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평에서 30평으로 이사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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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7평 방4개 있어요.

큰애는 타지에서 자취중이고 작은아이도 내년이면 타지로 나갈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물론 집에 종종 오겠지만 평소에는 부부만 있겠지요.

내년에는 남편도 은퇴예정이고요.

 

지금 집이 넓고 무엇보다 남편 서재가 있어서 좋긴한데 아이들 둘 다 없으면 허전할것 같고,

손 안대고 20년이 넘어가서 이젠 올수리를 해야하는 시점이에요.

평수가 있어서 이것도 부담 이에요.

 

이 집을 팔고 신축 30평으로 가는건 어떨지 고민중인데 괜찮을까요?

33평 하고 30평은 차이가 많이 날지요?

33평이 당연히 좋은데 한정된 자금으로 아이들 서울에 독립시키려니 선택지가 제한적이네요.

준신축은 33평도 같은 금액대긴 합니다.

 

[30평]

많이 답답하실거예요.
33~34평 추천 합니다.

[ㆍ]

전 구축 29평에서 신축 29평으로 왔는데
답답해 죽겠어요
구축이 좁아보여도 드레스룸 알파룸등이 있어서
수납이 된다더니 아니네요
그냥 베란다있는 구축 갈걸
안방 베란다가 정말 코딱지만한데다
빨래 건조대도 크기가 반만한데 해가 전혀 안드는
방향이라 건조대위에 따뜻한 바람 나오는 환풍기같이
생긴게 있는데 전기요금 많이 나올거같고
구축에서 좁은 느낌 전혀없이 살았는데
도저히 짐정리가 안돼요
화초도 많아서 ㅠㅠ

[살림 줄이고]

30평으로 가야죠. 돈에 맞춰 사는 겁니다.

티비는 크게. 옷 대거 정리하고. 신발도 건강 위주로.

소파 없애고 각자 리클리이너. 큰 식탁 빼고- 식탁 위 있던 것들은

찬장 짜서 안으로 싹 넣어버리세요. 이제 관절 생각해서라도

청소가 쉬워야 해요. 고개 돌리면 싹 다 보여야 합니다.

애들 와도 마루에서 하루 재우면 끝이죠. 결혼하면 숙소 잡아주세요.

이제 일년에 몇 번 없을 일을 대비해서 식기 이불 손님용 마련해논 거

싹 정리하고 단촐하게 사세요. 책 앨범 음반 싹 다 정리해야 합니다.

[수리해야]

하면 옮기는 게 낫죠.
30~ 35평으로 가시지요

[ㅇㅇ]

36평 정도면 좀 괜찮을거예요

갑자기 평수를 너무 줄이면 스트레스 받을수 있어요

[천천히천천히]

저도 48평에서 35(전용84)평으로 왔는데 답답하지 않아요
옮기면서 큰 짐들은 좀 정리하기도 했고 맞춰서 살려고 노력해야지 했는데 실제로 노력한건 별루 없어요 ㅎㅎㅎ
그런데 저도 같은 단지 30평 봤는데 수납공간의 차이가 좀 있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메인평수가 나을거 같아서 영끌 하는김에 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애들 나갈거 생각해서 옮기시는거 적극 찬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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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방-정리가능한가 다 버리겠다는 각오로
자녀방-옷과 책 간소화
주방-기본 살림살이만 남기고 간소화
빨래는 건조기의 생활화-어차피 식구없으면 괜찮아요
이불-건조기기 있어서 필요한것만 남기고 계속 버리는중

저의 이사 후기 입니다 30평대 이사이고 자녀는 한 명
자취하고 둘째는 아직 고등학생이고 울 남편은 기타와 책 몇권
소장한게 전부에요.옷 많이 없는 편이구요

큰 평수에서 이사하신다면 아마 신혼살림 하겠단 각오로
많이 버리면 가능합니다.

[.....]

30평은 힘드실 듯요..
35평이나 38평으로 알아보심이..

제가 40평대에서 33평으로 이사해봤는데
방 하나가 줄어드니 일단 방 하나분의 짐을 전부 버리고,
나머지 모든 방에서 가구를 하나씩 거실로 꺼낸 다음
거실에 나와있는 모든 가구를 버리고 (기존 거실 가구 포함)
서재방 책상들은 전부 20~60cm 씩 작은 책상으로 교체하고 (결국은 추가로 책상도 버리고 작은 걸로 새로 샀다는 얘기)
모든 창고짐을 다 버리고
주방 짐들도 반 이상 버리고
옷도 당장 입는 거 빼고 다 버리고
이불도 건조기 사고 여벌 이불들 다 버려서
간신히 가능했어요.
한 달을 버렸는데도 이삿날 제 자리에 못 들어간 짐들이 거실 바닥에 가득 쌓였고
그건 이사 당일부터 며칠간 이차로 버렸네요...

저희는 애들 때문에 학군지 이사하느라 감수했는데..
원글님도 이걸 감수하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셔야할 듯요 ㅠ

[.....]

참고로..
40평대에 어울리는 가구는
30평대에 어울리는 가구에 비해 최소 20cm 에서 크게는 60cm 정도씩 큽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재 가구(대부분 부피감 있는)를 버리고
신혼가구하는 정도의 작고 미니멀한 가구들로 새로 사셔야할 거예요...
안 그러면 가구들이 몇 cm 차이로 방에도 거실에도 안 들어가거나 공간에 비해 너무 커서 뒤퉁맞아져서
남는 빈 공간이 적어져서 사람이 돌아다니기 불편해져요 ㅠ

[원글맘]

이 글을 쓸 때 까지만해도 30평 괜찮을것 같았는데 댓글 읽고나니 자신이 없어졌어요.
짐 정리가 아니라 다 버리는 수준이어야 할텐데 할 수 있을지 ㅠㅠ
좀 더 고민해볼게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ㄴㅁㅋㄷ]

지금 33평 사는데 40평대 갈까 고민중입니다
큰애는 지방에 있고 가끔 집에 오고 둘째는 대학생이라 집에서 잠만 자는 정도지만 남편이 퇴직하고 나니 서재가 필요해서 큰아이방을 서재로 바꾸고 거실에 침대를 두고 큰아이 오면 거실에서 잡니다
오랜만에 오는아이 거실에서 재우는게 그렇기도 하고 나이드니 오히려 공간을 여유있게 쓰고 싶어서 평수 늘려갈까 생각중비니다

[구름]

33평 정도면 괜찮지요
이 참에 정리할 거 정리하고 수납 잘해서 이사하면 되지
33평이 그렇게 좁은 평수인가요?
짐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33평 살면서 짐을 다 버리는 수준까지 가야할 정도면 결심하고 힌번 해보세요.
여긴 다 얼마나 넓은 집에 사시는지 33평이 좁다고 하시는지 글 읽을 때마다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