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주어~ 영어의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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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건희-윤석렬 내란 수괴 및 부역자 척결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간절히 바랍니다.>

 

영어와 다르게 국어는 조사가 있죠. 그래서 주어 뒤에 '이' 또는 '가'를 써서 앞말이 주어임을 표시해줍니다. 

 

그런데 I love it. 을 번역하라고 하면 적지않게 '나는 이것을 사랑한다.' 로 해석들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국어의 주격조사를 '은/는/이/가'로 알고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들도 습관처럼 쓰다보니 공부를 하고도 실수로 종종 틀려오기도 합니다. 

 

'은/는'은 우리 국어에서 주격조사가 아닌 보조사입니다. 주격조사 자리에 쓰이지만 격을 표시하는게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은/는' 주격조사 자리 말고도 다양한 자리에 들어갑니다. 예를 든다면 '내가 밥은 먹는다'처럼 목적격 조사를 대신할수도 있습니다.

 

주격조사는 '이' '가' 그리고 존칭의 '께서' 단체가 주어일 때 '에서' 이렇게 4개 정도로 기억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중1 아이가 틀려온 국어 품사 문제를 살펴본 소감을 마칩니다. 

[밀크티]

넘넘 감사합니다!
보조사!
지식 나눔 감사. 한국어 잘 알고 써야죠.

[..]

헐..
주격조사에 "은는"이 포함이 아니라니...
화학, 물리로 밥 먹고 사는 뼛속까지 이과였던 저에겐 큰 충격입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는은 보조사로군요.
전혀 몰랐던 내용

[은..는]

내가.. 이런 글..은~! 무척 사랑한다..ㅎ~

[ㆍ]

이런 글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글쎄요]

중1에 학교 교과서에서 저런 깊이까지 안 들어가는데요.
학원 평가 아닌가요?

[김]

이야 지금 처음 알았어요. 이런글 너무좋아요!

[…]

글쎄요~ 교과서 내용과 시험 문제의 수준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죠. 동네마다, 학교마다, 선생님들마다… 다 다르니까요. 학교 기말고사 문제였는데… 문제가 좀 과하다 싶어 글 써 본겁니다.

[공교육]

선행학습 금지인데요.

[중1]

중1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선행학습도 아니고 문제가 과하지도 않아요.

[…]

글쎄요~ 교과서에 조사의 내용이 있고, 조사를 격,보조, 접속으로 구분해서 설명했다고 하면 딱히 문제를 삼긴 애매하죠. 아마 교과서에도 이, 가 를 주격조사로 설명하는 내용이 있을테니까요~

어려운 문제이긴 해도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서 다 맞는 애들이 있다고 하니~ 아쉽지만… 할 말은 없을듯 합니다.

[묻어 갑시다]

보조사 은, 는, 도, 만 (외에도 조차, 이라도 까지 등등등)은 명사 뒤, 부사 뒤, 다른 조사 뒤, 어미 뒤 등 웬갖 데 다 붙어서 미묘한 의미 차를 만들어 내죠.
글씨는 잘 쓰네, 빨리는 못해요,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네, 그렇게 해서는 안돼...

참 편리한 존재들.

[플럼스카페]

중1 국어. 단어의 갈래 단원.
품사를 형태, 기능, 의미에 따라 세분합니다.
의미로 나누었을때 조사는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고, 의미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가르칩니다. 전자가 격조사, 후자가 보조사입니다.
중학 과정에는 격조사, 보조사 명칭은 등장하지 않으나 학생들에겐 고등학교 가면 전자를 격조사, 후자를 보조사라고 한다고 알려줍니다. 물론 시험에 격조사, 보조사 쓰라고는 안내지만 객관식 선지형 문제의 경우 1개는 격조사, 나머지 4개는 보조사를 넣어 문제 냅니다.

[플럼스카페]

문장 성분을 3학년 때 배우기에 1학년 때 격조사 명칭 사용하지 않고 교과서에서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