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자꾸 남의 등수가 궁금한거니

ㅁㅊ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25-01-25 18:58:53

저희아들이 중학교 내신을 잘 받고 졸업했어요.

꼼꼼하고 성실한 스타일이라 지필고사 평균이 99였구요...남녀공학이라 여자아이들은 올백이 두세명 있어서 전교등수는 밀렸지만 졸업식날 남자아이들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을 받고 졸업했어요.

 

같은 초중을 나온 아이중에 친하지않은 아이가 있었어요. 저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걔가 초등부터 엄청 선행 달린줄도 몰랐거든요.

중학교 내신에서도 특출나게 보여준게 없어서 공부를 잘하는줄도 몰랐는데 엄청난 사교육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아들은 뒤늦게 선행을 시작해서 기특하게도 진도를 다 따라잡고 6개월전에 예비고1 유명 수학학원 탑반에 들어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아이도 같이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더라구요. 근데 붙었는데 안갔다고 거짓말 하더니...

얼마전 다시 시험봐서 합류했어요.

 

그래서 지금 같이 공부하고있는데요.

매번 갈때마다 시험을보는데...매번 몇등이냐고 묻는대요. 이걸로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요. 신경쓰이고....너무 싫대요

왜 자꾸 남의 등수가 궁금한걸까요?

수업 끝나자마자 걔네엄마도 전화를 한대요. 몇등했냐고....우리애 몇등했는지도 물어보는거같아요

 

하필이면 같은 고등학교를 가게되었는데 다른 학교갈걸 후회가 될정도로 너무너무 신경쓰이구요.

반배치고사를 보고왔는데 집에가는길에 잘봤냐고 톡이 오길래 무시했는데 오늘 학원 갔더니 자기는 다 맞았다며 몇등이냐고 또 물어보더래요..

아이도 걔가 더 잘하는 날은 멘탈이 흔들리는거같아요ㅠㅠㅠ 

이럴땐 월등하게 더 잘하는 수밖엔 없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않아서 더 속상해요ㅠㅠㅠ

 

IP : 175.119.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7:04 PM (211.216.xxx.57)

    그엄마 이상한거 맞고 애도 승부욕이 어마어마한거 같네요. 근데 고등가도 등수물어보고 몇개 틀렸냐고 아무생각없이 질문하는애들 많아요. 그냥 아드님이 멘탈 챙기고 무시하는게 답이예요.
    "등수 몰라"라고 하든가 "말하기 싫어" 라고 하는게 좋죠

  • 2. ..
    '25.1.25 7:10 PM (61.72.xxx.185) - 삭제된댓글

    내 등수가 왜 궁금해? 왜 알고 싶어?
    난 니 점수 안궁금해.
    신경쓰여서 좀 짜증나니 그만 좀 물어봐.

  • 3. 원글이
    '25.1.25 7:23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이대로 시켜야겠네요..
    애도 문제지만 ㅠㅠ
    저도 자꾸 신경이 쓰여서 맘 다잡아야겠어요

  • 4. 티니
    '25.1.26 11:31 AM (116.39.xxx.170)

    맞아요 고등 가도 벼라별 아이 벼라별 엄마 만날테고
    중등때보다 스트레스도 더 심해질 거예요…
    그 아이한테 철벽 치는 것으로 마음 단련 연습을 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634 로또 5만원 당첨 쉽지 않나요? 14 aqry 2025/01/25 2,135
1677633 시어머니는 어떨때 기분좋을까요 7 2025/01/25 2,182
1677632 머리감을때 귀에 물 들어가세요? 7 2025/01/25 1,220
1677631 발악은 끝까지… 4 …. 2025/01/25 1,092
1677630 서울대 로스쿨 한인섭 교수님 해설 10 ㅅㅅ 2025/01/25 3,901
1677629 개신교 화법 3 **** 2025/01/25 1,312
1677628 남산의부장들에서 이병헌이 담배 구기는거는 무슨 의미에요? 3 ..... 2025/01/25 1,434
1677627 한가인 눈 크다고 서클렌즈도 안맞다고 하는데 16 ㅎㅎㅎ 2025/01/25 6,059
1677626 아마 법원에서 검찰 구속수사 연장을 해줬으면 윤석열이 문제삼고 .. 4 아이스아메 2025/01/25 2,318
1677625 유튜브 보다보면 인간의 본성? 같은게 느껴져요 8 ... 2025/01/25 2,608
1677624 벌이 못하는 mbti 24 .... 2025/01/25 4,726
1677623 귀에서 우두두두 소리..병원 다녀왔어요~ 6 명절연휴 2025/01/25 3,561
1677622 일상) 레몬이 써요 4 레몬 2025/01/25 638
1677621 다크서클로 팬더가 되는 중이에요. ㅜ 3 눈눈 2025/01/25 950
1677620 캣맘신고 31 ... 2025/01/25 2,759
1677619 ‘서부지법 방화 시도’ 10대 남성 구속···법원 “도망 염려”.. 15 ... 2025/01/25 6,679
1677618 냄새 유독하지 않은 워셔액없나요? 4 ㅇㅇ 2025/01/25 706
1677617 친척 없는 외동 10 월욜 2025/01/25 4,097
1677616 김용현변호사 유승수 워딩 7 .. 2025/01/25 2,174
1677615 윤석열을 헌재에서 탄핵 반대하는 판사도 정신병자예요 3 2025/01/25 2,255
1677614 코트색생 쥐색 블랙 어떤거 1 코트 2025/01/25 1,022
1677613 일제치하에서 살았던 조상님들은 2 알고싶음 2025/01/25 1,029
1677612 석사 성적이 중요할까요? 3 박사과정 2025/01/25 1,658
1677611 87세 친정엄마 33 겨울 2025/01/25 10,392
1677610 피의자 심문조서 없이 기소하게 되면 어찌되나요? 13 .... 2025/01/25 2,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