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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 유산됐는데

......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25-01-01 21:43:24

소파술 받기 너무 겁나요.

 

ㅠㅠ 첫임신은 자연배출 어렵다고 하고 해도 제대로 안되면 소파술 해야한다고...

병원에서는 약물배출 안해주네요.

자연배출 기다려도 될까요? ㅠㅠ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남편은 자꾸 소파술 권해요.

 

소파술 예전처럼 긁어내는거 아니라는데 마취랑 남들 출산하는데 옆방이라 앞으로 트라우마 너무 걱정되네요.

 

 

IP : 58.227.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1 9:47 PM (123.108.xxx.77)

    자연배출되면서 유산이되어버린 케이스인데도 소파수술을 권해서 했었어요 지나고보니 조금은 후회되더라구요
    원글님은 저랑 반대상황이라 이경우라면 저도 소파수술 할꺼같아요

  • 2. 듣기로는
    '25.1.1 9:48 PM (223.38.xxx.246)

    듣기로는 배출되게 하는 주사가
    항암치료제로 쓰이는 주사래요.
    부작용도 있을거에요.

  • 3.
    '25.1.1 9:52 PM (111.118.xxx.161)

    의사가 전문가이니 ....따르시는게 어떨지요.

    저도 같은 상황 겪었던 입장이라 그 마음 넘 알아요 ㅜㅠ 저는 수술했고요.
    그리고 1년 힘들었고 그 끝에 아기 다시 찾아왔어요.
    오늘밤은 그 애랑(이제 초딩) 지지고 볶느라 열받고 씩씩대다가 이 리플 쓰게 되네요.

    몸도 맘도 잘 추스리시는게 우선인거 알죠?

  • 4. 자연
    '25.1.1 9:54 PM (223.38.xxx.246)

    지인이 자연배출(아기집 배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별도로 소파수술까지 권했대요.
    아기집 배출되어도 초음파로 찌꺼기 같은게 보이면
    소파술 권하는 모양이던데
    (찌꺼기인지 용종같은건지 초음파로는 잘 모르나 봄)
    보통은 다음 생리때 찌꺼기도 같이 깨끗하게 빠져나오기도 한대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자연배출되면 몸에 무리가 안 갈 것 같아요.

  • 5. 하반신마취
    '25.1.1 9:58 PM (175.208.xxx.185)

    하반신마취로 아주 오래전에 소파수술 했었는데
    한약한재 지어먹자 해서 먹고 한달가량 오로가 나온적 있어요
    그게 안나오면 아마 자궁쪽 이상이 생길듯 했어요
    소파수술 하시고 꼭 한약 한재 드세요.

  • 6. .....
    '25.1.1 10:17 PM (58.227.xxx.65)

    다들 따뜻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취 하고 실제 5분이고 아침에 가서 약을 먹고 오후에 자궁문이 열리면 마취하고 꺼낸다고 하네요. ㅠㅠ 내일 전화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역시 82언니들 뿐이에요.

  • 7. ...
    '25.1.1 10:25 PM (1.241.xxx.78)

    계류유산인가요?

    수면마취하고 소파수술했어요
    저는 계류유산이었어요
    자궁문이 열리는 건 금시초문이네요

  • 8. ...
    '25.1.1 10:57 PM (122.43.xxx.118)

    그게 자궁안이 깨끗해야 되거든요.
    정상적인 배출이 아니니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푹 쉬시고 시간 가면 이쁜 아기가 찾아올거예요.

  • 9. 저는
    '25.1.1 11:00 PM (74.75.xxx.126)

    6-7주 정도에 계류유산 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할지 아님 자연배출할지 선택하라고 하더라고요.
    전 수술 안 하겠다고 했어요. 왜냐, 만에 하나 선생님이 잘못 진단한거라면? 그런 미련이 남아서요. 시험관으로 힘들게 임신한 거였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유산 되었다고 했는데 그 말 안 믿고 기다렸더니 오진이었더라, 지금 그 아이가 커서 몇 학년이다 그런 사연들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요새같은 밝은 세상에 의사가 초음파로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린 결론인데 오진일리가 없죠. 자연배출 되면요, 너무너무 아파요. 생리통 심할 때보다 100배 정도 더 아파요. 출산통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전 주말쯤에 나올 것 같아서 주말부부인 남편 집에 오지 말라고 하고 혼자 처리했는데요. 강력한 진통제 처방 받아서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일단 시작되니 통증이 너무 심하고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나중엔 그거 보고 토하기도 했어요.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수술로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몸도 마음도 많이 축났으니까 그만큼 더 신경써서 보양 하시고 회복 잘 하시기 바래요. 출산과 비슷한 경험이라니 미역국도 잘 챙겨드시고요. 힘드시겠지만 다음에 더 잘 되겠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10. 자궁문
    '25.1.1 11:02 P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자궁경부가 열려야 기구를 넣고 소파수술을 할 수 있어요
    평소엔 닫혀있음 이거 열려있음 임신중반기에 큰일 나죠
    너무 겁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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