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이에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저와 남동생을 심하게 차별했습니다.
두들겨 맞고 컸고 남동생은 금이야 옥이야...
크는 과정에서도 자식들 결혼해서도..계속이요..
둘다 결혼을 했고
아이들이 조카는 3살 우리 애는 4살인가...그랬어요
엄마가 며느리랑 찜질방을 가자는데 같이 가잡니다
저는 잉?찜질방을 어떻게 올케랑 가냐 싫다했는데
올케도 괜찮다길래 눈치 없이 같이 갔어요
아이 비치타올로 씻고나오면 감싸주려고 챙겨갔고
제가 조카꺼까지 챙겨가는건 ..
알아서 챙겨오던지 하는 생각이었어요
찜질방 도착해서 제가 제 사물함에 넣는걸보고
엄마가 챙겨왔냐길래 응..했고요
목욕하고 사물함에 가서 제가 문을 열자마자
제가 가져온 타올을 순식간에
확 낚아채서 조카를 둘러서 감싸더라구요..
며느리 눈치보는 엄마 입잠을이해해야했을까요
조카가 더 애기니까 그런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한살차이인데..라는 생각과
엄마가 너무 계산된 행동을 한거 같아서
차별받고 큰 제 마음이 옹졸해져서
기분이 좀 안좋았어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