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생 저희 아버지 하반신 마비로 오랜기간 고생하며 사셨습니다. 재작년 교통사고로 힘들게 병원생활하시다 위급한 상황 넘기시고 (지방 병원에서 오래 치료받았는데 갈수록 상처가 심해져 결국 아산병원에서 수술함) 오랜 기간 병원생활하시다 퇴원하셨는데 몇달전 휠체어 발판에 발가락에 상처가 나셨습니다. 그다지 큰 상처가 아니라 집에서 연고바르고 병원다니며 치료받으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발가락 상처난 부위가 젊은사람들도 빨리 낫지 않고 오래가는 부위라며 아버님은 연세도 있으시니 세월이 약이다라고 생각하며 치료받는 수 밖에 없다 하셔서 그리 진행하였는데 갈수록 상처부위가 심해져 근처 중대형 병원(광역시)로 옮겼습니다. 담당의께서 병원 입원하면서 치료하면 좀 더 빨리 나을수 있고 아니면 시간이 좀 더 걸리더래도 통원치료할 수 있다 말씀하셔서 병원생활에 지친 저희 아버님이 통원치료로 결정하셨습니다. 일주일정도 매일 치료 받으러 다니셨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2주전쯤 입원해서 치료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갈수록 더 악화되어가고 있어 오늘 어머니께서 유명하다 소문난 피부과 진료도 한번 받아봐야겠다며 오늘 병원에서 외출증 발급받아 지금 아버지와 병원 진료중입니다.
저는 어제 병원측에 상처 사진 요청하여 받아 보았는데 첨보다 더 심해져서 (사진상 너무 참혹함) 시간이 간다고 쉽게 나을 거 같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인데 당뇨성 궤양이라 진단하셨고 소독과 주사약 위주로 지금껏 진행했다 합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여 일단 대학병원 진료 예약 잡아 두었고 , 근처 병원입원 설 연휴 잡아둔 상태입니다. 혹시 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발 지난 번 처럼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져 고생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기도 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내용이 다소 부실한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