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43455?sid=102
'1인 4역' 최상목 보좌 공식 명칭 생긴다…'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
헌정 사상 초유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정 업무를 지원하는 전담기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2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령) 제정안 행정예고’를 이달 21일 공고했다. 훈령은 행정예고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의 설치 및 기능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소속된 행정기관에 업무지원단을 둘 수 있고, 지원단은 권한대행이 지정하는 분야에 대해 권한대행의 업무를 보좌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훈령이 시행되면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최 권한대행이 장관직을 맡고 있는 기재부 내에 업무 보좌 기구가 공식적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이달부터 권한대행의 업무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TF에는 장관 보좌팀 등 기재부(19명)·국무조정실(2명)·외교부(2명)·국방부(1명) 등 24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훈령 시행 후 발령 절차를 걸쳐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이라는 명칭으로 공식 직제를 갖는다. 업무지원단은 최 권한대행의 지명을 받은 기재부 소속 단장 1명이 지휘할 예정인데, 차관급 임명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