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하나를 창고처럼 써서 온갖 잡동사니 다 쑤셔 넣어두었었어요. 1년전이었고 겨울에 환기, 난방, 청소 다 안 했었어요. 작년 여름에 발견 두 마리 발견해서 잡았고 짐 다 싹 빼내고 청소했는데 살충제는 뿌리지 않았어요. 처음 봤는데 좀벌레인 줄도 몰랐네요. 먼지 벌레 아니면 애들이 주워온 도토리에서 애벌레가 나온 적이 있어서 그건가보다 했어요. 그게 재작년이네요.
그리고 6개월동안 안 보이다가 거실 복도쪽 화장실 문 옆 바닥에서 버릴 옷가지더미 밑에 두 마리 발견. 작년 봄이었고요, 여름쯤 화장실 세면대 근처 플라스틱통 밑에서 또 두 마리 발견. 작년 봄부터 라벤더수 스프레이 뿌리고 냄새없는 좀약, 습기제거제 곳곳에 들여놓고 환기를 매일 30분이상 했었어요.
그러다가 처음 좀벌레가 나왔던 아이 방에서 종이쇼핑백 밑에서 두 마리를 지난 주에 또 발견했네요. 5일 동안 여행 다녀와서 환기를 일체 안했고요, 아이가 만들기를 좋아해서 딱지 접은거 종이접기한 거 버리지 못하게 해서 그냥 방치한 게 큰 원인 같아요. 처음 창고방일때도 만들기며 책, 옷가지들을 쌓아두었었고요.
다른 방에도 이미 좀벌레가 퍼졌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살충제를 쓰는게 나을지... 겨울이지만 가습기를 틀어놓고 있어서 혹시 번식할까 걱정되어요. 전문업체 의뢰를 해보고싶은데 아직 오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