 거의 돌아가시고
그 자식들이 80이후 연령일 것 같아요
되었을 것 같아요.
9. ..
'25.1.26 2:39 PM
(182.220.xxx.5)
그런거 없죠.
국가도 파산 상태인데요.
각자도생 하는거고 친지들 동네사람들이 돕는거죠.
서로 도와가며 살았으니 살아남은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도 유치원생 이상되면 부모 도우려고 애써요.
10. 20
'25.1.26 2:40 PM
(223.38.xxx.211)
1920년대생들이 해방후 20대였다면
20대부터 남편없이 홀로 자식키우다가
지금은 거의 돌아가시고
그 자식들이 80세 이후 연령일 것 같아요
11. ..
'25.1.26 2:44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그래서 70대 80대 분들 중에 초등학교만 나오신분, 초등학교도 못나오신 분 많았죠.
12. ..
'25.1.26 2:44 PM
(39.114.xxx.243)
제가 66년 생인데요.
70년대에 8살 9살 이럴때 막걸리 파는 집에 주전자들고 막걸리 사러 가곤 했어요.
그때는 아이들에게도 술 심부름, 담배 심부름 시키는 시절이었거든요.
막거리 사러 가면, 술항아리가 큰 장독 만 했는데 한되가 한바가지쯤 이였어요.
지금 60인 내나이로 보면, 아직 젊은 40대쯤인 한복 저고리에 속치마보이게 몸빼 바지 입은 아줌마가 주인 이었어요.
6 25때 남편 잃고 험난한 세월을 견디는 중인.
한번씩 한스럽게 꺼이꺼이 울고 있던 주인 아줌마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13. ..
'25.1.26 2:44 PM
(182.220.xxx.5)
그래서 70대 이상 어르신 중에 초등학교만 나오신분, 초등학교도 못나오신 분 많았죠.
14. ㅇㅇ
'25.1.26 2:46 PM
(219.250.xxx.211)
원글님 제가 아는 분 1934년생이고 지난해엔가 90 넘으셨는데
전쟁에 참전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겨우 16, 17살에 참전했다는 얘긴가
아니면 전쟁이 진행 중이던 18살 때 참전했을 수도 있겠네요
일찍 결혼하셔서 아내분은 90 이전이시고요
15. ㅇㅇ
'25.1.26 2:47 PM
(219.250.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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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6.25 때 참전하셨던 분들은 80대 후반 90대 초중반인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연로하시니 물론 돌아가셨을 수도 있지만 그 자제분들이 80대는 절대 아니에요
16. 해방후
'25.1.26 2:48 PM
(223.38.xxx.211)
1945년에 해방되고 바로 태어난 아이들이 현재 81세 되겠네요.
17. ㅇㅇ
'25.1.26 2:48 PM
(219.250.xxx.211)
어쨌거나 6.25 때 참전하셨던 분들은 80대 후반 90대 초중반인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연로하시니 물론 돌아가셨을 수도 있지만 그 자제분들이 80대는 절대 아니에요
10대 20대들이 참전한 거죠
아내들은 더 나이가 어렸고요
18. 625
'25.1.26 2:53 P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625때 어린애들도 참전했죠
19. 그래서
'25.1.26 2:58 PM
(61.74.xxx.175)
그 분들은 먹는 것에 엄청 집착을 하시더라구요
자식들을 굶기느냐 먹이느냐가 제일 중요했던 시대라 ㅠㅠ
여권이 낮은데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뻔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남편 없는 여자는 쉬운 상대 취급 받았고 무시도 많이 당했죠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 느끼게 해주는 여성들인 거 같아요
20. ..
'25.1.26 2:59 PM
(182.220.xxx.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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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생 625 당시 7살 지금 81세
21. ..
'25.1.26 3:02 PM
(182.220.xxx.5)
45년생 625 당시 7살 지금 81세
그 나이 어르신께 들으면 공습 뜨면 산으로 도망가서 피신하던 얘기 들을 수 있습니다.
밤새 있기도 했다고.
아무리 어려도 상황 알고 울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배고프면 쌀알 씹어먹기도 하고.
22. ..
'25.1.26 3:03 PM
(182.220.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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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대부분 농촌이니 전쟁후에도 복구해서 농사지었어요.
남자 없는 집이면 여자 혼자 자식들과 농사 지어야하니 고생 많이 했겠죠.
23. ..
'25.1.26 3:04 PM
(182.220.xxx.5)
당시는 대부분 농촌이니 전쟁후에도 복구해서 농사지었어요.
남자 없는 집이면 여자 혼자 자식들과 농사 지어야하니 고생 많았을거예요.
24. ..
'25.1.26 3:07 PM
(182.220.xxx.5)
대부분은 고등학교 이상 나이대가 전쟁에 휩쓸렸고요. 중학생 이하 나이는 그런대로 대부분 살아남았어요.
25. ....
'25.1.26 3:08 PM
(1.241.xxx.216)
그치요 그냥도 어려운데 남편이 있어도 입에 풀칠하기 힘든데 그 남편 마저 없이
어린애들 줄줄이 혼자 키우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나마 그 시절에는 그런 집들이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그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였겠지요
26. 음
'25.1.26 3:13 PM
(39.7.xxx.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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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냐 병사냐에 따라 복지가 달랐어요
보상이 좀 있었다 들었고(흔치않음)
자식들이 70대후반?80대초반?분들부터 중고등 무상이 되었고(1960년중반?) 취직할 때도 국가유공자는 좀 혜택이 있었다 들었네요
똑같이 전쟁나가고 병상에서 죽으면 혜택이 없어서 조금 억울 차라리 다치면 조금 혜택
전사는 미망인(그땐 그렇게 부름)들에게 좀 혜택을 줬어요 연금도 젤 많이 줌
십년전 돌아가신 전사하신 부인이 연금 200정도 받으셨어요
27. ㅇㅇ
'25.1.26 3:13 PM
(223.38.xxx.211)
1940년대 생들도 해방후 일들로 한쪽부모 없이 자란 애들 많을걸요. 애기였을때 625터져서 홀부모 따라서 피난도 많이 다녔을거에요.
28. 음
'25.1.26 3:16 PM
(218.147.xxx.180)
박완서 책을 읽으면 일제시대후기부터 625무렵의 얘기들이 선명하게 담겨있더라구요
더 비참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서울사람들은 그랬을거같고 시골에 있던 엄마 외할머니 얘길 들어봐도 비슷하더라구요
29. ..
'25.1.26 3:23 PM
(182.220.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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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들 자기 부모보다 못살고 못배운 사람들 꽤 있었을거예요. 제가 아시는 분도 그랬거든요.
살아온 얘기 들어보면 고생 진짜 많이 하셨어요.
30. ...
'25.1.26 3:23 PM
(211.36.xxx.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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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전쟁통에 남편 잃고 7남매 혼자 키우신 할머니 얘기
많이 듣고 자랐어요
저랑 동생 밥 먹기 싫어 도망다니는 거 이해가 안가셨겠죠
31. 성장기를
'25.1.26 3:48 PM
(223.38.xxx.38)
성장기를 고아로 자랐거나(전쟁고아)
성장기를 홀부모 밑에서 자란 세대들이 많아서
홀부모나 그 자식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
32. ㅁㅁ
'25.1.26 4:42 PM
(221.139.xxx.130)
그당시를 겪어냈던 어른 얘기 들었는데요
당시엔 고아나 한부모 천지라
어머니만 있었던 그 어른도 하나도 안슬펐데요.
워낙 환경이 그랬던 시절이라
물론 이 시대에다 예쁜 2층 양옥집에 부모님과 살던 친구도 있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