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250?sid=100
국민의힘의 '친중' 프레임에 외신 기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허황된 음모론적 문제제기에 일제히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문제를 제기한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입장문을 보지 못 했다"라며 해명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진짜뉴스 발굴단'과 이상휘 의원의 '헛발질'이 이번에도 반복된 모양새다.
발단은 이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산하 '진짜뉴스 발굴단'이 9일 배포한 보도자료였다. 이들은 "이 시국에 중국 정보수집기관 <신화통신> 포함 비밀회동? 이재명 대표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표가 어제(8일) 마포의 한 북카페 전층을 임대해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특파원들은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라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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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재명 대표와 외신기자 간담회 현장에 함께했던 이언주 의원은 "정신 나간 성명"이라고 규정한 뒤 "일본언론사 9개, 영미 언론사 6개, 중국 언론사 2개"가 참여했다며, "주로는 일본과 영미였는데, 2개밖에 없었던 중국 언론사를 가지고 친중 운운하면서 이상한 프레임을 만들고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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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간담회 참석 외신 매체 기자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부당한 의혹 제기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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