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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긴 병에 효자 없나요?

..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25-01-20 07:56:25

그래도 tv에서 보면

치매 엄마 (또는 아빠) 병수발을 10년을 하고 보내도 여전히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끝까지 보살피고도 여전히 더 사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성공적으로 하기를 잘했다 쉽게 여기는 사람들은 몇 프로나 될까요?

IP : 220.121.xxx.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랜
    '25.1.20 8:00 AM (1.227.xxx.55)

    간병은 누가 대상이든 못 견디죠.
    부모, 형제, 남편, 아내 그 누구라도 못 견뎌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상대는 오직 자식 뿐일 거 같아요.
    자식이면 내 몸이 부서져도 견디죠.

  • 2. 돈이효자예요
    '25.1.20 8:03 AM (218.48.xxx.143)

    돈이 효자예요.
    아는분 아버지 병원에서 2년반 동안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간병인 당연히 붙였고 자식들은 시간날때 들르고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식이 있으니 돈으로 효도하더라구요.
    자식이 능력있든가 내가 돈이 아주 많던가.

  • 3. .....
    '25.1.20 8:03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저 아버지 간병 8년 했는데 다행히 치매는 아니었어요. 뇌경색환자였고 아버지가 순한 환자였기 때문에 간병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순한 환자여도 주변에서는 요양원 보내라는 이야기 엄청 많이 들었어요
    근데 제가 못보냈던것 같아요.
    거기 보내서 상태 안좋아지고 그렇게 해서 돌아가시면 진심으로 후회 할것 같아서요
    지금은 돌아가셨고 그래도 그시간이 후회 스럽지는 않아요 .. 전 나름 대로는 최선 다했으니까
    그리고 제동생도 굉장히 협조 많이 해줬구요... 적어도 나만 왜 희생해야 했지 이런 감정은 안드는거 보면, 동생이나 올케나 정말 많이 협조 잘해준것 같아요 .

  • 4.
    '25.1.20 8:07 AM (14.44.xxx.94)

    긴병에 효자 있어요
    근데 효자의 부모가 떠나고난 뒤 그 효자 신세는 가장의 효자노릇에 질려서 처자식 다 떠나고 늙고 병든 몸에 돈은 바닥나고 수급자나 빈곤층으로 전락해서 비참한 독거노인 신세가 되더라구요

  • 5. ....
    '25.1.20 8:08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저 아버지 간병 8년 했는데 다행히 치매는 아니었어요. 뇌경색환자였고 아버지가 순한 환자였기 때문에 간병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순한 환자여도 주변에서는 요양원 보내라는 이야기 엄청 많이 들었어요
    근데 제가 못보냈던것 같아요.
    거기 보내서 상태 안좋아지고 그렇게 해서 돌아가시면 진심으로 후회 할것 같아서요
    지금은 돌아가셨고 그래도 그시간이 후회 스럽지는 않아요 .. 전 나름 대로는 최선 다했으니까
    그리고 제동생도 굉장히 협조 많이 해줬구요... 적어도 나만 왜 희생해야 했지 이런 감정은 안드는거 보면, 동생이나 올케나 정말 많이 협조 잘해준것 같아요 .

  • 6. ...
    '25.1.20 8:11 AM (211.178.xxx.17)

    10년이상 간병은 돈이 효자인듯요.

  • 7. ..
    '25.1.20 8:12 AM (58.78.xxx.231)

    제일 듣기 싫은말이에요.
    긴 병에 효자없다.
    그만하면 충분하다.

  • 8. ㅡㅡ
    '25.1.20 8:14 AM (1.222.xxx.56)

    충분한 재력이 있는 경우 좀 수월하죠

  • 9. 뭐가
    '25.1.20 8:16 AM (118.235.xxx.214)

    듣기 싫어요? 조선시대도 60까지도 못살아도 긴병 효자 없다 했어요.
    부모 간병 길게 하면 복받는다 해야 하나요? 정작 그러고 나면 내가족은 다 떠나고 나홀로일텐데요

  • 10. 00
    '25.1.20 8:18 AM (211.114.xxx.126)

    유독 사랑이 많은 사람이 있고 그저그냥 평범한 사람이 있고
    그 차이 아닐까요?
    티비에 나온다는건 그 정도로 특별하다는 걸거구요

  • 11. 부모가 정말
    '25.1.20 8:23 AM (99.241.xxx.71)

    자식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웠고 자식도 부모 닮아 좋은 사람으로 컸으면
    왜 긴병에 효자 없겠어요?
    다만 흔하진 않죠.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사랑으로 키웠다고 주장하지만 자기 욕심과
    트로피로 키운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 12.
    '25.1.20 8:25 AM (221.138.xxx.92)

    그런말이 왜 나왔겠어요...

  • 13. ....
    '25.1.20 8:32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99님 의견에 공감요... 자식입장에서 정말 사랑으로 키웠다고 느낀다면..
    부모 아프다고 못본척 못해요.
    만약에 요양원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엄청 자주 부모님 만나러 가겠죠. 시간날때마다
    저 아버지 때문에 가족 요양 자격증 따느라 요양원에도 5일동안 실습차 가본적이 있는데
    그 5일동안에도 정말 자주 면회 오는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거의 3-4번은 오셨던것 같아요... 요양원도 그렇게까지 면회 자주 오는것도 부모님한테 마음이 확실하게 있어야 오는거잖아요..

  • 14. ....
    '25.1.20 8:40 AM (114.200.xxx.129)

    99님 의견에 공감요... 자식입장에서 정말 사랑으로 키웠다고 느낀다면..
    부모 아프다고 못본척 못해요.
    만약에 요양원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엄청 자주 부모님 만나러 가겠죠. 시간날때마다
    저 아버지 때문에 가족 요양 자격증 따느라 요양원에도 5일동안 실습차 가본적이 있는데
    그 5일동안에도 정말 자주 면회 오는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거의 3-4번은 오셨던것 같아요... 요양원도 그렇게까지 면회 자주 오는것도 부모님한테 마음이 확실하게 있어야 오는거잖아요..그분 집이 요양원 바로 앞에 있는것도 아닐테구요..

  • 15. 그냥
    '25.1.20 8:49 AM (70.106.xxx.95)

    개인차가 크겠죠

  • 16. ㅇㅇ
    '25.1.20 8:50 AM (106.101.xxx.88)

    긴 병 앓으면서
    자식에게 계속 자기 돌봄을
    기대한다는게 염치가 없어요.
    제가 아는 가정은 그런 엄마 간병하다
    자식이 우울증으로 스스로 먼저
    떠난 경우도 있어요.
    자식 키우는건 보람이라도 있죠
    죽음을 향해 가면서
    그저 누워서 남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가는데
    자식이라고 내 삶을 희생해
    부모 목숨 연장하라고 어떻게 말하나요.
    그리고 긴병에 효자없다는건
    그냥 요양병원 들러보고 정도가 아니예요.
    진짜 힘들게 온몸으로 돌봄해야 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내 몸이 망가지고 내정신이 망가지는 느낌도
    찾아오는데
    그걸 어떻게 한결같기를 바라나요.
    아무리 부모라도 염치없죠.

  • 17. ㅇㅇ
    '25.1.20 8:52 AM (207.244.xxx.162)

    10년씩 누워 있는 경우는 못 봤고
    길어야 1,2년 간병은 봤는데 그 정도는 해내던데
    10년씩 해야한다면 저부터 도망갈 듯요 ㅠㅠ
    전 제 부모 간병 안해줄거거든요.
    어린 시절 복수예요
    제가 무남독녀 외동딸이예요

  • 18. ㅇㅇ
    '25.1.20 8:53 AM (218.158.xxx.101)

    10년 병수발 하고 이미 보냈으니
    안타깝고 눈물나지
    아직도 샐아계시는 상태면
    또 말이 달라질수도 있죠

  • 19. ...
    '25.1.20 8:55 AM (1.235.xxx.154)

    그만큼 보기 드물다가 없다로 단정적으로 말한거죠
    긴 병?
    얼만큼중하고 몇년을 해야 긴 병인가
    이 정의는 누가 내리나요

  • 20. ...
    '25.1.20 8:56 AM (1.235.xxx.154)

    그리고 몇프로나 되는지는 왜 알고 싶으신지 제가 여쭙고싶엉ᆢㄷ

  • 21. .......
    '25.1.20 9:15 AM (220.117.xxx.11)

    병의 중증도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의 태도 그리고 재력!! 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도 부모님 병수발하고 있지만 하지않는 동생들이 말이 더 많고 부모님도 가끔와서 얼굴비추는 동생들 편을 들때 남편의 상심이 크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긴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겠다면서~ 몸으로 힘든건 견딜만한데 정신적으로 힘든건 못견딜거 같대요!!!

  • 22. ...
    '25.1.20 9:16 AM (114.204.xxx.203)

    어쩌다 한둘이죠
    10년 20년 누워서 재산 다 까먹고 사람 괴롭히면
    못견뎌요
    그래서 차라리 요양원 보내드리란 거고요
    20여년전엔 길어야 5년 10년 이랬는데
    요즘은 20년 가까이 치매나 병으로 누워 계신분 있어요
    집에서 돌보니 간병하는 자식 가족 피폐해지대요

  • 23. 전에
    '25.1.20 9:17 AM (70.106.xxx.95)

    들은이야기중에 제일 공감갔던게
    지는해를 보느라 뜨는해를 희생시키지 말라던 말이에요
    옛날에야 효 사상때문에 며느리들이 희생하는 구조라면 이젠 남녀 모두 해당하는데 문제는 자식들도 노인이에요.
    환갑살면 오래살았다고 잔치해주던 시절도 아니고 기본 팔구십세 사는데

  • 24. 저요?
    '25.1.20 9:19 AM (125.139.xxx.147) - 삭제된댓글

    치매 발병은 그 이전이고 낙상 골절로 모신지 10년 넘어가네요 너무 힘들고 힘든 거의 독박간병인데 돌아가실 때까지 모실 거 같아요 생활비 평생보조했고... 저도 은퇴해서 ..
    걸으시고 큰 수술없이 지낸 것 감사합니다 돌아가실 때 편안히 가시는 것이 바람예요
    너무 힘들어 고통스러워 하다가 깨달음 같은 걸 얻었어요.
    오늘 내게 주신 이 현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내 삶이니..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하셨으니 내게 주신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리라고요
    아 사랑으로 키우셨고 정성을 다해 예수님을 섬기셨어요 내 엄마이지만 위대한 신앙의 전사에 대한 경의이기도 합니다

  • 25. ㅇㅇ
    '25.1.20 9:39 AM (116.32.xxx.119)

    지는해를 보느라 뜨는해를 희생시키지 말라던 말이에요2222

  • 26. 연예인
    '25.1.20 9:58 AM (118.43.xxx.250)

    부모들 10년 20몀 수발했다고
    본인이 다 한거 아니잖아요
    집에서 매여있는것도 아니고,
    돈으로 사람쓰고 나도 거들고 내일 하면서 살수 있다면 아무도 불효자 안할걸요

  • 27. 간병
    '25.1.20 10:29 AM (59.10.xxx.58)

    안해본 사람은 그 고통 모르죠

  • 28. 이건
    '25.1.20 11:24 AM (221.138.xxx.92)

    안해본 사람들은 입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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