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 30년 넘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70대 부모님이세요. 아직 두 분 다 특별한 병 없고 건강은 하십니다.
이사는 싫다하시고 계속 거기 사실거 같아서 그럴거면 내부 수리를 한 번 해야될 거 같아서 생각 중입니다. 예쁜 것도 예쁜 거지만 70대 이상 노부부 요양병원 들어갈 정도 되기 전까지 못해도 10-15년은 그 집에서 더 사시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일 모르지만요. 요즘은 요양병원 들어가는 연령대도 늦어지는 것 같고 건강하게 오래도 지내시고 하시더라고요)
수리할 때 좀 고령자들에게 좋을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 생각 중인 건 각 방과 화장실 문턱 다 없애는 것, 화장실과 집 곳곳에 벽에 짚을 수 있는 봉 설치하는 것? (근데 이걸 건강하실 때는 설치하는 거 싫어하신다고 듣기는 했습니다...) 타일로 된 거실 바닥을 마루나 아니면 푹신한 소재로 바꾸는 것 (집에서 낙상이 많다고 해서요), 음식물 처리기 설치, 건조기 설치 정도입니다.
지하주차장 없는거랑 쓰레기 버리는 것이 야외인 것이 골치인데, 이건 구축 아파트 사는 이상 제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닌거 같고요....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