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실기인데
화요일 마지막 연습에서
착지하다가 발을 삐끗해서 다쳤어요
선생님이 아는 물리치료사 있는 정형외과 연락해주셔서
어제 다녀오고
저녁에 지인이 테이핑센터라는 곳을 소개해줘서
가서 테이핑 다시 하고 왔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부상직후 부상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근처 스포츠재활전문(?) 통증의학과 가서 주사 맞자고 하니
선생님이 오늘도 또 첫 병원 물리치료사와 통화해서 상태 의논하고 했다고 그 병원을 가야된다고 해서
그럼 가서 오늘은 주사를 맞아라 하고 병원에 보냈어요
저는 같이 못가고 아빠는 대기실에서 있는데
아이가 엉덩이주사를 맞고나왔고
그 주사가 아니라 초음파 보면서 상처부위에 맞는 주사라고
남편에게 다시 확인하라고 했더니
결론은 의사가 스테로이드인거 아냐고
자기는 청소년한테는 절대 처방을 안해주신다고
당장 내일모레 시험이라고 해도 안된다고 했다네요
다른 병원에 가자고 하니 아이가 안간다고 고집부려서
일단 집에왔는데
지금 상황에서
내일 오전에 다른 병원가서 주사를 맞는게 도움이 될까요?
남편은 괜히 무리된다고 그냥 두자고 하도
저는 맞추자고 하고있는데
맞는다고 효과가 바로 날지도 궁금하고
시험은 금요일이고
내일 졸업식도 있고
저도 몸살로 너무 몸이 안좋고
아주 눈물나고 미치겠어요 ㅜ
도움 좀 주세요
아이 상태는
첫날은 보기에도 제법 많이 부었는데
테이핑해서 최대한 덜 움직이고
얼음찜질 계속 했더니 좀 가라앉았고
살짝 걸어보니 걷는건 거의 무리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있다가
실기날 바로 전력으로 달리고 점프할 수 있을지
독감 신경쓰느라 두달이 살얼음이였는데 이게 뭘까요
별 생각이 다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