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국을 끓였는데요

애도중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25-01-01 14:12:59

사춘기 애들이 매운거 좋아한다니까

지인이 매콤한 짬뽕 가루를 알려줘서 

우선 양파, 무 볶다가  오징어 새우 그리고 알배추

청경채 숙주 등등 넣고 끓였어요. 

 

가루덕분에 맛이 좋았는데, 

아이 국에 나박 무가 좀 많이 들어갔는지, 

 

무국이네 , 짬뽕에 누가 무를 넣냐며?

 

보통 이런말에 기분 나쁜거 맞을까요? 

 

아님 내 맘의 여유가 없는건지 짜증이 확나서,

 

누가 해주는거 감사히 먹으라고, 어디가서 그러면

매 부른다고, 그리고 짬뽕에 넣는 고정관념이 어딨냐고, 

요즘은 퓨전이고, 야채 되는대로 넣기도 한다고 

말했는데, 

 

아이 말에 일일히 대응하며 알려주기도 지쳐요ㅠ 

그래도 어디가서 그러면 안되니까 알려줘야 하죠? 

아이는 집이니까 그런다는데 ,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샐까봐 저랄때마다

짜증나요ㅠ 

제가 예민한가요? 

 

 

 

 

IP : 221.168.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 2:15 PM (211.209.xxx.130)

    애들은 기존에 먹던 것과 다르면
    얘기할 수는 있을듯요

    듣기 좋지는 않지요

  • 2. 요리
    '25.1.1 2:21 PM (222.104.xxx.184)

    기분 상하는 것 맞습니가. 먹을 만하거나 맛 있으면 충분한거지 음식에 토 달고 먹으면 환영 못 받는다는 것 가르쳐야 해요. 아무리 사춘기라해도.
    다음에는 무를 좀 줄여서 더 맛있게 끓여 주세요. ^^

  • 3. ㅡㅡ
    '25.1.1 2:22 PM (122.36.xxx.85)

    가르쳐야하는거 맞아요.
    밖에서는, 다음부터는 집에서도 조심하라고 하세요.

  • 4. .
    '25.1.1 2:22 PM (39.118.xxx.199)

    나름 열심히 신경써서 했는데
    음식 타박하면 기분 나쁘죠.
    우리집에도 있어요. 근데..저 요리에 무는 좀ㅠ

  • 5. 아니
    '25.1.1 2:30 PM (211.241.xxx.107)

    아이는 의견 말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기존에 알던 짬뽕이랑 다르니 한마디 하는거고
    그건 엄마표 짬뽕이라 그렇단다라고 넘어가시고
    담엔 무를 넣지 말든지
    넣고 싶으면 국물 우리고 건지든지 하세요

    주면 주는대로 먹어 그런 느낌이네요
    가정의 식탁에서 왜 이리 밥맛 떨어지게 엄격한거죠

  • 6. ㅇㅇ
    '25.1.1 2:32 PM (73.109.xxx.43)

    아이가 그런 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투가 예의 없었다면 그건 다른 문제고요

  • 7. ㅇㅇㅇ
    '25.1.1 2:33 PM (203.251.xxx.120)

    무를 넣어야 시원하고 건강에도 좋죠

  • 8. 나루
    '25.1.1 2:35 PM (58.225.xxx.182)

    짜쯩이 확 나는거 맞아요. 그것 만드는데 얼마나 수고가 따르는데... 그래도 말은 부드럽게 하는게 좋을듯요.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꺽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 매콤한 짬뽕가루가 뭘까요?
    궁금합니다.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거기에 칼국수 면을 넣으면 짬뽕되는거 맞죠?
    짬뽕 좋아하는데 그냥 만드는게 엄두가 안나요.

  • 9.
    '25.1.1 2:38 PM (221.168.xxx.66)

    요즘 배추, 무 맛있는 시기라서 넣었어요.
    그리고 국물로도 먹고, 면넣어도 먹구요.
    청00 직화짬뽕가루에요. 다른 회사 제품도 있을듯요.

    3인분에 육수, 가루포장이라 약간 가격은 있네요.
    그래도 매운거 잘먹는 애들이니 잘먹어요.

  • 10. 윗님
    '25.1.1 2:39 PM (223.38.xxx.175)

    반대여야죠.

    주면 주는 대로 먹는 게 당연한 거고요,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주는 대로 감사히’ 먹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남는 음식 모아 끓인 잡탕 주면서 먹으란 거 아니잖아요. 못 먹을 걸 주는 대로 먹으라는 게 아니고요.
    엄마가 정성들여 해 준 요리가
    다소 취향에 맞지 않아도 감사히, 라는 겁니다.

    애가 요리를 잘 알까요, 엄마가 잘 알까요.
    일반적으론 엄마 아니에요?
    자기가 짬뽕에 대해 뭘 그리 잘 안다고
    ‘누가 짬뽕에 무를 넣느냐’고 그렇게 근본적으로 못할 짓 한 것처럼 엄마를 타박해요?
    음식 앞에서 타박하는 사람은 밥 먹을 자격이 없어요. 잘난 본인이 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쓰면 이 댓글 쓰는 제가 권위적인 엄마냐고 유치하게 되물을 수 있겠지만
    전 엄마 손에 감사히 밥 얻어먹고 자랐고 지금은 혼자 해 먹는 미혼입니다.


    가정의 식탁에서 밥맛 떨어지는 소리를 한 건 저 아이예요. 원글님은 그리 엄격하지도 않았지만
    엄격하게 아이 가르칠 의무가 있는 거고.
    가정의 식탁에서 엄격해야지 그럼
    뭐 학교 급식실에서 엄격할까요?

    밥상머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집이라서 편해서, 라는 말은 헛소립니다. 비겁한 변명.
    집에서부터 바로 해야 밖에서 바로 하죠.

    그리고!
    해물짬뽕에 원래 무 들어가요. 안 넣는다면 귀찮아서 안 넣고 대신 조미료로 국물맛 내는 거죠.
    어디서 엄마가 레시피 근원을 건드린 것처럼 입을 놀리는지…

  • 11. ......
    '25.1.1 2:40 PM (106.101.xxx.30)

    저희 엄마가 요리를 못하시는데 맨날 하는 말씀이 맛만좋다 였어요ㅋㅋ 애가 음식 투정하면 너는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어서 모르나 본데 엄마는 딸맛난거해주려고 어깨아프게 만들었다니 맛만좋다 하고 맛나게드세요. 길게 이유를 말하지 마세요. 무적의 논리를 만들어내는게 낫고 맛만좋다 하면 끝이예요ㅋㅋㅋ왜냐면 애가 먹어도 맛있긴 할거니까요ㅋ 근데 짬뽕가루 좀 알려주세요

  • 12. ...
    '25.1.1 2:42 PM (183.102.xxx.152)

    짬뽕에 무를 넣어요?
    저 같아도 한마디 했어요.
    따님은 저와 같은 성향인가봅니다.
    저는 음식은 전통적으로 정통으로 해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님은 호기심도 많고 모험도 하고 새로운게 좋으신가봐요.
    딸과 내가 다르다로 정리하시면 될듯요.

  • 13. 우선은
    '25.1.1 2:48 PM (180.66.xxx.110)

    댓글처럼 요즘 배추랑 무가 제철이라 넣은 거라고 해보지 그러셨어요. 아이도 뭐 크게 생각이 있어 하는 얘긴 아니었을 것 같은데

  • 14. 이건
    '25.1.1 2:56 PM (211.37.xxx.222)

    내용으로만 보면 차분히 좋은 분위기로 나눌 수 있는 주제인데 예민하게 대응하셨다고 생각해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 15. ㄱㄴㄷ
    '25.1.1 2:57 PM (125.189.xxx.41)

    오늘 아침 떡국 끓일때도 무 넣었어요.
    감기기가 있어 무넣음 좋죠.
    대신 뜰때는 빼고요.
    요리는 엿장수맘이라 하세요..

  • 16. ..
    '25.1.1 3:4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는 집이니까 그런다는데..
    집이면 왜 그래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오~ 짬뽕에 무라니 신선하네요. 도 아니고
    무국이네 , 짬뽕에 누가 무를 넣냐니..
    저런 버르장머리를 집에서 안가르치면 어쩌나요?
    의견을 말한거라니..
    누가 의견을 저런 식으로 말하나요?

  • 17. 선맘
    '25.1.1 3:47 PM (175.114.xxx.53) - 삭제된댓글

    근데.. 혼내듯이 말씀하시지 마시고 좋게, 부드럽게 말씀하시면 좋았을것 같네요.
    제가 온유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님은 아직 젊으시니 자식한테 온유하게 하시는게 더욱 좋겠다싶어 적어봤어요~^^

  • 18. ㅇㅇㅇ
    '25.1.1 4:09 PM (113.131.xxx.8) - 삭제된댓글

    나도 저런다 그거 자랑아닙니다
    본인이 할때는 안넣고 하시고
    남이 해줄때는 ㅡ가족이라도
    그냥 드세요
    저런거 버릇되고
    나중에 실수 꼭합니다
    누가 무넣냐고? 내가넣는다 왜?

  • 19. ..
    '25.1.1 7:12 PM (58.124.xxx.174)

    힘들게 신경써서 했는데 투정하면 누구라도 얄밉죠^^
    그래도 맘 속으로 한 박자 쉬고, 유머로 응해보세요.
    연습해야되요^^

  • 20. 요하나
    '25.1.1 7:20 PM (58.29.xxx.1)

    그걸 가르쳐야 되요.
    얘가 밖에서도 이러겠구나
    본성은 착한 아인데 이런 예의를 못배워 얼마나 미움을 받을까
    측은지심을 가지고 가르치셔야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547 대구 범어동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 8 내란수괴 2025/01/02 5,062
1665546 장인수 기자, 김건희한테 남자는... 12 .. 2025/01/02 7,315
1665545 편입이나 전과를 해도 취업에 불이익이 없나요? 11 ㅇㅇ 2025/01/02 2,901
1665544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공무원 시험이 제일 공정하네요. 38 ... 2025/01/02 4,453
1665543 올해 이과 쪽 입시는 솔직히 득봤죠 21 입결 2025/01/02 3,925
1665542 skt100일의 편지받았어요 1 ㅇㅇ 2025/01/02 1,518
1665541 오늘 왜 밤에 체포하랴고 하는거에요? 11 000 2025/01/02 5,651
1665540 경호처 내부증언 터졌다 20 ㄱㄴㄷ 2025/01/02 24,663
1665539 지난 한달 마음이 너무 불안한데 저만 그런가요ㅠ 19 2025/01/02 3,813
1665538 초밥부페 초밥 2025/01/02 1,106
1665537 전 목소리 예쁘고 서울말 쓰는데요ㅋㅋ 10 ........ 2025/01/02 4,461
1665536 자존감 낮은 , 착한 아이 컴플렉스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11 ㅇㅇ 2025/01/02 2,866
1665535 한남동 관저 앞 6 ... 2025/01/02 3,616
1665534 이명박 오늘 근황 14 ㅇㅇ 2025/01/02 7,283
1665533 빌리엘리어트 같은 영화 알려주세요. 7 심심 2025/01/02 1,687
1665532 돌발성 난청(저주파성 난청) 진단받았어요 3 체포해라 2025/01/02 1,987
1665531 유퉁보니 극우들은 끼리끼리 사이언스네요 4 ........ 2025/01/02 2,231
1665530 전광훈 맞불집회 인간들 2 ........ 2025/01/01 1,546
1665529 저 멧돼지 지꺼리는 소리 만약에 민주당에서 1 씨부리다 2025/01/01 1,030
1665528 체포하러 힘들게 갔는데 막상 없다면~? 15 시간 2025/01/01 4,520
1665527 추경호 불쌍 2 .... 2025/01/01 4,756
1665526 아이가 크고 있군요 45 111 2025/01/01 19,673
1665525 선물 2 2025/01/01 1,090
1665524 윤석열 파평윤씨 사기설? 윤동주 시인이 파평윤씨란 말이죠 16 ... 2025/01/01 4,519
1665523 노종면 의원 “한국일보 기사,초재선과 중진 갈라치기 의도인가?&.. 9 ㅇㅇ 2025/01/01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