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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친구들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글픔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24-12-29 02:06:12

마지막까지 평생 갈 친구들로 생각했는데

너무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 친구들은 어떤 일로 제게 배신감을 느낀다며

너무나 솔직하게 낱낱이

그 마음을 글로써서 보냈더라구요.

 

너무 솔직해서 차라리 뒤에서 어떤 얘길

자기들끼리 나눳더라도 그 반 정도만 

글로 옮겻으면

차라리 이렇게 마음의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 도저히 관계를

이어가자는게 아닌 것 같고

그런 의도는 아니라해도

어떤 얼굴로 만나서

무슨 애길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과하거나 해명할 사안이 전혀 아니고 

보통처럼 편안히 통화를 나누엇더라면

그런 과정에서 다 친구들이 수긍햇을텐데

친구들 모두 제 전화를 계속 피하더니 

무슨 입장문처럼 자기들 생각을

톡에 올렷더라구요. 

만약 통화가 되엇더라면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앗을 것 같아요. 제 전화부터 피한 그 행동이 저는 너무 야속하고 솔직히 화가 납니다. 

 

제겐 정말 오래된 소중한 친구들이고 

좋은 친구들입니다.

서로 많이 의지햇고 좋아했습니다. 

잃고 싶지 않지만 그 너무나 솔직한 글로 

너무 상처와 충격이 커서 마음 추스리가 힘드네요.  더 슬픈건 그 친구들과 이제 예전처럼 지낼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IP : 115.41.xxx.1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29 2:12 AM (23.106.xxx.22) - 삭제된댓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침착하게
    님도 입장문 써서 올리세요..

  • 2. 이유가
    '24.12.29 2:12 AM (49.164.xxx.115)

    있을 거 같은데
    이유를 안 써 놓으니
    무슨 말을 하리오.

  • 3. ...
    '24.12.29 2:21 AM (211.36.xxx.38)

    사과하거나 해명할 일이 아닐수가 있나요? 님이 실수했다면 사과하고 친구들이 오해했다면 해명해야죠. 실수도 아니고 오해도 아니면 친구들이 실망하거나 화날 이유가 없잖아요.

  • 4. ..
    '24.12.29 2:42 AM (115.143.xxx.157)

    받아들이셔야죠
    친구들의 솔직한 심경이라면서요

  • 5. 다수가
    '24.12.29 2:47 AM (221.153.xxx.127)

    이유도 없이 그러겠나요?
    그리 억울 하시면 원글도 그 글 한줄 한줄 반박해서 써 올리세요.
    말처럼 휘발되지 않고 남아서 따져 보기 좋겠네요.
    그때 가서 절연해도 늦지 않을듯.
    원글은 전화를 원하고 그들은 피한다?
    말도 섞기 싫다는 건데 그들이 단단히 오해하는 거 아니면
    원글이 상황 판단 못하고 그들에겐 뻔뻔하게 보인다

  • 6. ...
    '24.12.29 2:55 AM (61.43.xxx.67)

    그런 상황이면 갈 데까지 간 거 아닌가요?

    오래된 관계라는 거에 집착하지 말고 그 관계를 이어갈지 말지 본인이 선택해야죠

    이어가고 싶으면 사과나 해명해야 할 거고
    그러기 싫으면 끝내는 거고

    사과나 해명해서 인연이 이어진다해도 예전같지 않을 겁니다

  • 7. ..
    '24.12.29 2:56 AM (73.195.xxx.124)

    원글도 그 글 한줄 한줄 반박해서 써 올리세요.
    말처럼 휘발되지 않고 남아서 따져 보기 좋겠네요.
    그때 가서 절연해도 늦지 않을듯.22222

  • 8. 아니
    '24.12.29 3:23 AM (218.54.xxx.75)

    친구들한테 무슨 잘못을 하셨길래...
    여러 명이 이우없이 등 돌립니까?
    상처를 과연 누가 준건지요.

  • 9.
    '24.12.29 3:39 AM (222.104.xxx.160)

    어떤 일로 친구들이 배신감을 느껴 님에게 등을 돌린건지…
    그 어떤 일이 어떤 일인지 말씀을 해 주셔야
    이 상황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드릴 수 있을 듯.
    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님 잘못이 있는 거겠죠

  • 10. 동시에여러
    '24.12.29 6:28 AM (175.118.xxx.4)

    친구들이 느낀감정이 등을돌리게만든원인이
    무얼까생각해보시고
    그게사회적통념상 저들이이해못할일이라면
    친구들까지의 인연도 여기까지구나하고
    조목조목한소리는하고 정리할거같아요
    제가봐서는 경제적으로 님이 우월해진것을
    친구들이 이제야알아서 그런거일수도있을거같고
    님과자기들이 비슷하다생각한 그어느부분에서
    님이 상당히 높아진부분이 속였다생각해서
    그런거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여튼 감정이 깨진모임은 이제오래가지않아요
    그들은그들안에서 님을정리하기시작했네요
    조목조목반박하고 마무리하셔야
    그나마속병안들을듯싶어요

  • 11. 서글픔
    '24.12.29 7:30 AM (115.41.xxx.18)

    동시에 여러 님 말씀이 맞아요
    셋이 참 잘 지내왓는데
    제게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이 우연히 생겼어요
    근데 결과만 보고 배신감을 느낀다고하니..
    친구들의 그 모든 감정을 다 이해할 수 있겠는데
    그래도 알고지낸 세월이 30여년인데
    그일이 얼마나 맘이 불편햇으면
    전화조차 안받을았을까싶어요
    자기들 마음 정리되고 새해에 보자는데
    만날수도 안만날수도 없고
    만나서 제가 어떠한 애길해도
    친구들 맘이 풀어지거나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고 모진 친구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셋이다보니 2대1의 구도가 되어버렷고
    제가 어떠한 나쁜 의도도 전혀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진솔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 버려서요.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친구들이 야속하고 그 보낸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왜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썼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인데 그나마 그 좋은 일이라도 있어서 얘가 버틸 수 있겠구나 , 너한테 그런 복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친구들이 생각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동안 지내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이 서로 상하고 미묘한 적은 없엇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고 되게 많은 위로와 의지가 되었던 친구들이라 더욱 힘듭니다.

  • 12. 서글픔
    '24.12.29 7:39 AM (115.41.xxx.18)

    만나서 그간의 상황을 설명한들 친구들이 느꼈다는 배신감이 나에 대한 실망감이 저랑 보낸 시간에 대한 허탈함이 스르르 사라질리 만무하고 이제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슬픕니다.
    아마 친구들은 모를 거예요 제가 이렇게 그날 이후로 눈물 바람을 하고잇는 줄은. .

    그 친구들에게 진솔하게 대하지 않은 순간이 없는데
    아마 그 친구들도 그런 감정이었을 건데
    그래서 배신감 허탈함이 더 큰가 보다 추측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관계도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가 되겠지만
    그 좋다는 일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네요

  • 13. 혹시
    '24.12.29 7:49 AM (125.139.xxx.147)

    지난 번에 다들 알게 갑자기 수십억 생겼는데 어찌하오리까 그 분이실까요?
    좋은 일이 생긴 걸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 인간사 다양하네요

  • 14. ..
    '24.12.29 7:55 AM (172.116.xxx.231)

    그 좋다는 일이 친구들과 직접적 관련이 돼 생긴 일인가요?
    아니면 그 사람들이 무슨 상관인지

  • 15. ...
    '24.12.29 7:55 AM (118.235.xxx.208)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어찌할지 지금 결정 마시고 좀 두고 보세요

  • 16.
    '24.12.29 7:59 AM (211.57.xxx.44)

    원글님의 사회적 위치가 올라갔거나
    경제적 위치가 올라갔거나

    이 둘 중 하나가 원인이라면,

    원글님
    그들은 날 품어줄 마음보다
    시기 질투가 먼저 튀어나와버렸구나

    이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가 끝이구나하세요,

    그들의 부러움이 이렇게 만든 원인일뿐
    원글님의 잘못도 탓도 아닙니다

    그저 인간이란 이러려니 하시고,
    원글님 마음을 잘 다독이고 추슬러주세요

  • 17. ..
    '24.12.29 8:16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씁쓸하지만 여자들 모임은 그게 한계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오래된 모임은 더욱..
    서로 비슷한 처지거나 나보다 못나거나 하면 어그러질 일어 적어요. 근데 한명이 뭔가 너무 잘되거나 하면 (본인들은 질투라고 생각 안하겠지만)질투 합니다. 질투의 형태는 다양해요. 갖은 궤변으로 포장되서 그렇지 결국 근본적인 감정은 질투에요. 비슷하게 출발했는데 별거 없는 네가 나보다 잘되는거, 그래서 내가 처지는 느낌 받는거 기분 더러운거죠. 그래서 넌 왜그러냐로 갑니다.
    원글이 잘된거 바로 얘기 안했으면 의뭉스럽게 우리한테도 숨겼다, 모임을 주도했으면 잘되더니 나댄다, 안좋은 일이 있어도 씩씩해보이면 감정에 솔직하지 않고 꼿꼿해서 짜증난다 등등ㅎㅎ
    인간이 그렇습니다.. 물론 나도 그럴 수 있구요.
    오래된거에 큰 의미 두지 마세요.

  • 18. ..
    '24.12.29 8:17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씁쓸하지만 여자들 모임은 그게 한계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오래된 모임은 더욱..
    서로 비슷한 처지거나 나보다 못나거나 하면 어그러질 일이 적어요. 근데 한 명이 뭔가 너무 잘되거나 하면 (본인들은 질투라고 생각 안하겠지만)질투 합니다. 질투의 형태는 다양해요. 갖은 궤변으로 포장되서 그렇지 결국 근본적인 감정은 질투에요. 비슷하게 출발했는데 별거 없는 네가 나보다 잘되는거, 그래서 내가 처지는 느낌 받는거 기분 더러운거죠. 그래서 넌 왜그러냐로 갑니다.
    원글이 잘된거 바로 얘기 안했으면 의뭉스럽게 우리한테도 숨겼다, 모임을 주도했으면 잘되더니 나댄다, 안좋은 일이 있어도 씩씩해보이면 감정에 솔직하지 않고 꼿꼿해서 짜증난다 등등ㅎㅎ
    인간이 그렇습니다.. 물론 나도 그럴 수 있구요.
    오래된거에 큰 의미 두지 마세요.

  • 19. ..
    '24.12.29 8:19 AM (223.38.xxx.169)

    씁쓸하지만 여자들 모임은 그게 한계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오래된 모임은 더욱..
    서로 비슷한 처지거나 나보다 못나거나 하면 어그러질 일이 적어요. 근데 한 명이 뭔가 너무 잘되거나 하면 (본인들은 질투라고 생각 안하겠지만)질투 합니다. 질투의 형태는 다양해요. 갖은 궤변으로 포장되서 그렇지 결국 근본적인 감정은 질투에요. 비슷하게 출발했는데 별거 없는 네가 나보다 잘되는거, 그래서 내가 처지는 느낌 받는거 기분 더러운거죠. 그래서 넌 왜그러냐로 갑니다.
    원글이 잘된거 바로 얘기 안했으면 의뭉스럽게 우리한테도 숨겼다, 모임을 주도했으면 잘되더니 나댄다, 안좋은 일이 있어도 씩씩해보이면 감정에 솔직하지 않고 자길 포장해서 짜증난다 등등ㅎㅎ
    인간이 그렇습니다.. 물론 나도 그럴 수 있구요.
    오래된거에 큰 의미 두지 마세요.

  • 20. dcv.
    '24.12.29 8:20 AM (125.132.xxx.58)

    질투란 정말 무서운 거네요. 진짜 친구 아닌거죠. 답장 보내지 마시고 그냥 정리하세요. 눈물 바람을 왜 하나뇨. 사람이 원래 이런겁니다.

  • 21. 그러려니 하시길
    '24.12.29 8:46 AM (1.240.xxx.179)

    상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룹에서 특정 한명이 거슬리면 함께 어울리기가 어려워요.
    세월지나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회복도 안되고요.

    오랜 관계라서 속상할텐데 그런 관계는
    친구도 아니고 또 정리해도 별 일 안생겨요.ㅎㅎ
    또 새로운 인연으로 채워지고 잘 지내고삽니다.

  • 22. 좋은일
    '24.12.29 9:11 AM (218.39.xxx.240)

    좋은일이 뭐길래..궁금하네요
    시기질투하는거죠? 그 친구들..
    이래서 좋은 일 너무 드러내도 안좋은거 같아요
    같이 기뻐해주기보단 질투해서
    특히 금전적인거 다 오픈하지 말래요

  • 23. ..
    '24.12.29 9:29 AM (1.225.xxx.102)

    갑자기 수십억이요?

    로또 아님 유산 둘중 하나일텐데요

  • 24. ㅇㅇ
    '24.12.29 9:49 AM (207.244.xxx.161) - 삭제된댓글

    잘나가던 연예인들.... 자기 망해서 돈 필요할 때 주변에 연락 받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소수만 남았다 이런 말 심심치 않게 하듯이,
    잘되어도 다 떨어져 나가고 소수만 남는 얘기 흔하죠.
    마음 많이 아프시겠네요.
    친구 입장에선 예를 들어
    너 나 우리 아들 학원비도 못내서 죽고싶다고 할 때 같이 울어주더니
    알고보니 그때 넌 이미 부자된 후더라?
    너 왜 음침하게 말안했니? 내가 뭐 꿔달라할까봐 그랬니?
    그리고 "나도 힘들어서 니 마음 잘안다"라고 왜 날 달래줬니? 니가 뭐가 힘든데?
    너 기쁜일 있을 때 솔직하게 털어놓지도 않았지? 우리가 친구가 맞니?
    너한테 모든 진심 다 보인 나만 바보된 거 같다.

    뭐 이런 원망 받고 계신거죠?
    질투로 아래에 비참함이 파생됐다고 해야 하나 , 비참한 아래에 질투가 파생됐다 해야 하나....... 완전 감정적인 상태라 돌이킬 수 없어요.

    님이 뭐라든 그 친구들한텐 어차피 안들릴 듯 해서
    솔직한 심정(너네 상황도 안 좋은데 내 기쁨을 알리기 힘들었다) 남길 필요도 없을듯.......
    저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한텐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던 사람이라 20대에
    그래선 안된단 걸 깨달아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나올 거 같네요.
    마음아파서 짧게라도 말한다고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면
    진짜 내가 죄인이고 자기가 대단한 피해자인줄 알고 더 난리치던 미친냔을 겪어본지라....

  • 25. ㅇㅇ
    '24.12.29 9:52 AM (207.244.xxx.161)

    잘나가던 연예인들.... 자기 망해서 돈 필요할 때 주변에 연락 받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소수만 남았다 이런 말 심심치 않게 하듯이,
    잘되어도 다 떨어져 나가고 소수만 남는 얘기 흔하죠.
    마음 많이 아프시겠네요.
    친구 입장에선 예를 들어
    너 나 우리 아들 학원비도 못내서 죽고싶다고 할 때 같이 울어주더니
    알고보니 그때 넌 이미 부자된 후더라?
    너 왜 음침하게 말안했니? 내가 뭐 꿔달라할까봐 그랬니?
    그리고 "나도 힘들어서 니 마음 잘안다"라고 왜 날 달래줬니? 니가 뭐가 힘든데?
    너 기쁜일 있을 때 솔직하게 털어놓지도 않았지? 우리가 친구가 맞니?
    너한테 모든 진심 다 보인 나만 바보된 거 같다.

    뭐 이런 원망 받고 계신거죠?
    질투 아래에 비참함이 파생됐다고 해야 하나 , 비참함 아래에 질투가 파생됐다 해야 하나....... 완전 감정적인 상태라 돌이킬 수 없어요.

    님이 뭐라든 그 친구들한텐 어차피 안들릴 듯 해서
    솔직한 심정(너네 상황도 안 좋은데 내 기쁨을 알리기 힘들었다) 남길 필요도 없을듯.......
    저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한텐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던 사람이라 20대에
    그래선 안된단 걸 깨달아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나올 거 같네요.
    마음아파서 짧게라도 말한다고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면
    진짜 내가 죄인이고 자기가 대단한 피해자인줄 알고 더 난리치던 미친냔을 겪어본지라....

    님이 갑자기 (예를들어) 부자가 됐고
    그걸 알리기 뭐한 상황에서 그걸 숨기게 됐고 나도 어쩔줄 모르겠는 상황이었고,.,
    구구절절 뭐라고 말해봤자
    님도 알듯이 절대 못돌아가니 그러니 길게 말할것도 없고
    그렇다고 수십년간 절친들한테 질투때문에 내쳐지는 상황에서
    굳이 미안하다고 한마디 남길 일도 아니라고 봐서. 걍 마음정리나 잘하시길요

  • 26. 서글픔
    '24.12.29 11:00 AM (115.41.xxx.18)

    네,
    만난다해도 어떤 얼굴로 만나서 무슨 얘길 해야할지
    모르겟고 사과할 일도 없고 해명할 일도 없어요.
    가식이나 위선이 없었기때문에요.
    정말 그렇다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말들을 억지로 하기엔 주친구의 속마음을 너무 낱낱이 알아버려셔요.

    제가 정이 많고
    친구들에게 너무 많이 의지햇던 것이 문제였나봐요.
    진지한 조언 주신 여러 분들께 고마운 말씀드려요.
    혼자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마음정리가 힘든 중에 여러모로 생각해조게되엇습니다

  • 27. 저도
    '24.12.29 12:05 PM (223.38.xxx.8)

    오랜 친구 삼총사가 있는데
    사실 어렸을 때는 매우 가깝고 친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만남은 지속되었어도 각자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요.
    그러다 두 친구가 기싸움? 비슷하게 하면서
    관계가 삐걱거리는 중입니다.
    중간에서 제가 이걸 어째야 하나..고민 중인데
    한편으로는 각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나이 먹도록 그 정도로 속이 좁나..싶어서 실망도 되고 그래요.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성인이 된 후 만난 친구보다 거리두기가 안되기 때문에 우리 사이에 이 정도쯤은 감수해주겠지 하는 믿음이나 자기도 깨다지 못하는 내면적 질투가 더 클 수 있다는걸 이번 일로 깨닫게 되었어요.
    저는 어설프게 중재하다가 더 나쁜 상황으로 치닫게 될까봐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마음으로 지켜고 있는 중이예요. 원글님도 그냥 내려놓으세요.
    좋은 친구들이라면 시간이 흐르면서 깨닫고 느끼는 바가 있을거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 친구들과는 그냥 그런 관계로 끝나겠지요. 관계도 자꾸 바뀌는거라서 굳이 내가 싹둑 잘라낼 필요는 없어요.

  • 28.
    '24.12.29 10:33 PM (121.167.xxx.120)

    전화로 또는 만나서 풀고 계속 이어 나가도 친구들이 앞으로도 원글님 뜻과 상관없이 왜곡할거예요
    20년전에 언니가 연 끊을려고 했다는 말 듣고도 계속 이어 왔어요
    그 후에도 세번이나 언니가 연 끊었다가 다시 연락하면 고마워 하며 왕래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러길래 마음 닫았어요
    서로 안 맞아서 그래요
    형제니까 항상 생각나도 끝내기로 했어요

  • 29. ...
    '24.12.29 10:49 PM (122.37.xxx.108)

    어지간하면 연 안 끊는 내가 이상한지
    요즘은 사람들 뻑하면 연 끊더라구요
    카톡등으로 차단해서 그걸 표현해서리...애도 아니고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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