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좋네요

답답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25-01-02 09:24:40

최저임금 계약직 아줌마라 삼일전 퇴사했어요.

연차 하루 설날 하루 이틀 집에 있는데 불편하네요.

사정상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집에 들어와 사는거구 돌봄보다 저희 경제적 사정이유가 더 커요.

나이들으셔서 건강과 안전도 이유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시고 성격이 유별나서 제가 집에 있으면 안되는 형편예요.

원래 샴실 나가는대로 시간 맞춰서 집을 나서서 도서관으로 왔어요. 작은도서관아니구 큰도서관요.

집앞 스카 정기권 사용할까 하다 왔는데

시설도 좋구 조용하구 심신이 안정되네요.

여기 관장님이 현재로서 젤 부럽네요.

열람실에 공부하는 젊은이들보니 안쓰럽기도 하구요.

전 구석에서 이 글 쓰구 있어요.

일안하고 실업급여받는거보다 빨리 일하고 싶어요.

일단 집나와서 갈데 생겨서 넘좋네요.

낼은 집에 굴러다니는 탭가지고 와서 개인랩탑 전용 열람실도 있는데 거기가서 시간 보내야겠어요.

 

IP : 124.61.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 9:29 AM (211.117.xxx.104)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 쉽지않아요
    특히 나만의 동굴이 꼭 필요해요
    어떤 사람은 퇴근전에 놀이터에서 한두시간 있다 들어가고
    어떤 사람은 차에서 한두시간 쉬다 들어가고 그러죠
    도서관 좋네요
    하루종일 컴도 쓰시고 책도 실컷 읽고 때되면 나가서 점심도 맛있게 드시고 중간에 차도한잔 하시고 도서관이 내 집이다 생각하시고 정붙이고 푹 쉬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
    '25.1.2 9:34 AM (211.42.xxx.142)

    그래도 맘에 드는 도서관이 근처에 있으시다니 넘 다행이네요.
    취업할때까지 도서관만 가지 마시고, 좋은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혼밥이라도 맛있는거 사드세요.
    새해에 좋은 곳 재취업하시기 바랍니다.

  • 3. 저도
    '25.1.2 9:34 AM (219.249.xxx.65)

    그맘 알고 이해합니다
    좋은 놀이터 찾아서 다행 입니다
    그러다보면 좋은 날 올거예요
    힘내시구요

  • 4.
    '25.1.2 9:37 AM (123.212.xxx.149)

    저도 도서관 너무 좋아해요. 큰 곳이면 더좋죠.
    전 이사가도 꼭 도서관 옆으로 이사갈거에요.
    저에겐 최고의 휴양지임.

  • 5. 좋은 아침
    '25.1.2 9:40 AM (114.203.xxx.84)

    첫댓글님 부터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네요
    다른분의 글 댓글로 위안받긴 또 처음이네요
    줄줄이 따스한 글들...아 진짜 넘 좋아요

    원글님 원하시는 곳에 꼭 재취업 성공하시고
    원글님과 댓글님들 모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6. 저도
    '25.1.2 9:40 A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도서관 좋아해요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있지만
    30분거리에 있는 큰 도서관 가서
    하루종일 책 읽고 구내식당에서 5천원짜리 밥 먹고
    미디어석 예약해서 영화도 봐요
    가끔 명사 초청 강연도 듣고 대형스크린 영화상영도 참여하고요

  • 7. ㅇㅇ
    '25.1.2 9:45 AM (172.225.xxx.233)

    도서관 식당 카페까지 다 있으면 금상첨화

  • 8. ....
    '25.1.2 9:48 AM (175.201.xxx.167)

    요즘 도서관 넘 좋죠
    편하게 시간 보내고 가세요

  • 9. 저두
    '25.1.2 9:49 AM (1.237.xxx.216)

    도서관 너무 좋아요
    요즘은 카페도 있어요^^
    식당도 크고 편의점 있고

    자기만의 오롯함이 필요해서
    집이 궁궐같아도 카페니 스카니
    다 나가나봅니다.

    좀 푹 쉬시다가
    좋은 일 생기시길

  • 10. 집순이
    '25.1.2 9:49 AM (14.33.xxx.196)

    집순이 성향인데
    팥쥐시엄마.팥쥐 시집식구들
    집단괴롭힘으로
    헬시집살이때
    퇴근후 집 안가고 시내를 정처없이 떠돌았어요.
    서점가서 책보고
    혼자 극장가고

  • 11. 경험자
    '25.1.2 9:49 AM (182.215.xxx.88)

    사랑하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인데
    들어가기 싫다는 게 가슴 아팠어요.


    퇴근 후
    집에서 나올 구실도 만들 겸 운동,악기 배우러 다녔는데 지금 그것들이 은퇴후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네요.
    다 지나간다고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마음 고생...

    원글님
    응원하고
    좋은 일 많기를 비랍니다

  • 12. ㅁㅁ
    '25.1.2 9:56 AM (124.50.xxx.198)

    요즘 도서관 좋아요^^
    좋은 일자리 꼭 구해지시길 기원드려요

  • 13. ....
    '25.1.2 10:03 AM (121.225.xxx.222)

    도서관 투어 하고 싶네요
    현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해외살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116 공동명의인 사망시 3 궁금 2025/02/01 1,779
1679115 오늘 부산사이비집회 9 망조다 2025/02/01 1,466
1679114 채혈 혈당기는 어디꺼가 좋은가요? 16 .. 2025/02/01 1,422
1679113 맥도날드 따뜻한 라떼 맛있나요? 4 .. 2025/02/01 2,517
1679112 새해 맞은 文의 尹 직격…“‘반국가세력’ 망상, 책 안 읽기 때.. 9 독서 2025/02/01 2,804
1679111 늘봄문제 39 초1부모 2025/02/01 3,342
1679110 檢 “노상원, ‘취조때 욕하라’고 해”… 尹 “시스템 점검 지시.. 3 ... 2025/02/01 2,511
1679109 살면서 장판,도배,싱크대 교체 가능할까요? 12 고민 2025/02/01 1,687
1679108 아이때문에 난방 못하시는분 계실까요? 9 111 2025/02/01 2,715
1679107 국짐은 왜 헌법 재판관을 건드는거죠? 15 여유11 2025/02/01 2,622
1679106 까르띠에 다무르 목걸이 사려했더니 품절.. 방법없을까요 ㅠ 5 맙소사 2025/02/01 2,529
1679105 신세계 상품권 8 ㅎㅎ 2025/02/01 1,990
1679104 중국에서 금 사재기를 중단했다는데 14 아래 2025/02/01 5,323
1679103 저녁 간단히 드신 분들 뭐 드셨나요? 24 질문 2025/02/01 3,308
1679102 요즘 수박이라는 글이보여서 12 몰라서 2025/02/01 1,363
1679101 드림렌즈는 매일 껴야 하나요? 5 2025/02/01 782
1679100 핸드폰에 자식을 이름으로 저장하신 분 계신가요? 39 2025/02/01 4,259
1679099 너무 오래 노니까 화가 나네요^^ 6 너무 오래 2025/02/01 3,792
1679098 헤이즐넛향 커피 원두 추천 부탁드려요 5 .... 2025/02/01 821
1679097 모피 오래된 냄새 6 모피수선 2025/02/01 1,282
1679096 막걸리 차트렁크에 며칠보관해도 되나요? 2 2025/02/01 447
1679095 크림소스 스파게티 맛있지만 너무 잘 굳는데 면수 좀 넣음 될까요.. 4 ㅇㅇ 2025/02/01 828
1679094 부산역 전한길 17 ,, 2025/02/01 3,934
1679093 일요일 부동산 오픈 하나요? 5 ㅇㅇㅇㅇ 2025/02/01 967
1679092 남자들도 부인이 이혼하자고 하면 충격 받나요? 16 ㅇㅇ 2025/02/01 5,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