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받아들이고 지내시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자기 진로를 찾는지
궁금합니다 (예비 고3 엄마)
현실을 외면하고 그냥 잘해주며 살아왔는데
참 막막하네요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내시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자기 진로를 찾는지
궁금합니다 (예비 고3 엄마)
현실을 외면하고 그냥 잘해주며 살아왔는데
참 막막하네요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비모든 개인은 각각의 개성을 지닌 존재인걸
왜 자식을 부모의 복제품처럼 취급해요
아이에게 뭘 하고픈지 뭘하면 행복할지 생각하고 고민하자하세요
인생 길고 지루하며 또 짧아요
각자 행복해야 합니다
남의 눈치 남의 잣대 없이요
저희 부부가 좀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이긴 한데
애들이 대입을 거부하네요.
공부도 전교권으로 잘했는데
무슨 겉멋이 든건지..ㅜㅜ설득이 안됩니다.
애들하고 소통도 잘되고 부부사이도 넘 좋은데
일단은 믿고 지켜보려고요.
받아 들였어요.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될 것 같기도하고
저희 같은 독특한 가족형태도 있겠구나 싶고요.
쓰고보니 특이해보이긴 하네요.
저희 부부가 좀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이긴 한데
애들이 대입을 거부하네요.
공부도 전교권으로 잘했는데
(거부하니 성적급하강)
무슨 겉멋이 든건지..ㅜㅜ설득이 안됩니다.
애들하고 소통도 잘되고 부부사이도 넘 좋은데
일단은 믿고 지켜보려고요.
받아 들였어요.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될 것 같기도하고
저희 같은 독특한 가족형태도 있겠구나 싶고요.
쓰고보니 특이해보이긴 하네요.
저희 부모님 왈 '그냥 신기했다'
부모님은 경기-서울대에요. 두분 다
저랑 동생은 인서울 중위권 갔네요.
그냥 신기했대요. '왜 점수를 못 받나'
(지금 80 다 되셨는데 그때도 과외 많이 하셨던 분들이에요. 초등때부터)
어때요?
저흰 공부 못 했는데
아인 너무 잘해요.
어 진짜 신기해. 내 딸 아닌가 봐.
대학생이 뭘 그리 공부해?
하며 제가 놀려요 .
우린 그냥 웃어요
남편이 서울대나온 의사인데 공부 잘 해봐도 사는 거 별 거 없다면서 고3이 시험 전날에 해가 중천인데 아직 자고 있어도 좀 너무 자는 거 아니냐고 저한테만 한탄하고 애들한테는 아무말도 안 하더군요.
엄마 아빠 머리나 근성을 닮지 않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 친구는 진짜 공부 못해서 당시 겨우 이름없는 지방 사립대.. 친구 언니는 학력고사 전국 몇등? 판사인가 했는데,,,
그 아이들은 반대.. 친구 아이들은 공부잘하구요. 언니 아이들은 공부를 못해요.
아들 설대전지전자공학생 이예요
여기 꼭 눈치없게 본인 아이 공부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으신가요?
공감도 지능이라는데 그러지 마세요.
여기 꼭 눈치없게 본인 아이 공부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으신가요?
공감도 지능이라는데 공감능력을 키우시던지 입이 간지러워도 참으시던지 둘중 하나라도 하세요.
남편 서울대 경영
저 성균관 어문
딸은 인서울 전문대
존재 자체가 사랑인 자식이니...그것만 생각하심이...
여기서 자기자식 자랑이라니.. 눈치 좀ㅜㅜ
주변에 보면 부부가 공부를 잘 해서인지 상황 파악 잘 하고, 다른 길도 잘 찾더라구요. 성인자식과 분리도 잘 하구요. 관계도 좋아요.
20대 후반 아이들 보니
공부와 상관럾이 자기 길 찾아가네요
중간에 실패도 하고 쉬어가기도 하고요
저희 집도 그래요. 공부 잘 하는 것도 그냥 장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공부말고 다른 거 잘 하는 게 있겠죠. 건강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 생각해야죠. 어쩌겠나요.
중요한건 성격. 성실. 인간관계 이런거 더라고요
내가 공부머리가 있으니
애 머리 나쁜게 더 잘 느껴지고 더 빨리 받아들였고
공부잘했어도 내가 행복하지않아서 별로 속상하지도 않아요
애 미래가 걱정되는데 돈이라도 최대한 남겨주려고 일하고 있어요
조국과 정경심교수는 완전 수재였잖아요. 그거에 비해 자식들은 그정도 똑똑하진 않죠 - 공부머리가
부모는 sky
아이는 공부 못 해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뭐 어쩌겠어요.
우리가 돈이라도 벌어 조금이라도 더 물려주자 생각해요.
동창회는 안가요.
동창들 애들은 잘하는 애가 많은 거 같아요.
거기 앉아서 나랑은 동떨어진 이야기 듣고 있는게
무의미하고 재미도 없어요.
제 속이 좁은가 봐요.
안받아들이면 어쩌겠어요.
아이가 둘인대 둘인데 신기하게 둘 다 부모랑 다르더군요. 둘 다 하고싶은 일에 맞춰 과를 고르고 성적에 맞춰 안전하게 원서써서 대학 보냈어요.
받아들이면 편해집니다.
남편 변리사, 엄마 교사로 퇴직
아이 인서울 최저 학교 중퇴. 즉 고졸
세계 여행 다니며 유유자적.
이전에는 짧은 여행 하더니 2003년 모나코 한달, 대만 한달, 2004년 호주 두달, 태국 한달 이런식으로 배짱이 놀이중.(아이 출생 기념으로 30년후 아이 앞으로 짐분양 받아 주려고 아이 이름으로 매달 적금을 넣었더니...맙소사 ㅠ)
제가 환자라 밥해 주고 빨래 해대는것도 버거워 원룸 얻어서 내보냈더니 한달만에 컴백.
자취하니 청소 빨래 음식 해결이 힘들어서 못 살겠다고,,,,저 세가지가 넘지못할 산이라고ㅠ
친구들은 다 직딩이나 알바하고 있으니 평일내내 혼자 방구석에서 밤낮 뒤바뀐 생활하며 빨래 하루에 한바구니씩 생산만하고 지 손으로 널고 개지 않음.
제가 여명이 최대 이년 남은(주치의 말씀) 암 환자인데 자식이 외동이라 엄마 사후 증여받는 재산으로 살려는지 맨날 투자책들이 열심히 택배가 옴(쓰고 보니 너무 슬프고 눈물이 하염없이 앞을 가리는)
아마도 남편도 나 없으면 일 접을 예정. 모든 집안일과 애양육은 나몰라라 직장만 다닌 사람이라 자기 삶도 내리막만 남았다고 한탄중이고 아이는 영원히 빨대 꼽고 살고 싶은 눈치고. (꿈도, 의지도, 노력도, 생각도 없는거 같은)
희생적이었으나 강압적이고 폭력 폭언이 심한 친모에게 느낀바가 많아 자식에게 공부 스트레스 안주려 조심했고 아이 의사와 의지에 따라 가이딩했음.
살아보니 공부와 학벌이 행복의 바로미터가 아닌거 같아서
아이 양육시기에 공부 잔소리 거의 안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근면하게 바르게 사는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주려 노력 함.(엄마는 희생적이고 너무 열심히 산다고 아이도 인정함)
아이는 양육자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으니 엄마의 삶의 자세를 모방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정반대로 생활하고 있음. 힘든게 싫고, 어려우면 피하고, 하기 싫음 안하고, 하고 싶은것만 하고, 즐거운거, 맛있는거, 놀러 다니는거 좋아하고 내일 일은 몰라 내일 가서 생각해 볼까 말까.(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캥거루족이 내 아이일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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