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통화하고나면 에너지 다운입니다.

00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25-01-02 19:14:04

올해 80되신 엄마랑 전화하고 나서 기분이 다운되네요.

2년전에 오빠랑 서로 사이가 틀어진 후 혼자서 챙기는 중인데

전화와서 오빠는 본인하고 연을 끊는거냐? 왜 연락을 안하냐?

하시는데 이게 엄마, 오빠 각자의 입장이 서로 대립이 되서

엄마는 엄마땅을 오빠가 새언니랑 대출해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서

엄마 재산 탐내는 못된 아들부부라고 하고 오빠는 엄마가 그 땅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꾸 얘기해서 위치가 괜찮으니

대출해서 뭔가 짓는 방법도 있다라는 식으로 했다고 해요.

제 예상으로는 땅 이야기는 엄마가 자꾸 했을듯하고 오빠도 약간의

사업병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관심없다고 합니다.

제 입장은 그 땅은 아무도 관심이 없느니 엄마 마음대로 하시고

그 일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 안하고 그냥 잘 지내시라고 했어요.

그렇지만 계속 엄마는 괘씸해 하면서 본인에게 오빠네가 와서

사죄하고 굽히고 들어 오기를 바라죠. 

오빠는 본인은 그런 마음이 아닌데 오해받는 입장에서 

연락하기 싫다고 하는중이구요.

저는 중간에서 1년정도 서로 화해시키려고 하다가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제 80이 넘어가시니 점점 자식들이 챙겨야 되는게 많은데

본인꺼를 지키시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중간에서

하소연 듣는것도 피곤해서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말았어요.

아... 피곤합니다. 어줍짢은 땅이 뭐라고..

 

 

 

 

 

 

IP : 220.121.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 7:17 PM (218.159.xxx.228)

    오빠네가 뭘 한 것도 아니고 얘기한 것만으로도 그리 괘씸해서 내외가 찾아와 사죄해야한다? 어머니도 작작해야죠.

    저런 입장이면 그럴 생각없었다는 사람들은 절대 안 찾아가죠. 찾아가는 순간 계속 부모 재산 욕심낸 인간들로 남을 텐데요.

  • 2. ...
    '25.1.2 7:19 PM (211.227.xxx.118)

    글만 읽은 입장에서는 엄마가 땅 있다 유세하고 싶은가봅니다..오빠는 도움되라 제안한거고..
    냅두세요. 어차피 유산으로 오빠하고 님네에게 갈거같으니

  • 3. AA
    '25.1.2 7:19 PM (223.39.xxx.161)

    노인들은 뭐가 그리 상대방 괘씸한게 많을까요?
    저도 그런 노인들 보며 지치네요.

  • 4. 오빠가
    '25.1.2 7:20 PM (211.114.xxx.199)

    연을 끊은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일거에요.
    올케가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은 거 아닌가요?

    정 힘드시면...엄마...자꾸 그러면 나도 연 끊을거야 그럼 나도 편하고 좋아
    이 한마디 딱 하시고 전화 끊으세요.

    노인들은 만만한 자식에게 하소연하고 냉정한 자식은 그저 어려워 하더군요
    딸은 만만하고 아들은 어렵고 그렇습니다.

  • 5. 보면
    '25.1.2 7:36 PM (113.199.xxx.133)

    연세높은 분들이 젊은사람 기빨아 사는거 같아요
    저리 방방뜨시는거보면...
    미리 하셨지만 알아서 하시라고 해요
    딸래미 스파이 만드는 엄마님들이 제일 나쁘다요

  • 6. 00
    '25.1.2 7:36 PM (220.121.xxx.190)

    제가봐도 엄마는 땅으로 유세와 대접을 받고 싶었던거 같아요.
    그냥 무관심과 무응대로 했어야 하는데 오빠랑 엄마가 어느 부분에서는
    성격이 비슷해서 사이가 좋다가 틀어졌네요.
    이제 자식들도 50에서 60가까이 되는데 예전에 엄마 마음 내키는데로
    하면 말을 들을리가 없죠.
    저는 딱 챙겨드리기만 하는건 괜찮은데 저런 갈들상황에서 간보기하면서
    엄마의 신세한탄적인 감정적인 하소연이 너무 힘들어요.
    한두번이면 들어주고 다독여 드리는데 계속 같은 말 반복이라…
    그나마 82쿡에 남겨봅니다.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7. 혼자
    '25.1.2 7:46 PM (211.206.xxx.180)

    생활 불가능하고 아쉬운 입장인데
    똥고집 피우고 조종하려 하면 결국 자기만 불행한 법.
    돌아가셔도 눈물 흘리는 자식도 없을 것.

  • 8. ..
    '25.1.2 8:16 PM (61.254.xxx.115)

    님도 대충 듣다가 나가야되서 끊어야한다하고 선그으세요 내가 오빠라도 오해받는데 뫌 수그리고 들어가겠어요 그러고 혼자살다 가시는거지

  • 9. 이런 모습이
    '25.1.2 8:56 PM (125.178.xxx.170)

    참으로 현명하지 못한 부모인 거죠.
    생색 내면서
    대접 받고 싶어하는.
    우리는 이러지 맙시다.

    원글님은 남매 이간질 시키는 엄마라고
    대차게 한마디 하시고요.
    생색 + 대접 얘기도 분명하게 하세요.
    그럴 수록 외로워질 거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410 한남동 오시는 분들 길 잘 찾으세요 8 새벽 2025/01/04 1,290
1672409 한국의 유명한 예언가는 누구인가요? 5 ,,,,, 2025/01/04 3,171
1672408 학년 바뀌니 담임샘 바뀌어서 좋아요 1 담임 2025/01/04 1,433
1672407 이와중에죄송)달지않은꾸덕한쿠키 6 커피 2025/01/04 1,380
1672406 넷플릭스 영화추천-6888중앙우편대대 4 .. 2025/01/04 2,081
1672405 트위드자켓 위에 코트 입어도 되나요? 3 ... 2025/01/04 1,521
1672404 도망갔다면 선조를 능가하는 놈이 나왔군요 6 ㄴㄱ 2025/01/04 2,810
1672403 도망가면 어디로 15 Ghhghf.. 2025/01/04 4,524
1672402 갈수룍 사람이 싫어져서 큰일입니다 26 ㅂㅂ 2025/01/04 3,916
1672401 82쿡 컵떡볶이 여기인가요? 7 ㅇㅇ 2025/01/04 1,901
1672400 이재명때 경기도 70억 빌딩을 민노총에 공짜로 제공 32 민노총 2025/01/04 3,963
1672399 한강진역 길 막혔어요(한남역 추천) 2 ㅇㅇ 2025/01/04 1,708
1672398 금쪽이 요번주 젤 심각하네요 19 2025/01/04 5,699
1672397 양쪽으로 반반, 남과여로 반반 전부 거짓선동 7 ........ 2025/01/04 984
1672396 결국 검토 검토 시간만주다.. 관저 요새 만들어질듯 12 .. 2025/01/04 1,819
1672395 개산책 풀버전이래요 12 qsdf 2025/01/04 5,120
1672394 멧돼지 경호원도 없이? 9 2025/01/04 3,129
1672393 쿠팡 참치액 쌉니다 3 ㅇㅇ 2025/01/04 1,784
1672392 철야 한남대첩 간식 및 물품 후원방법 안내해드려요 28 윤명신처단 2025/01/04 1,825
1672391 tvn sbs mbc 드라마 다 보고 싶은데 토요일 이 .. 2025/01/04 714
1672390 지금 강적들... 21 기각 2025/01/04 3,104
1672389 무식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 우리나라 12 .... 2025/01/04 1,893
1672388 윤석열 도망 간거죠? 28 탄핵이다 2025/01/04 10,444
1672387 귓볼 수술은 강문영이 먼저네요. 9 ... 2025/01/04 3,166
1672386 "김건희 관저 개산책 풀버전" 14 , 2025/01/04 4,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