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계신 한 분을 그냥 혼자 지내시게 둬도 될까요?
시아버님이 얼마 전 돌아가셨고 시어머니 홀로 계세요.
처음에 허전하고 적적하실까봐 그리 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으신거 같은거에요.
두 분 사이가 대화 없고 절간 같이 고요하게 사시던 사이고
돌아가신 아버님 식사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었거든요.
제가 해외 사느라 전화로만 안부 전할 수 밖에 없는데 저 있는데로 오시라 하니 요즘도 며느리 집 가는 용자가 있냐며 마다하시고 홀로서기 연습 해야한다고 안 오신다는거에요.
오셔도 가만 앉아서 며느리 밥 받아드시는 분도 아니고 이것저것 해주시려고 신경쓰실거 같긴 해서 그냥 혼자 사시는게 편하신건지...어떻게 하는게 어머니를 진짜 위하는건지를
모르겠어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중에 사별하시고 남은 부모님을 어떻게 해드렸는지 경험을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