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미스터션샤인을 보고 있는데요

일상글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25-01-09 19:56:47

이거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15회 보는중인데 대사가 너무 웃겨서

빵 터졌어요. ㅋㅋ

유진, 희성, 동매 셋이 술집에서 나와 길을 걷는데

벚꽃이 휘날리면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요. 

그때 대사, 

 

희성 : 봄이 왔나보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동매 : 저는 빼주십시오

 

희성 : 난 이리 무용한것들을 좋아하오

봄, 꽃, 달.. (동매에게)혹 꽃잎을 정확히 반으로 

가를 수 있소? 

 

동매 : 나리를 반으로 가를순 있겠지요

가로로 할까요, 세로로 할까요?

 

희성 : 어찌 그리 잔인한... (유진에게) 혹 꽃잎을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소?

 

유진 : 구동매가 반으로 가르기 전이요, 후요?

 

희성 : 참으로 멋진 운이요.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의 나의 사인은..... 화사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벚꽃이 샤랄라~

ㅋㅋㅋㅋㅋㅋ

 

 

 

IP : 223.39.xxx.12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5.1.9 7:59 PM (124.63.xxx.159)

    그 셋이서 말장난 하는거 너무 재밌었죠
    특히 술집에서 만나서요
    근데 가만들어보면 엄청 마음 아픈 얘기들이고 복선이 많아요 ㅜㅜ

  • 2. ㅎㅎㅎ
    '25.1.9 8:00 PM (218.155.xxx.132)

    그 부분 재밌고 아름답죠.
    전 희성이 너무 좋아요.
    저도 무용하고 아름다운 거 좋아하거든요.

  • 3.
    '25.1.9 8:00 PM (61.39.xxx.41)

    미.샤를 본 후로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 조차 하지 않아요!
    거지같고 울분을 삼키게 하는 나라지만
    그래도 이 안에서 같은 마음인 시민들과 연대하고 위로하며 꿋꿋이 살아갈거예요.

  • 4. ㅎㅎㅎ
    '25.1.9 8:01 PM (218.155.xxx.132)

    희성이 일본유학 다녀온 얘기를 한참하고
    그래도 하고 싶은게 없다고 술주정하니
    구동매가 일본 유학을 자기가 다녀온 줄 알았다고 ㅋㅋㅋㅋ

  • 5. 원글
    '25.1.9 8:03 PM (223.39.xxx.1)

    근데 그 장면을 지나 계속보다보니
    휘날리던 그 꽃이 벚꽃이 아니라 오얏꽃인가봐요.
    애신과 유진이 오얏꽃 이야기를 하네요.
    그렇잖아도 벚꽃??? 했었거든요.

  • 6. 원글
    '25.1.9 8:03 PM (223.39.xxx.1) - 삭제된댓글

    218.155님 맞아요!!! 그 장면! ㅋㅋㅋㅋㅋㅋㅋ

  • 7. 원글
    '25.1.9 8:04 PM (223.39.xxx.1)

    218.155님 맞아요 그 장면!!!!!!!
    대단한 기억력이시네요! ㅋㅋㅋㅋㅋ

  • 8. ㅎㅎ
    '25.1.9 8:06 PM (218.155.xxx.132)

    저 미스터션샤인 7번 봤어요.
    매번 오열하면서 ㅜㅜㅜㅜ

  • 9. 나중에는
    '25.1.9 8:08 PM (221.147.xxx.127)

    그 씬 때문에 울게 됩니다

  • 10. ㅇㅇ
    '25.1.9 8:08 PM (122.252.xxx.40)

    저는 세번 정주행했어요
    나라가 어수선하면 더 생각나죠
    명작중의 명작이고...
    학교에서 수업으로 보여주면 좋겠어요

  • 11. 유머인데
    '25.1.9 8:09 PM (118.235.xxx.137)

    희성의 마지막 말로 이 드라마의 총체적
    뼈 있는 이해...혹은 결말이 내재돼 있는..
    저토록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간에 (배경이 너무 아름답죠)...

  • 12. 션샤인
    '25.1.9 8:10 PM (14.52.xxx.167)

    저 셋이 나오는 장면은 진짜 대사 연기 분위기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화면이 꽉 차고 흐뭇하지요. ^^ 저도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는 희성이가 제일 아리고 사랑스런인물이에요. (더불어 고애순 역할의 배우도 연기가 너무 찰떡이라 희성이 애순이 같이 나오는 장면은 몇번을 다시보기 했었어요 ㅋㅋ)
    윗분 말씀처럼. 우리나라는 수 많은 일식이 함안댁 행랑아범이 지켜낸 나라라고 생각해요. 이분들한테 죄송한 현실이 참말로 참담하네요 ㅠㅠ

  • 13. ...
    '25.1.9 8:13 PM (221.147.xxx.127)

    지금 이병헌 오징어게임과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이
    넷플릭스에서 핫하니
    해외에서 미스터션샤인 더 많이 보면 좋겠어요.

  • 14. 계속
    '25.1.9 8:17 PM (124.63.xxx.159)

    계속 묻죠
    조선인과 일본인이 빠지면 누굴 구할거냐ㅜㅜ
    희성이가 매국노 사진 찍는 씬도 명장면입니다

  • 15. 아니
    '25.1.9 8:49 P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아니 왜
    애신이라는 예쁜 이름을 애순이라고 마음대로 바꾸시는 거죠 윗님?!?!

  • 16. 윗님
    '25.1.9 8:53 PM (61.101.xxx.163)

    애신이 말고 애순이도 시린 인물이예요.
    이름 바꾼게 아니라요.

  • 17. ㅇㅇ
    '25.1.9 8:53 PM (106.101.xxx.60) - 삭제된댓글

    정년이 보고
    김태리에 홀딱 반해서
    저도 미션 보고있어요
    명작이네요
    아껴보고싶어요

  • 18. .....
    '25.1.9 8:54 PM (106.101.xxx.60)

    정년이 보고
    김태리에 홀딱 반해서
    저도 미션 보고있어요

    명작이네요
    아껴보고싶어요
    이미 중반까지 봤어요
    멈추기 힘듦

  • 19. ..
    '25.1.9 8:55 PM (73.195.xxx.124)

    애신은 여주.
    애순은 여주의 4촌언니(희성과 도박판 전당포앞에서 만남)

  • 20. ㅇㅇㅇ
    '25.1.9 8:57 PM (122.43.xxx.66)

    아끼고 아껴 보게 됩니다.
    몇 번째 보는 건지 .볼 때마다 눈물과 웃음이 범벅.
    최고의 드라마.

  • 21.
    '25.1.9 9:04 PM (58.235.xxx.48)

    맘 아파 여러번 보긴 힘들지만
    명작중의 명작
    더 이상 다 갖춘 드라마는 힘들 듯요.

  • 22. 션사인
    '25.1.9 9:15 PM (14.52.xxx.167)

    맞아요. 제가 쓴건 애신이 사촌언니 애순이에요.
    희성이가 왜 일본 유학길에 올랐는지 아셨던 할아버지가 왜 애순이는 그집에 결혼을 시켰는지 맘 아팠어요.. 흑

  • 23. 반복 또 반복
    '25.1.9 9:47 PM (123.111.xxx.222)

    모든 대사가 의미있고 아름다워요.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보다
    미스터 션샤인이 훨씬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 24. ㅇㅇ
    '25.1.9 11:34 PM (14.5.xxx.216)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을 쓰기위해 작가가 된게 아닌가
    생각될정도로 미스터선샤인은 최고의 작품이죠

    3번을 정주행해도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미스터션샤인에 나온 모든 배우를 사랑합니다

  • 25. 요거트
    '25.1.9 11:46 PM (211.49.xxx.150)

    https://youtu.be/MhtkQyeIXq4?si=pH7NaDqGQenRIuTW

    요기 있네요 1분이면 보내요

  • 26. .......
    '25.1.10 2:40 AM (221.148.xxx.42)

    진짜 대사들이 천재가 쓴것 맞죠..

    훌륭한 작가 훌륭한 감독 훌륭한 배우 뛰어난 영상미

    이런 훌륭한 작품을 동시대에 볼수 있다는것이 너무 행운이고 모두에게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 27. ㅇㅇ
    '25.1.10 7:21 AM (118.235.xxx.3)

    저도 덕분에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94 노로바이러스 8 노로 2025/01/15 2,035
1674593 워싱턴 포스트 - 한국의 대통령들 7 한국보수대통.. 2025/01/15 2,734
1674592 만약에 구속영장 안나올수도 있나요? 10 .... 2025/01/15 3,110
1674591 캄보디아 킬링필드처럼 될뻔했던 우리나라 3 2025/01/15 1,990
1674590 공수처 주변 신원불상자 분신자살 28 ㅇㅇ 2025/01/15 19,320
1674589 경호처 차장 김성훈 체포안한 이유가 뭔가요? 5 2025/01/15 3,540
1674588 아휴 이제 시작 첩첩산중이네요 1 Fhjml 2025/01/15 1,861
1674587 축체포)남편 9시 넘어서오는데 치맥예정이에요. 5 내란성 2025/01/15 1,556
1674586 여행 경험 많으신 분? 10 캐리어 2025/01/15 1,981
1674585 무면허음주운전할아버지 합의안해주고싶어요 20 황당황당봉황.. 2025/01/15 4,316
1674584 (축!구속) 그녀들은 누구였을까요 7 .. 2025/01/15 3,126
1674583 백악관, 尹대통령 체포에 “한국 국민 확고히 지지” 3 ..... 2025/01/15 2,527
1674582 이제야 깨달았어요.ㅠㅠ 13 탄핵인용 2025/01/15 7,688
1674581 고3 아들 왜 그런지 4 지금 2025/01/15 2,436
1674580 디즈니+ 김혜수 트리거 재밌어요 1 ... 2025/01/15 1,979
1674579 백골단 대표 신천지라네요. 25 ... 2025/01/15 6,889
1674578 입 닫은 윤석열 "아예 말을 하지 않은 상태".. 30 .. 2025/01/15 6,806
1674577 기레기들 구치소 식단가지고 적당히들 했으면 4 ........ 2025/01/15 1,826
1674576 사형집행)혹시 기니피그 입양할 수 있는데 있을까요? 2 구속 2025/01/15 436
1674575 "체포 회식, 입맛 돈다"…공수처 들어간 尹에.. 6 ㅅㅅ 2025/01/15 4,368
1674574 근처 gs25 가까우면 투다리김치유부우동 원플원이에요 9 라면 2025/01/15 2,653
1674573 임플란트 뼈이식과 나사 같은 날 한다면 순서? 4 임플란트 순.. 2025/01/15 967
1674572 50대 이상 유방 엑스레이 5 ... 2025/01/15 2,398
1674571 내일 구치소앞에 갈(?) 기레기들 4 ........ 2025/01/15 1,885
1674570 최욱도 진짜 노력했네요 31 ㄱㄴ 2025/01/15 10,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