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는 작년 10월 제대했는데요
계엄이후 아마도 그다음주였던거 같아요
단순히 예비군소집문자가 온줄 알았는데
자세히 읽으니 국가비상시 재소집이 될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뭐 통상적인 문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슴이 덜컥하더라구요
다행이 그이후 아직까지는 다시 재소집한다는 안내가 있지는 않네요
저희 애는 작년 10월 제대했는데요
계엄이후 아마도 그다음주였던거 같아요
단순히 예비군소집문자가 온줄 알았는데
자세히 읽으니 국가비상시 재소집이 될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뭐 통상적인 문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슴이 덜컥하더라구요
다행이 그이후 아직까지는 다시 재소집한다는 안내가 있지는 않네요
문자 같아요. 2년전 제대한 아들도 제대 얼마후 받았거든요
그거 모아서 내란수괴 항의 같이 해야합니다.
울아들은 유사시 동원령이라고 우편으로 왔더라구요
큰애는 안왔고 둘째는 얻그제왔더라구요
너 다시 입대하래 ~ 했더니 발작을 ㅎ
유사시 동원령 우편은 예비군 끝나기 전에는 계속 와요. 저희 남편이 장교 출신이라 예비군이 길었는데 20년 전 결혼 후에도 몇 년 동안 계속 오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장교 예비군 동원령 우편 몇번 받았었어요 30대겠네요
지역 소집 위치 역할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이 불안했는데 통상적인 문자로군요
일반병 또는부사관,장교에 따라 기간이 다르지만 전역후 일정 년간
예비군 예비 부대에 차출되어 야지에서 실제 숙영하면서 수일간 동원
훈련을 하게 됩니다...느게 군대간 둘째 아들이 충청도에서 예비군 훈련
장 에서 군 복무중인데 오래전보다 일반병들이 먹고 자는데 좋아졌더군요.
동원 예비군 훈련도 20-30년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니요...
직업으로 택해 간 부사관이나 여군,각 사관 후보생은 몰라도 강제로
징집되어 자유를 억압당하고 사고도 제한받는 20대 초 청춘들에게
잘해줘야 합니다....아들이 집에 왔을때 부대 들어가기 엄청 싫어하고
우울해 하는것 보면 부보로서 보기가 힘듭니다...외박 나와서 면회가고
가족들과 외부 드라이브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아들 부대가 충청도
00 시인데 우린 동작구 삽니다.시내 중심이 우리 동네보다 더 작은듯
합니다...중심가서 좀만 떨어져도 가로등도 없고 도로차선도 안보이네요)
다음날 부대 앞에서 들여보내는데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요.
제대하면 지방에서 3년 대학을 더 다녀야 하는데...너무 오래 떨어져 사네요.
좀 뒤쳐진 대학이라도 서울,경기 하위권 대학을 보낼걸 전공 때문에 지방
국립대를 보냈는데 좀 후회되네요....
여담으로 오래전 김신조가 청와대 습격시 전역 신고하고 부대 정문 나가던
제대자들 모두 다시 부대 원위치 했다고 하네요,이웅평씨 미그기 몰고 귀순
시 때도 마찬가지였구요...군대 다녀온 남자들 가장 큰 악몽이 지금 자고 있
는 자리가 군대 막사라고 착각해서 놀래는 꿈과 다시 군대 가는꿈...기본 5년
이상은 꾸고 10년 가까이 꾸는 사람도 있답니다...옛날 아주 열악하고 구타가
심했던 시절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 더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