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감정은 젊어서도 별로 없는편이라
멜로드라마 봐도 감흥이 없는데요
이준혁 한지민 나오는 드라마에서
이준혁이 비서일 완벽하게 하는거 보니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저에게도 저렇게 정리 잘해주는 비서가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저도 한지민처럼 진짜 정리 못하고 맨날 빼먹고 덜렁덜렁거리는거...
나이먹고나니 살기 너무 불편한데
이준혁이 사무실을 완전 싹 갈아엎고 정리 싹 해놓은 장면 보다가 완전 힐링감정 느끼며 보게 되네요.
정리 잘하고, 정리하는거에 스트레스 안받고, 정리하고 계획적인 일상에 재능있는 사람들은
정말 살기 얼마나 편할까 싶고
진짜 그런 성격들이 너무 부럽네요.
정리는 기술일까요 감각일까요?
일단 사무실에 쌓여있는 서류더미만 봐도 저는 안불편한데 남들이 욕할까 싶고
퇴근 한번에 못하고 두번 들러서 놓고간 물건 다시 들고 가야하는 일상도 챙피합니다.ㅜㅜ
남편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무 정리못하는 내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돈만 잘 벌어오면 다 용서한대요.
그나마 물건을 잘 안사고 물욕이 별로 없는 편이라
정리 못해도 물건 절대량이 적어서 덜 티가 나는 편이니 다행이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