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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액주사 잘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수액을 맞다가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25-01-10 23:33:18

중급병원에서 약을 수액으로 맞게 됐어요. 길다란 비닐줄이 달린 두개의 아주 작은 비닐봉투에 수액이 담겼고, 그 두가지 액체가 하나의 바늘에 연결된 구조.

 

봉투 하나가 먼저 비었고 잠시후 간호사가 오더니 다른 하나는 아직 남아 있음에도 바늘을 빼려는 거예요. 어차피 수액이 들어가지 않는다면서요. 봉투에도 수액이 남아 있었고, 그 기나긴 줄에도 수액이 가득한 상태였는데... 제가 줄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들고 있으면 잘 들어가겠죠? 하니 소용없다고. 안들어간다고, 업체에서도 그런거 감안해서 만드는 거라고.

 

바늘을 잘못 꽂아 찔리는 고통을 두번 겪으며 맞게 된 수액이라 저는 알뜰하게 다 맞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아옹다옹하는 동안 봉투에 남아 있던 수액과 그 조금 아래 수액이 모이는 곳에 있던 수액, 그리고 줄 위쪽에 있던 수액 약간도 무사히 들어갔어요. 길어야 몇십초면 다 들어갈거 같은데 계속 안 들어간다!고 우기며 자꾸 바늘을 뽑으려고 해서 저도 할수 없이 포기했어요.

 

시계를 보니 5시 45분. 아마 시간 끌다 퇴근에 지장 있을까봐 그런 걸까요? 줄이 워낙 길어서 줄에 남은 수액도 적지 않은 분량이었는데(봉투가 워낙 작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이라... 커다란 링거통이었으면 무시하는게 쉬웠을 텐데) 자꾸 아쉬운 맘이 듭니다.

 

정말 그렇게 남은 수액은 끝까지 안 들어가나요?

IP : 58.29.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그러다
    '25.1.10 11:37 PM (49.1.xxx.141)

    공기 들어갈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제것도 그렇게 하더라고요. 약간 남았는데 그냥 빼서 아깝.
    하나는 다 들어가다못해서 공기 들어갔다고 주사로 뺀다고 하고요.
    똑같네요. 일반 내과 인데, 주말마다 독감환자로 인산인해되는 곳 이에요.

  • 2.
    '25.1.10 11:38 P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일부러 조금 남았을때 빼주라고 합니다마는
    공기들어갈까봐서요
    그깟 얼마 안되요

  • 3. @@
    '25.1.10 11:44 PM (222.104.xxx.4)

    공기 들어가면 더 위허한거 아닌가요?
    알뜰하게가 아니라 좀 남아 있을때 빼야죠 --;

  • 4. 원래
    '25.1.10 11:52 PM (210.223.xxx.132)

    늘 그랬어요.

  • 5.
    '25.1.10 11:53 PM (172.225.xxx.225)

    수액이 수액줄에만 있었다면 어차피 안들어갑니다.
    수액봉투에 남아있는건 다 맞게 해주고요

  • 6.
    '25.1.11 12:24 AM (39.7.xxx.14)

    토욜 수액 맞은적 있는데 세시가 퇴근 시간이었는지 수액이 조금 남아 있는데도 급하게 빼더군요 어찌나들 분주하고 빠르던지 정신없어서 아직 남았는데 라는 말도 못했어요

  • 7. sany
    '25.1.11 3:43 AM (125.240.xxx.10)

    소탐대실
    그러다 공기들어가면 위험함 . 수액조금남은거아깝다고 생각하지마세요

  • 8. ...
    '25.1.11 6:19 AM (211.234.xxx.97)

    봉투 두 개가 하나의 바늘이고 그중 봉투하나가 비었는데 빼야죠 공기들어가잖아요 원래 다들 그렇게해요 서운하실거 없어요
    위험하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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