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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차별있던 아버지,엄마

...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25-01-18 02:03:17

며칠전 아버지 돌아가셨네요.

남편 퇴직했고 아이들 아직 대딩, 몇달 놀며 직장

 알아보려고

하던 찰나 아버지 돌아가셨네요.

남동생 가까이 있어야 나이만 먹었지

여자도 애딸린 동거녀에 별로고

여동생은 집고 멀고

첫째딸인 제가 1시간 30분거리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 남편과 여행삼아 

일주일에 한두번 한두달  들여다 볼건데 

83살 노모 어떻게들 돌보시나요?

아버지 살아계실땐 이런 걱정도 없었는데,

부모가 미워도 잘살아 계셔서 별 감흥이 없이 지냈다가

암으로 고생고생 하시다 돌아가시고

82에서 남의글 읽어도 공감 덜되더니

제입장이 되니 선배님들 어떻게 돌보고 잘 보내드렸는지

궁금해요.

 

 

 

IP : 118.235.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8 2:22 AM (183.102.xxx.152)

    저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경도인지장애가 왔어요.
    고혈압 약등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잘 드시는지 체크해 드리고
    커다란 달력...숫자만 써있는...을 구해서
    한달치 약을 날짜 위에 스카치테잎으로 붙여드렸어요.
    하루에 하나씩 떼어서 드시게...그러면 오전에 전화해서 오늘 날짜 말해드리고 그 날짜 위의 약을 떼어서 드셨는지 확인했어요.
    갈때마다 밑반찬 만들어가고 레토르트 국 사서 냉동실에 넣어드렸구요.
    잘 드시진 않았지만요.
    같이 마트 가고 외식하고 병원 모시고 가고
    목욕탕도 가고...
    그렇게 몇 년 지내다보니 노쇠해지고 치매도 오고...지금은 요양원에 계세요.
    지금이 훨씬 편하지만 그래도 엄마와 마트 가고 목욕탕 갈 수 있었던 때가 그리워요.

  • 2. 위님
    '25.1.18 2:35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잔잔하게 쓰신 내용증
    엄마와 마트가고 외식하고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감사합니다.

    엄마의 평생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독설, 원망등을 세뇌로
    아버지를 미워햇어요.
    그런데 남겨진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니 돈5만원과 몇만원, 천원짜리, 백원짜리들
    아버지가 원래도 돈 한푼 허투루 쓰시던 분 아니고
    좋아하시던 빵도 싼거만 사서 드셨어요.
    다 싸구려
    핸드폰을 중고로 아버지께 2십만원을 넘게 주고 팔아먹은
    중고업자도 업자자만
    아버지가 미워서
    자급제폰도 2십만원도 안하는거 구입할수 있는걸
    혼자서 중고폰 사셔서 다른사람들과 소통하시려 했구나
    생각하느 여러모로 맘이 아팠고
    아버지께 어무것도 해드린거 없이
    그렇게 살았구나 싶어 이새벽에 눈물이 났어요.
    아무리 비기싫어도
    아버지께 맛있는 식사대접 못하고 내멋대로
    미워했는데 죄송하단 안가도 못했어요.

  • 3. 위님
    '25.1.18 2:36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잔잔하게 쓰신 내용증
    엄마와 마트가고 외식하고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감사합니다.

    엄마의 평생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독설, 원망등을 세뇌로
    아버지를 미워햇어요.
    그런데 남겨진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니 돈5만원과 몇만원, 천원짜리, 백원짜리들
    아버지가 원래도 돈 한푼 허투루 쓰시던 분 아니고
    좋아하시던 빵도 싼거만 사서 드셨어요.
    다 싸구려
    핸드폰을 중고로 아버지께 2십만원을 넘게 주고 팔아먹은
    중고업자도 업자자만
    아버지가 미워서
    자급제폰도 2십만원도 안하는거 구입할수 있는걸
    혼자서 중고폰 사셔서 다른사람들과 소통하시려 했구나
    생각하느 여러모로 맘이 아팠고
    아버지께 어무것도 해드린거 없이
    그렇게 살았구나 싶어 이새벽에 눈물이 났어요.
    아무리 비기싫어도
    아버지께 맛있는 식사대접 못하고 내멋대로
    미워했는데 죄송하단 인사도 못했어요.

  • 4. 위님
    '25.1.18 2:39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잔잔하게 쓰신 내용증
    엄마와 마트가고 외식하고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감사합니다.

    엄마의 평생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독설, 원망등을 세뇌로
    아버지를 미워햇어요.
    그런데 남겨진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니 돈5만원과 접혀진 만원짜리들, 천원짜리, 백원짜리동전들.
    우리가 아버지께 갔다면 저렇게 낳으셨다가
    우리애들에게 주셨을 돈들이죠
    아버지가 원래도 돈 한푼 허투루 쓰시던 분 아니고
    좋아하시던 빵도 싼거만 사서 드셨어요.
    다 싸구려
    핸드폰을 중고로 아버지께 2십만원을 넘게 주고 팔아먹은
    중고업자도 업자자만
    아버지가 미워서
    자급제폰도 2십만원도 안하는거 구입할수 있는걸
    혼자서 중고폰 사셔서 다른사람들과 소통하시려 했구나
    생각하느 여러모로 맘이 아팠고
    아버지께 아무것도 해드린거 없이
    그렇게 살았구나 싶어 이새벽에 눈물이 났어요.
    아무리 비기싫어도
    아버지께 맛있는 식사대접 못하고 내멋대로
    미워했는데 죄송하단 인사도 못했어요.

  • 5. 위님
    '25.1.18 2:40 AM (118.235.xxx.18)

    잔잔하게 쓰신 내용증
    엄마와 마트가고 외식하고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감사합니다.

    엄마의 평생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독설, 원망등을 세뇌로
    아버지를 미워햇어요.
    그런데 남겨진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니 돈5만원과 접혀진 만원짜리들, 천원짜리, 백원짜리동전들.
    우리가 아버지께 갔다면 저렇게 지갑형 핸드폰에 넣어 두셨다가
    일년에 한두번 가는 우리애들에게 주셨을 돈들이죠
    아버지가 원래도 돈 한푼 허투루 쓰시던 분 아니고
    좋아하시던 빵도 싼거만 사서 드셨어요.
    다 싸구려
    핸드폰을 중고로 아버지께 2십만원을 넘게 주고 팔아먹은
    중고업자도 업자자만
    아버지가 미워서
    자급제폰도 2십만원도 안하는거 구입할수 있는걸
    혼자서 중고폰 사셔서 다른사람들과 소통하시려 했구나
    생각하느 여러모로 맘이 아팠고
    아버지께 아무것도 해드린거 없이
    그렇게 살았구나 싶어 이새벽에 눈물이 났어요.
    아무리 비기싫어도
    아버지께 맛있는 식사대접 못하고 내멋대로
    미워했는데 죄송하단 인사도 못했어요.

  • 6. 저도
    '25.1.18 2:44 AM (70.106.xxx.95)

    비슷해요
    정작 빌런은 친정엄마였다는거 뒤늦게 알고나선
    그냥 독거노인처럼 죽게 놔두고 있어요.
    독한 인간이니 어떻게든 살아가더군요

  • 7. ...
    '25.1.18 3:00 AM (221.142.xxx.120)

    CCTV달았어요.
    자주 찾아가지는 않았어요.

  • 8. 좋은방법
    '25.1.18 3:33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Cctv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엄마가 아버지의 인생중 말년쯤 17년간 가을겆이 끝나고
    김장도 끝나고 된장될 메주와 고추장 끝내고
    농한기라 쉬려고 하면,
    이때부터 아버지의 병원 입원 퇴원으로 봄을 맞이해서
    지겨워하시고 힘들어 하셨고
    아버지가 7년을 암투병하시며
    삶에 끝무렵까지 삶에 끈을 놓지 않으시려
    암이 다 퍼진 몸으로
    잇몸도 끝이 다 나버렸는데
    싸구려 틀리로 버티다 말기암이 이로 간건 아니건만
    그걸로 인한건지 뭔지 돌아가시기 불과 1달 보름전
    치과에선 더이상의 보철을 해주지 않았고
    그마저 전에 끼던 틀니를 병실생활하며 잊어버리고
    아버지 틀니 처럼
    어찌보면 아버지 인생이 마지막인데 ,
    그땐 멀쩡해진 몸으로 다시 퇴원해서
    예전처럼,봄을 맞으실거라 생각하셨겠지요.
    그러나 입원후 80넘은 엄마가 몹시 힘들어하고
    아버지께 다시 못올 봄이 되기 하루전에 ,
    엄마는 저와의 통화로 아버지를 퇴원시켜 주사기 다 뽑고
    면회제한 있는 병원 생활보다 집에서 아무장치 없이 편하게
    모시다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으로 가고 싶다 하셨고
    평소 요양원 싫어하신다는 아버지 간병인 있는데
    요양원에 두고 집에서 엄마일을 하도 싶어하셨어요. 저는 엄마의
    의견도 좋다고 말씀드렸고
    뭘하던 남겨 있는 사람들에겐 다 후회가 남는다고 했어요.
    엄마가 꽤 거친여자였고 악담도 많았고 남얘기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아버지에게 무수한 상처를 줬을거에요.
    사람 기를 꺽어 자기 발밑에 둬야 속이 편한 사람이어서
    아버지가 혼자 많이 우셨을거 같아요.
    그런암마라 강한 여자 같아서
    아버지 장례 마치고
    저는 곧바로 제집으로 와버렸거든요.
    엄마의 배신으로 여동생도 저도 엄마에게
    특히, 저 엄마 ,어버지 배신에 친정 발걸음 끊었을때도
    엄마 편들며
    여동생은 친정에 잘했는데..

    엄마 노후.. 솔직히
    노인들 수명길다 해도 그건 내부모가 아닌 남부모가 건강하게
    내발로 다니며 쑤석거려 자식들 부담 안주고 해접수시는거지
    아무리 건강해서 79살부터 86살이 거진 돌아가신다고 보거든요.
    외갓집 식구들 외할아버지 할머니. 90살 사시며
    혼자 다 해드시고 사시다 1년 아프고 수발하다 가셨고
    이모들 다 80살이 넘으셔도 아버지 장례에 오셔서
    같이 밤을 샐 정도로 정정하시긴 해요.
    혼자 남겨진 엄마의 독함이
    애2딸린 남동생의 동거녀와 어찌 될지.
    아버지 투병때 못봤고
    돌아가셔서 그여자를 봤고
    장례때 하루 와서 자고 가긴 하던데
    맘이 복잡해요

  • 9. 좋은방법
    '25.1.18 3:44 AM (118.235.xxx.18)

    Cctv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엄마가 아버지의 인생중 말년쯤 17년간
    가을겆이 끝나고
    김장도 끝나고 된장될 메주와 고추장 끝내고
    농한기라 쉬려고 하면,
    이때부터 아버지의 긴 병원 생활의 입원 퇴원으로
    봄을 맞이해서 일을하고
    이걸 17년 반복으로 마지막 7년은 암투병으로 길게 ..
    지겨워하시고 힘들어 하셨고
    아버지가 7년을 암투병하시며
    삶에 끝무렵까지 삶에 끈을 놓지 않으시려
    암이 다 퍼진 몸으로
    잇몸도 끝이 다 나버렸는데
    싸구려 틀리로 버티다 말기암이 이로 간건 아니건만
    그걸로 인한건지 뭔지 돌아가시기 불과 1달 보름전
    치과에선 더이상의 보철을 해주지 않았고
    그마저 전에 끼던 틀니를 병실생활하며 잊어버리고
    아버지 틀니 처럼
    어찌보면 아버지 인생이 마지막인데 ,
    그땐 멀쩡해진 몸으로 다시 퇴원해서
    예전처럼,봄을 맞으실거라 생각하셨겠지요.
    그러나 입원후 80넘은 엄마가 몹시 힘들어하고
    아버지께 다시 못올 봄이 되기 하루전에 ,
    엄마는 저와의 통화로 아버지를 퇴원시켜 주사기 다 뽑고
    면회제한 있는 병원 생활보다 집에서 아무장치 없이 편하게
    모시다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으로 가고 싶다 하셨고
    평소 요양원 싫어하신다는 아버지를 간병인 있는데
    요양원에 두고 집에서 엄마일을 하도 싶어하셨어요. 저는 엄마의
    의견도 좋다고 말씀드렸고
    뭘하던 남겨 있는 사람들에겐 다 후회가 남는다고 했어요.
    엄마가 삶에 전반이 꽤 거친여자였고 악담도 많았고 남얘기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저나 여동생, 남동생에게도 가스라이팅에
    아팠는데,직접 60여년을 산 아버지에게야 뭐
    무수한 무분별한 거칠고 무차별 상처를 줬을거에요.
    사람 기를 꺽어 자기 발밑에 둬야 속이 편한 사람이어서
    아버지가 혼자 외로움에 몸부림 치며 자식들에게
    하소연 1번없이 많이 우셨을거 같아요.

    엄마가 아주 강한 여자 같아서
    아버지 장례 마치고
    저는 곧바로 제집으로 와버렸거든요.
    엄마의 배신으로 여동생도 저도 엄마에게
    특히, 저는 엄마 ,아버지 배신에 친정 발걸음 끊었을때도(부창부수여도 엄마가 아버지를 닥달해서 자기기준에 맞춰 아무것도 못하게 막았을거라 생각해요)
    엄마 편들며
    여동생은 친정에 잘했는데..

    엄마 노후.. 솔직히
    노인들 수명길다 해도 그건 내부모가 아닌 남부모가 건강하게
    내발로 다니며 쑤석거려 자식들 부담 안주고 해접수시는거지
    아무리 건강해서 79살부터 86살이 거진 돌아가신다고 보거든요.
    외갓집 식구들 외할아버지 할머니. 90살 사시며
    혼자 다 해드시고 사시다 1년 아프고 수발하다 가셨고
    이모들 다 80살이 넘으셔도 아버지 장례에 오셔서
    같이 밤을 샐 정도로 정정하시긴 해요.
    혼자 남겨진 엄마의 독함이
    애2딸린 남동생의 동거녀와 어찌 될지.
    아버지 투병때 못봤고
    돌아가셔서 그여자를 봤고
    장례때 하루 와서 자고 가긴 하던데
    맘이 복잡해요

  • 10. kk
    '25.1.18 4:38 AM (114.204.xxx.203)

    절대 혼자 다 하지마세요
    순번 정해서 의무로 라도 가게 하시고요
    생활비나 병원비도 필요하면 나눠내고요
    잘하면 다들 미루더라고요
    이모님 있다니 다행이고요
    주변 보면 90 넘어 100세도 많으세요

  • 11. 저희
    '25.1.18 6:51 AM (72.73.xxx.3)

    저희엄마도 마찬가지였어요
    자식들에게 항상 아빠욕하고 아빠를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어릴때는 엄마말에 세뇌되어 뭐가 진실인지 모르고 살다가 성인이 되고난후 알겠더라구요. 아빠는 불행하게 먼저 죽음.
    이제 엄마라는 인간에게 복수하는 중이에요.

  • 12. 탄핵인용기원)영통
    '25.1.18 9:25 AM (121.156.xxx.56)

    여기 댓글들 보다가

    딸들이 아빠 편이 많네요

    아빠가 엄마에게 한 일을 딸들이 어찌 다 안다고.

    그렇다고 딸에게 아빠 욕한 게 잘한 것은 아님

    그러나 자식은 다 자라서 보는 부모관계라서

    신혼 때나..평생 말 못할 내용으로 엄마가 아빠를 미워한다는 것을 모름

  • 13. 윗님
    '25.1.18 9:34 AM (118.235.xxx.202)

    딸이 아빠 편인건 오래 살아봐서 그래요
    20대 30대 40대까진 절대적으로 엄마편이죠
    돈벌어보고 사회생활하다 보면 보이는게 다른거고요

  • 14. 실망과배신감
    '25.1.18 11:02 AM (116.32.xxx.155)

    딸이 아빠 편인건 오래 살아봐서 그래요
    20대 30대 40대까진 절대적으로 엄마편이죠
    돈벌어보고 사회생활하다 보면 보이는게 다른거고요.22

  • 15. 탄핵인용기원)영통
    '25.1.18 12:33 PM (106.101.xxx.61)


    나도 직장 다니니 아버지 입장이 이해가 되긴 했어요.

    그런데 더 나이 드니 여자 입장에서 엄마가 또 보이더라구요.

    요즘 엄마는 전업 주부도 아니고 직장 다니며 살림하며 엄마인데
    아빠에 비해 더 과한 역할..

    그런데 딸들은 같은 여자이면서 그걸 간과하게 되더라구요
    나도 직장 다닌 내 엄마가 아빠에게 피해 의식 있는 것에 불만이었고.
    내 딸도 내가 남편에게 맺힌 게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게 그렇고

    여하튼 남자는 사회에서도 가족 내에서도 아들에게서 딸에게
    더 높이 이해를 받아요
    여자보다..엄마보다 .

    여자에겐 엄마에겐 박해요..
    시어머니도, 심지어 친정어머니도 ..아들도..댓글처럼 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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