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다듬으러 갔어요
기장을 손으로 찝어줬어요. 여기까지만 잘라달라고.
근데 웬걸.
4~5cm정도?? 더 올라가있네요
삼각김밥 몽실이가 됐어요.
너무 짜증이나서
기장감 알려드렸는데 어느정도 차이나는건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따지니
꿀먹은 벙어리마냥 멀뚱멀뚱 정리만하고 아무말도 안하네요.
이미 잘린 머리 어쩌랴 싶어서 그냥 집에 왔는데
생각할수록 열받고 짜증나요.
머리야 또 자라면 되지. 애써 생각하다가도 거울 보면 짜증이 그냥...
여기저기 머리하러 다니면서 느끼지만
머리 할때마다 무슨 전기의자에 앉는거 같아요. 불안불안 조마조마해요. 머리 망칠까봐.
제발 해달란대로만 해주면 좋겠는데
더 잘라놓고, 건들지 말란곳 건드리고.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