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경험있는 남자와 결혼할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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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취하는 대학생딸인데요.

자기가 스스로 집안일을 해보니 느끼나봐요.

나중에 결혼할때 자취경험이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네요.

자취유무에 따라 대화자체가 달라진다네요.

집에서 엄마를 도와 집안일 경험이 있는거랑 자취한 사람이랑도 천지차이래요.

어쨎든 자취는 본인이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하는거니까요.

그래서 결혼해서 같이 밖에서 일하고 집에서 일할때 서로 알아서 하고 이해하는 부분도 커지고 트러블도 적어질거 같다네요.

 

[저는]

자취경험 있는 남자는 무조건 피하라고 해요

[아닌데]

자취경험 있다고 집안일을 한 건 아니에요

[아들이]

취업 후 독립해서 살다가 결혼했어요.
배우자도 취업 후 3년 정도 독립해서 살았는데
결혼 생활 해 보니 둘다 자취한 경험이 살림에 플러스가 되더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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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남자 나름. 울 남편은 한번도 밥 안해먹고 회사에서 먹고 다녔다고. 아님 시켜먹거나 포장. 그냥 잠만 자는 곳이였대요. 이것도 자취경험이긴 하죠. 하지만 님이 원하는 그런 생활경험과는 차이가...
그러니 뭉뚱그려 자취경험있는 사람 선호가 님이 원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을꺼란 게 아니란 거.

[ㅡㅡ]

살림잘하고 요리잘해서 도와주면 베스트인데
대부분 참견력만 만렙이에요.

[안타깝게도]

제가족들이나 지인들 보면 사람 나름입니다. ㅎㅎ

[아는]

아는 남자 자취해도 일주일에 한번 아줌마 부르고 밥은 죄다 사먹었데요.

[나름나름]

사람나름이죠 자취하는 동안 남동생을 시킨 제 남편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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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어릴때부터 꾸준이 시켜서인지 남편 포함 자식들 아주 깔끔해요...어머니 고맙습니다...그런데, 어머니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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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더라도 식사도 같이 준비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함께 참여라는 집안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죠.

[솔직히]

자취경험 있는 남자들이 결혼하면 살림 전부 여자한테 맡기려
해요... 자취할때야 어쩔 수 없이 하는거고....
자기가 해보니까 귀찮아서 결혼과 동시에 바로 손 놔요.
그러면서 잔소리 하거나 훈수 두죠. 어설프게 아니까....

[음]

집에서 엄마밥 청소 도움 받는 시람이랑
자취해서 뭘 하든 집안일엔 뭐가 있다는 걸
리스트라도 아는 사람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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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도 자취하지만 사람 나름이니
따님에게 속지 말라고 해주세요.

제가 얼마전에 쓰레기장 치우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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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보니까..헉!이네요.ㅎㅎ
일은 안하고 참견.잔소리..
딸한테 말해줘야겠어요.
그냥 니 운이라고.

[ㅋ]

케바케
후배가 남친과 헤어진 이유.
집에가니 전날 먹은것도 안치워 식탁에 그대로 있더라는.

[...]

재활용은 애들이 버리고
홈파티 음식도 애들이 모두 준비하고
아침만 차려주고 저녁은 지들이 스파게티도 해먹고 혼자 잘해먹게 키워보세요. 아들만 그러라는게 아니라 딸도..

[저는 여자라도]

결혼전에 자취하면서 음식 거의 안 만들어 먹었네요
직장 다니면서 식사는 밖에서 사먹는 걸로 해결했어요

여자도 여자 나름입니다 ㅋ

[.......]

집안일 요즘은 진짜 별거 없어요.

로봇청소기가 다하고 식세기가 다하고 건조기가 다해요.

그게 결혼생활 그 많고 많은 중요한 변수중에

뭐 그리중요하다고 그걸 조건으로 거나요..

[경험]

유무상관없어요
끝까지 집안일 안하는 남 여 사람이 있을뿐

[군대에서]

군대에서 다 배워요
군필인데 안하는 사람 얼마나 많아요
경험과는 상관없다에 저도 한표~~

[아무]

아무 상관없어요...
자취했던 저희 남편 가끔 줘패고 싶을 정도로
생활머리 제로에 왕 지저분...
쓰다 보니 또 화가 나네요... 죄송...

[제아들]

깜짝 놀라는 중입니다
자취 3년째인데 장보기ㆍ밥하기ㆍ빨래하기
기준 정해놓고 꼼꼼히 잘 해나가더라구요

[.....]

자취경험 있는 남편
신혼초에는 그래도 좀 요리해주는 경우도 있었어요.
자취경험덕이긴 하죠.
그런데 결혼 뭐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니고..
요샌 애들 보느라 요리 남편 시키면 바로 쿠팡이츠 열고 원하는 메뉴 말하라 합니다..
장기전으로 가면 그닥 쓸모는 없다는 거 ㅠ
신혼초에 아내에 대한 애정이 넘칠 때는 약간 효과는 있어요...

[.....]

그냥 사람나름인것 같네요 . 제남동생 결혼전까지 집에서 살다가 결혼후에 독립을 했는데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미혼일때도 꼼꼼한 스타일이었는데 결혼후도 마찬가지이던데요

[...]

그니까 자취경험 유무가 기준이라는게 우스운거죠
기준이 없어 그런걸...

[그냥]

사람 성향 따라 달라요
제 남편은 신발 한번도 안빨고 결혼 했을 정도로 곱게 있다 결혼했는데 신혼때부터 음식 빼곤 집안일 거의 본인이 다했어요
외벌이인 지금도 잘해요
반면 제부는 7년동안 자취했는데 지금 손하나 까닥 안해요
동생 아직 맞벌이인데 불구하구요
그냔 애초부터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이 있을뿐..
자취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맞아요]

경험유무보다는 그럴 의지가 있냐없냐의 문제죠
맞벌이해도 집안일은 나몰라라하는 남자들이 이기적인거죠.진짜 착하고 와이프사랑하는 남자 만나야 일도 적당히 나눠하는것같아요

[...]

따님 분발하셔야 겠어요
남자보는 눈 키우시려면...

[...]

그러게요
남자보는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해줘야겠네요.
그간 본인이 과동기나 또래 남자아이들과 이야기해보니 답답한게 있었나봐요.
집안일에 대한 개념자체가 다르니

[ᆢ]

자취 경험 없고 군대 다녀 오고 집에서도 공부하고 학교 다니고 졸업하고 회사 가고 살림할 기회가 없었어요
걱정 했는데 결혼하고 와이프보다 살림을 주도적으로 더 잘해요
전기제품 이용하고 주1회 도우미 부르고 아이 둘인데도 집이 깨끗해요
깔끔한 성격 같아요
결혼 하기전에 집안 정리 정돈 깔끔한 환경 경험한것도 도움이 됐어요

[Dd]

자취10년차랑 결혼했는데 집안일 지겹다고
안합니다.

[멀리]

볼것도 없이 나혼자 산다만 봐도 답 나오잖아요
혼자 살아도 잘 차려먹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매일 포장음식에 배달음식에 생활지능 없어 집안 엉망진창인 사람도 있잖아요
집안일은 각성과 의지인거 같아요

[음]

원글님과 따님을 나무라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편들어 드리자면 딸이 훌륭한(?) 사람이라서 역지사지도 되고 일머리가 생긴건데, 사람이 다 똑같지 않으니 배우자기준을 그렁걸로 두지 말라는 걱정어린 조언들이라고 생각하세요. 혹여 그런것만 생각하고 좋은사람 놓칠까 걱정되어서 그래요.

그런데 솔직히 자취까지 해놓고 (살림경력이 있은데도) 맞벌이 하는 아내랑 같이 살림을 안한다? 이걸 좋은 사람리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노동강도에 따라 상대적이긴 하지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