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는 거의 가봤어요.
가족끼리 자유 여행도, 부부들 패키지 여행도.
영어 잘 못하는지라 자유 여행은 오랜 기간은 힘들 정도고요.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가 있어 혼자 신청했어요.
90만원 싱글차지 냈고요.
그 좋고 넓은 호텔방 혼자서 쓰니 호젓하고 좋았어요.
피곤하지도 않고요.
남편이나 아이들 챙길 것도 없고, 이쁜 옷 입고 내려가 밥먹고 올라오고
다른 사람들 따라 다니니 정말 여행다웠어요.
오히려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더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친구들하고 다니려면 호텔서 눈치봐야 하고, 돈 문제로 의상하기도 하고요.
저 처음이었는데, 다음엔 좀 더 멀리 혼자서 가려고요.
일행들이 좀 궁금해라 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궁금해하지도 않고요.
사진은 제가 찍기 싫어하지만, 유명한 경치에선 서로 찍어주시려 했고요.
용기내서 한번들 가보세요.
주부들에겐 혼자서 패키지 가는 것이 호사인것 같아요.
가끔 혼자 여행가고 싶어하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