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집에서

음음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24-12-25 14:25:58

성탄절이라 동네에서 아점사먹고 슬슬 걸어서 유명빵집에 들렀어요

 

베이글이 특히 맛있는집이라 저희부부것말고 몇개 더 사서 계산줄에 섰지요

갑자기 한 60대초반 아주머니가 우리앞에 끼어들더니?ㅜ 직원한테 뭔가를 묻는거예요

뭔가 만족한답이 아니었는지 우리부부 뒤에 파고들어서 빵들사이로 큰목소리로 ㅇㅇㅇ빵은 언제 나와요?

어쩌고저쩌고 여러가지를 질문을 쏟아내더군요

그순간 남편이 갖고있던 투명화일로 아줌마입을 막아서면서 조용히 말했네요

 

아주머니 침 튑니다 바로 아래에 빵들에요

순간 내 침이 어디튀냐고 소리를 지르네요 기분이 나쁘다구요 

침 튀는걸 봤습니다 이건 매너죠

그말까지 했는데 바로 그아줌마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거예요ㅠ

감기가 덜 나았다나?ㅜ

 

우리는 이미 빵을 다샀지만 

그뒤에 줄 서있던 젊은커플들은 그냥 나가버렸네요ㅠㅠ

남편은 투명화일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안사고 나가버렸네요ㅠ

일상 매너 지키는게 그리 어려울까요

IP : 211.234.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25 2:31 PM (118.235.xxx.161)

    아우 천박스러워요 그 아주머니.
    조심스럽게 행동하기 사회적 거리 지키기 그게 그렇게 안될까요? 못배운티 팍팍.

  • 2. 어머나
    '24.12.25 2:32 PM (114.203.xxx.133)

    남편분 칭찬합니다
    우리 남편도 좀 그랬으면.. 맨날 나만 쌈닭 시킴 ㅠㅠ

  • 3. 이뻐
    '24.12.25 2:33 PM (211.251.xxx.199)

    자기 질문만 급하다고 중간에 양해도 안 구하고 끼어드는거 정말 극혐이에요
    뭐라하면 간단한 거래요
    간단한거 본인 차례 기다렸다 해야지
    어쩌라고
    뭐 1시간 이상 걸리냐구요
    본인 시간 10초 20초만 급하고
    다른사람 10초 20초는 안아깝냐구요

  • 4.
    '24.12.25 2:36 PM (118.235.xxx.19)

    이런 사람들 땜에 빵위에 투명비닐을 덮어 놨으면 좋겠어요.
    빵 고르며 말할 때 침이나 감기 기침, 여름철엔 각종벌레들...
    이런 거 빵집에 얘기해도 귀챦은지 안 해요.
    바로 나온 건 몰라도 식은 건 덮어놔야 안심하고 사죠.
    그래서 바로 나온 거 아니면 오픈된 빵 안 사요.

  • 5. ...
    '24.12.25 2:44 PM (211.179.xxx.191)

    저도 그래서 유리장 안에 있는 빵집이나
    내가 고르면 주인이 담아주는 곳이 좋아요.

    덮개도 없이 빵 진열된 곳은 되도록 안삽니다.

    마스크 필수일때가 좋았어요.

  • 6. 저도
    '24.12.25 2:4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성심당 가면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가려두면 좋겠어요
    사람 엄청 많은데 그냥 집어오기 그래서 망설여졌어요
    지금도 사람 엄청 많긴하지만 저는 2번 가보고 그런 이유로 다시 가지 않습니다

  • 7. 덮개
    '24.12.25 2:45 PM (175.208.xxx.185)

    어떤집은 비닐덮개 있던데요
    다 그런거 하면 좋겠어요.

  • 8. 바람소리2
    '24.12.25 3:03 PM (114.204.xxx.203)

    뭐라도 덮어두는게 당연
    수많은 사람 들락 먼지 난리고

  • 9. 천박
    '24.12.25 3:09 PM (211.108.xxx.76)

    아휴 이런게 천박한거죠
    왜 그러고 살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240 오징어게임이요. 일주일에 한편씩 3 오갬 2024/12/25 2,640
1666239 지성피부, 귓바퀴 어떻게 씻으세요 9 나이드니 2024/12/25 2,241
1666238 이준석 야 임마 조용히해 라고 씨부린거 까먹었나 5 2024/12/25 2,140
1666237 서브스턴스 보신분 4 ㅇㅇ 2024/12/25 1,102
1666236 마산 박물관-조선총독부글씨 전시 2 이뻐 2024/12/25 755
1666235 춥기만 하면 배탈이 나는데요. 5 배탈 2024/12/25 1,035
1666234 나 아니면 굶어죽을 셈 인가 6 2024/12/25 3,247
1666233 여에스더 부럽네요 48 ... 2024/12/25 17,288
1666232 크리스마스 분위기 11 지나가다가 2024/12/25 2,477
1666231 그러니깐,윤도리의 속셈은.. 12 Vv 2024/12/25 3,837
1666230 갱년기 자기얘기만 하게 되나요 10 ... 2024/12/25 2,786
1666229 조국혁신당 굿즈 8 성탄선물 2024/12/25 1,407
1666228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성당의 김용태 신부님강론 /지랄발광 용산 .. 3 신부님감사합.. 2024/12/25 1,420
1666227 빵집에서 8 음음 2024/12/25 2,453
1666226 대통령 파면하면 경호, 연금 모두 없는건가요? 17 궁굼 2024/12/25 3,283
1666225 모든게 정해져 있다는 느낌. 24 동의하는분 2024/12/25 5,261
1666224 윤상현이 형수한테..잘 말해달라고. 8 ..... 2024/12/25 2,356
1666223 박선원의원님 성탄절 시국기도문 5 우리집막내 2024/12/25 1,354
1666222 말라논나처럼 머리 잘라버리고 싶어요 14 ㅇㅇ 2024/12/25 3,656
1666221 일상글) 40대 모임 선물 핸드크림vs헤어에센스 16 만다꼬 2024/12/25 2,104
1666220 최근에 정기예금 어느 은행에 하셨나요. 9 .. 2024/12/25 3,564
1666219 남편 진지 드시고 집에 모셔다 드린 후 30 .. 2024/12/25 7,078
1666218 고등 아이가 체력이 소진된 모양인데 7 ... 2024/12/25 1,466
1666217 감옥은 냉난방이 안되나요 21 Dfgg 2024/12/25 6,242
1666216 매불쇼 시작 10 최욱최고 2024/12/25 1,955