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1심, 중대장 징역 5년 선고

........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25-01-07 15:47:42

[앵커]

지난해 5월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 도중 육군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지휘관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렸나요? 

 

 

[기자]

네, 재판부는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 즉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군형법상 직권남용 가혹 행위와 형법상 학대치사입니다.

 

재판부는 훈련병들에게 지시한 얼차려는 정당한 훈련을 넘어선 가혹 행위이며 학대의 고의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정상적인 군기훈련으로 군에 대한 국민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며 피고인들의 행위와 사망의 인과관계가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발생했습니다.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부중대장 남 모 중위가 취침 점호 이후 떠들었다는 이유로 훈련병 6명에 대한 군기훈련을 결정했습니다.

이튿날 중대장 강 모 대위에게 보고해 승인받았습니다. 군기훈련을 하려면 소명 기회를 주고 확인서를 받아야 하는데 지키지 않았습니다. 당시 훈련병들은 입소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아 보급품도 다 받지 못했는데요. 이 때문에 빈 군장은 책으로 채우게 했습니다.

 

부중대장의 지시 아래 오후 4시 반부터 얼차려가 시작됐는데, 30㎏이 넘는 군장을 메고 땡볕에 연병장 두 바퀴를 돌게 했습니다. 뒤이어 중대장이 얼차려 현장에 나타났고, 선착순 달리기와 팔굽혀 펴기 등 추가 얼차려를 지시했습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얼차려 중 휴식 시간은 없었고, 이 과정에서 박 모 훈련병이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열사병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끝내 숨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동료 훈련병들은 사고 당시 중대장이 쓰러진 훈련병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꾀병을 부리지 말라고 소리쳤다고 증언하고, 처벌을 원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7년을 구형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춘천지방법원은 사건 발생 8개월 만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https://youtu.be/tW9pcvoziv8?si=pQ0qvXhCKjLCFfFK

IP : 61.78.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꺼져!
    '25.1.7 3:46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꼴값하고 자빠진 ㄴ
    뭔 선동?
    선동은 지가 하면서…
    세상 지킬게 얼마나 없으면
    내란범을 지켜?
    너따위가?

  • 2. ...
    '25.1.7 3:50 PM (211.36.xxx.152)

    헐...사람이 죽었는데 5년? 정경심 표창장 4년인데?

  • 3. ...
    '25.1.7 3:53 PM (58.29.xxx.108)

    1심이라면 더 내려가겠네요.

  • 4. .............
    '25.1.7 3:54 PM (211.250.xxx.195)

    대대손손 똑같이 당하기를 내 빌어준다

  • 5. ㅇㅇ
    '25.1.7 3:56 PM (112.169.xxx.231)

    사람을 죽였는데 5년?

  • 6. 귀한 남의집
    '25.1.7 3:5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자식을 죽여 놓고 오년이 뭐냐 . 오십년은 때려야지

  • 7. 니 새끼라도
    '25.1.7 4:01 PM (59.31.xxx.138)

    5년 줄껍니까?
    10년도 적다 했는데 5년?

  • 8. 뭔 기준?
    '25.1.7 5:05 PM (123.111.xxx.222)

    표창장이 4년인데
    사람을 죽여놓고 5년이라니....

  • 9. ,,,,,
    '25.1.7 5:06 PM (110.13.xxx.200)

    사람을 죽였는데 5년????? 미쳤나요?
    무기징역이죠... 어이가 없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613 짐버 드셔보셨어요? 9 @@ 2025/01/12 1,561
1672612 원경 1회 7 와우 2025/01/12 3,022
1672611 액스-란 책 읽고있어요 3 현작가 2025/01/12 778
1672610 여에스더는 처세술의 달인 같아요. 52 ㅎㅎ 2025/01/12 18,004
1672609 이렇게 시간 끌다 체포 안하는건 아니겠죠 6 설마 2025/01/12 1,173
1672608 백만원대 명품백 버리는 방법 12 가켕 2025/01/12 5,041
1672607 진보정권에는 입 털다가 내란정권에는 조용한 연예인들 8 ........ 2025/01/12 1,920
1672606 이하로 언론인 "윤석열 체포영장 불응은 헌법 무시 행위.. light7.. 2025/01/12 835
1672605 쇠고기 거실에서 구으면 기름 많이 튈까요? 12 .... 2025/01/12 1,546
1672604 오늘이라도 자진출석하면 체포 필요성 사라짐 4 ㅅㅅ 2025/01/12 1,528
1672603 법화경 또는 다른 경전 사경하시는 불자님 1 ... 2025/01/12 642
1672602 이석기는 내란선동죄로 징역9년 35 내란멸망 2025/01/12 2,538
1672601 ‘직무정지’ 尹, 일 안해도 매달 2183만원…연봉 인상까지 6 2025/01/12 1,036
1672600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1 maree9.. 2025/01/12 2,657
1672599 우리동네엔 그래도이재명은안됩니다 현수막있는데 21 .... 2025/01/12 3,213
1672598 회사동료a.b.c 4 . . 2025/01/12 1,411
1672597 대만 가오슝 가보신분 9 ㄱㄴ 2025/01/12 2,029
1672596 40후반 싱글들은 뭐 하세요? 11 ㅇㅇ 2025/01/12 3,387
1672595 다른 지역도 이런 플래카드 붙어있나요. 7 .. 2025/01/12 1,419
1672594 드럼세탁기 배수호수 얼었을 경우 .. 12 곰세마리 2025/01/12 1,365
1672593 종부세 상담 비용? 1 부동산 2025/01/12 557
1672592 아무리 허접한 창작물이라도 창작자의 고뇌가 들었고 저작권이 있다.. 삭제된 아까.. 2025/01/12 410
1672591 남편이 밥 차려주면 사랑스럽죠 4 .... 2025/01/12 1,655
1672590 언제 빨래하실거에요 4 .. 2025/01/12 2,180
1672589 그래서 윤석열은 언제 체포하나요? 7 보고싶다 2025/01/1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