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무살때 삼성전자 생산직으로 취업을했는데 거기서 명절선물로
제일모직 상품권 30만원짜리가 나왔어요
어린마음에 그걸 부모님께 갖다드렸는데 아빠가 당신이 바바리코트가없다고
바바리하나 사고싶다고 저를끌고 옷매장을 이리저리 한참 다녔어요
같이회사다니던 친구들은 그돈으로 다른매장가서 자기들 옷 샀다고하더라고요
그때 제나이 스무살 한창 꾸미고 외모에 관심많을 아가씨때
공장 다닌다고 늘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다녔어요
보통 아버지라면 어린딸이 그러고다니면 니옷이나 사입어라 하지않나요
어린딸이 받아온 상품권으로 바바리코트산다고 헤매고 다녔던 그날을 잊을수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