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하나도 설레지 않고 즐겁지도 않습니다.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25-01-05 00:30:21

 

어떤 유투버가 있는데 주로 올리는 내용이 여행 내용이에요. 여행 내용이 자주 바뀌고 업로드도 자주 합니다. 다 다른 여행지고요. 돈도 있고 삶의 여유도 있고 그리고 특별한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거같은데 여행을 많이 다녀요. 여행 그 자체를 즐기는 거 같아요.

 

저는 여행을 가도 돈을 쓰고 시간을 보내고 오되 절대 어떤 것도 잃어버리지 않고 어떤 것도 두고오는 거 없고 어떤 사고나 어떤 불행한 일도없이 돌아온다는 그런 각오로 가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도, 어떤 액티비티도 시도 하지 않고 운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결제 열심히 하고 밤에 푹자고 그렇게 다닙니다. 여행은 또 하나의 일이에요. 

 

근데 첫 문단의 유투버와 비교해보니 제가 삶도 안정적이지 않고 소득도 항상 저축 뻬고나머지로 써야 하니 여유가 상대적으로 없고 인생을 즐길 수 없으니 이런 거 같습니다. 쉬고 놀라고 있는 기회가 여행인데 저는 여행을 온전히 즐기질 못하고 사는 거같아요. 부자가 행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내가 부자가 아니라고 해서 일부러 불행만 찾아 다닌 거 같고 행복은 피하면서 산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저도 부자고 특별히 일하지 않고도 해외여행 갈 돈, 가서 쓸 돈이 늘 있었으면 여행을 좋아했을까요?

 

IP : 106.101.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5.1.5 12:33 AM (59.7.xxx.113)

    즐길 수 있는 거리까지만 가서 아무 사고도 분실도 과소비도 없을만큼만 먹고 쓰고 자고 오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ㅇㅇ
    '25.1.5 12:38 AM (5.255.xxx.134) - 삭제된댓글

    이건 돈이 적냐 많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돈이 많으면 해외 물가 비싼 나라 여행하고,
    적으면 해외 물가 싼 나라나 국내로 가고 그런 건 있어도요.

    제가 님이랑 비슷한 성격인데 불안도가 높아서 그래요.
    여행 가면 낯선 곳이니 더 긴장과 불안이 높아져서요.
    안전하지 않은 일이 생길까봐 주변을 곤두세우고
    물건을 잃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되서 계속 챙기게 되고 등...
    그냥 성격이 여행에 적합한 성격이 아닌 거죠.

  • 3. ㅇㅇ
    '25.1.5 12:39 AM (5.255.xxx.134)

    이건 돈이 적냐 많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돈이 많으면 해외 물가 비싼 나라 여행하고,
    적으면 해외 물가 싼 나라나 국내로 가고 그런 건 있어도요.

    제가 님이랑 비슷한 성격인데 불안도가 높아서 그래요.
    여행 가면 낯선 곳이니 더 긴장과 불안이 높아져서요.
    안전하지 않은 일이 생길까봐 주변을 곤두세우고
    물건을 잃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되서 계속 챙기게 되고 등...
    그러다보니 온전히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일처럼 느껴지고요.
    그냥 성격이 여행에 적합한 성격이 아닌 거죠.

  • 4. ㅇㅇ
    '25.1.5 12:43 AM (49.175.xxx.61)

    한달치 월급정도의 돈으로 해결할수있는 불행까지는 허용해주는걸로 해보세요

  • 5. 저도
    '25.1.5 1:23 AM (123.108.xxx.243)

    여행에 즐거움을 모르겠어요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크다고 느껴지고 성격탓도 있는거 같아요 예전보다는 경저적인 부분이 나아져서 그나마 요즘은 좀 나아요 카드쓸때마다 신경쓰이니 여행에 즐거움이 없을수 밖에요

  • 6. 돈을 아끼
    '25.1.5 1:35 AM (112.167.xxx.92)

    려니까 재미가 없죠 슈퍼에 출발할때부터 난 2만원어치만 살거야 다짐하고 들어가니 그돈에 맞추느라 정작 내가 먹고 싶고 다양한 먹거리를 그저 지나치니 즐거운 쇼핑이 아니자나요

    님이 정한 돈에만 맞춰 움직이니 동선이 다양하게 나오질 않고 재미가 없죠

    돈 없어도 이왕 뜬 여행길인데 먹고 싶은거 다양하게 먹고 여기저기 다양하게 체험하고 관광 체험이 다 돈을 내고 체험하는거라 저거 비싸 안들어가 이거 비싸 안먹어 이런식으로 하면 여기 왜 왔지가 나오는거죠

    전에 여름 해변에서 놀다가 점심때되니 옆에 아줌마가 버너 키고 백숙을 끓인다고 땀을 한바가지를 흘리는데 볼려고 본게 아니라 더위에 얼굴은 잔뜩 찌푸리고서는 헉헉거리니 우리는 기함했어요 그땡볕 더위에 아니 인근 에어컨 빵빵한 식당들이 즐비한데 여행온거 편하게 맛있게 사먹으면 될일을

    그너머 돈 아낀다고 그땡볕에 밥하러 여행가나요 그아줌마 여행 힘들다 안즐겁다 그럴것임 본인이 돈에만 국한하니 본인이 자신을 괴롭게 하는걸 본인만 모를것임

  • 7. ..
    '25.1.5 4:23 AM (79.110.xxx.8)

    보통 그러면 다음엔 안 갈텐데 계속 여행 나가신 이유는 뭘가요?

  • 8. 노이해
    '25.1.5 6:20 AM (124.61.xxx.72)

    보통 그러면 다음엔 안 갈텐데 계속 여행 나가신 이유는 뭘가요?222

    일상 속 즐거움은 있나요..?

  • 9. 그냥
    '25.1.5 6:38 AM (1.227.xxx.55)

    여행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거 같네요.
    평소 매사에 약간 불안증, 강박도 좀 있으신 거 같구요.
    변화도 싫어하고 질서와 안정, 균형을 좋아하는.
    여행 좋아하면 아무리 적은 예산으로 가도 좋아하거든요.

  • 10. 아뇨
    '25.1.5 7:37 AM (59.26.xxx.224)

    님 성향이 그런거에요. 모험을 즐기지 않는.

  • 11.
    '25.1.5 1:59 PM (106.101.xxx.124)

    제가 운전을 할 줄 알아서요.
    캐리어를 동시에 2개까지 들 수 있고
    제가 결제를 제일 빨리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823 직좌 표시된 차선 질문있어요. -- 09:20:11 20
1673822 네이버페이(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1 . . . .. 09:15:04 188
1673821 머리충돌로 큰혹에 라쿤아이증상이 있어요 .. 09:14:38 168
1673820 남자나 여자나 문신만 걸러도 어지간한 분리수거는 되는듯요 6 ... 09:14:24 292
1673819 조선일보에 나온 한남동 관저 현재상황.jpg 5 .. 09:12:36 921
1673818 불안해서 못살겠다 불안 09:12:08 180
1673817 암 4기입니다 17 건강 09:12:04 849
1673816 (체포탄핵)펌 망하면 언제 다시 할 수 있을까요 펌망 09:11:22 100
1673815 (급비상) 헌재가 여론에 민감하답니다 3 ㅇㅇ 09:08:49 657
1673814 비상 시국에 與 지도부 회의 분석해보니 1 .. 09:05:59 370
1673813 애를 관리형 독서실에 보내놓고 들어오니 7 ㆍㆍ 09:05:07 612
1673812 언제 잡혀가나요??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2 000 09:05:00 183
1673811 오늘 오후나 내일 새벽에 체포시도할텐데 1 ... 09:02:50 587
1673810 (탄핵)진상환자 대응법 1 괴로워 08:59:45 356
1673809 부처님도 버린 윤 5 ㄴㄱ 08:55:31 1,385
1673808 애들방학때 남편아침 챙겨야겠죠ㅠㅠ 27 아침 08:51:34 1,237
1673807 나라의 운명이 몇달안에 결정되는거잖어요 3 ㅇㅇ 08:51:19 444
1673806 “불법 명령엔 복종 안 해” 다시 소환된 박정훈 대령…10만 무.. 3 !!!!! 08:51:03 1,159
1673805 초3도 아는 잘못된 명령의 불복종 4 초3 08:46:53 295
1673804 윤석열 내란수괴] 초3 아이 드럽게 말 안 듣네요 5 윤석열 내란.. 08:43:43 473
1673803 1/8(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0:01 173
1673802 아이의 엄마 요리 부심 5 민망해요 08:38:17 1,006
1673801 관저 만들어 놓은 꼬라지 8 ,,,,, 08:37:28 1,995
1673800 복합기 사려는데..와이파이 지원은 11 프리 08:31:28 396
1673799 남편밥 차려주는게 힘들고 짜증이나네요 22 08:25:54 2,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