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교인들 참 고맙네요

[good]

이모가 열심히 성당을 다니시는건 알았지만 

이모부가 갑자기 가시고 딸들이 어리니 

장례,상조를 준비못했어요

근데 성당같이 다니신분들이 3일내내 와서 기도해주시고

근데 약간? 창같은걸 그렇게 열심히 하시네요

장례미사라는것도 ...화장,봉안당까지 정말 제가 다

너무 감사했어요

챙겨드리는것도 잘 드시지 않고 조용조용..

저희엄마가 봉투챙겨드리니 정말 그런거 아니라고

극구 사양하시고 가는길에 늦은 점심이라도 

드심 좋겠는데....버스에서 내리시니 일사분란하게

사라지시네요 

 

용기를 내어 저도 봉사를 한다면 이런걸 해보고 싶네요

기쁜일이나 김장담기 뭐 이런건 쉽게하지만 

슬픈일에 함께 해준다는게...

감사한일이예요

[연령회]

성당 연령회에계신 분들이 처음과 끝을 함께 해주시죠 시간되면 오셔서 연도 해주시고 ...

[연령회]

장례를 도와드리는 분들이 계세요.
저도 봉사하는데 봉사받으시는 분들이나
봉사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거같아요.

[성당의 도움은]

항상 과하지도 않고 알맞아서 늘 가슴에 깊이 간직하게 되더군요.
특히 장례식기간동안 연세드신 분들이 오셔서 기도해주실때하는 그묵직한 '창'같은 노래가 얼마나 얼마나 고맙고 슬펐던지 감사함에 목이 메었습니다.비신자인데도..

[가을여행]

성당은 누구 돌아가시면 구역별로 나눠서 장례식 가서 성가부르고 기도해주고 해요
전혀 일면식 없는 사이라도 다 해줘요
몇년전 장례식장에서 저희 구역 봉사가 끝나 돌아가려는데 옆방의 상주께서 오셔서
자기네 손님이 없어 돌아가신 엄마께 죄송하다고 사례할테니 봉사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30분 정도 둘러앉아 성가부르고 기도 드리고 왔어요. 물론 사례는 안받았구요
그때 좀 뿌듯했어요

[ㅇㅇ]

박해시대때 만들어진 노래라 창음악으로 한다고 알고 있어요. 한국 천주교 신앙 토착화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는 유산이지요. 천주교 장례 예절과 연도 봉사에 마음이 움직여서 입교하시는 분들도 꽤 만났습니다. 연도는 설 합동 위령미사를 마친 후에도 신자 전체가 함께 드리기도 하고 ...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참 가슴에 사무치는 기도예요. 제가 몸담은 종교에서 감사한 경험을 하셨다니 저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럼스카페]

제가 개신교 집안 딸이다가 개종하게 된 계기.
아버지께서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소천하셨어요. 장례는 제가 졸업한 대학병원에서 치렀습니다.
부모님 다니시던 교회에서 물론 많이들 와주셨고요.
생각지 못한, 성모병원에 봉사(목욕, 미용) 오셨던 분들이 타 대학병원까지 와주셔서 연도 해주셨는데 권사인 엄마도 너무나 감사해하셨어요.
이후 저는 개종했습니다.

[ㆍ]

박해시대때 만들어진 노래라 창음악으로 한다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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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도입 시기 당시, 서민들 노래가 창이어서
그게 계속 구전되어 온거죠.
장례에 시장 풍물악을 할 수 없었을테니요

해외 Catholic Memorial Mass 와 다른 분위기

[성당신자]

장례가 나면 미사(평일에도 미사있음)중 신부님이 공지하시기도 하고 성당에 방을 붙여놓습니다.(선종 일시와 장례식장 등등)그럼 레지오마리에 단원들, 신자들 연도 많이 가셔요. 가톨릭 종교 자체가 다른이를 위한 기도와 봉사에 남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분들은 거의 매일 성당일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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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데 천주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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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 선종하실 때만 연도 다녀왔었는데, 이 글과 댓글들을 읽고 앞으로는 좀더 다니자고 다짐했습니다.

[아래층]

언니는 남편이 친구가 없어서
남편 초상 치를 때 올 사람이 없다고
성당 다닌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